Key Points
- 오늘 2024-2025 연방 예산안 발표, PM “현재와 미래 어려움 처리하는 데 도움 되는 예산”
- 호주광물위원회, 화석 연료 산업에 대한 호주 정부 보조금 조사한 보고서 내용 거부
- 어제 시작된 호주 패션 위크 주최 측, 경제적으로 어려운 소비자들 ‘슬로우 패션’ 디자인 주목
- 고국 경찰, 한국인 납치 살해 용의자 1명, 캄보디아에서 추가 검거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 짐 차머스 재무 장관이 오늘 저녁 7시 30분에 발표할 2024-2025 연방 예산안에서 오는 6월까지 종결되는 회계 연도의 정부 예산이 93억 달러 흑자를 이룰 것이라고 앞서 밝혔습니다. 작년 221억 달러의 흑자를 발표한 연방 정부가 2년 연속 흑자 재정을 발표한 것은 거의 2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이런 가운데 연방 정부는 중앙은행이 지난주 발표했던 예측치보다 더 빨리 인플레이션이 목표대로 떨어질 것이라는 재무부의 새로운 전망에 대해 옹호했습니다. 재무부는 예산안에서 인플레이션이 12월까지 호주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2.75%로 떨어질 것이라고 발표할 예정입니다.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경제적인 불확실성 속에 살고 있지만 미래를 바라보며 현재의 압박들을 처리할 것이라며 이번 예산이 국가의 현재와 미래의 어려움을 처리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화석 연료 산업에 대한 호주 정부의 보조금을 조사한 호주 연구소의 보고서 내용을 호주광물위원회가 거부했습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화석 연료 생산 업체에 지원하는 연방 및 주 정부의 보조금 총액은 전년도에 비해 거의 3/1이나 증가했습니다. 여기에는 16억 달러에 달하는 항공연료 할인도 포함됩니다. 보고서는 또한 중장비나 기계 작동을 위해 연료를 구입하는 기업에 지원금을 제공하는 연료세 공제 제도의 폐지도 요구합니다. 올해 제도에 들어가는 비용은 96억 달러로 추산됩니다. 하지만 호주 광물위원회의 타니아 컨스터블 CEO는 연료세 공제 제도를 보조금으로 분류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으며, 이를 폐지하는 데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광산업은 호주 기업세의 3/1을 납부하는 가장 돈을 많이 벌어다주는 산업”이라며 “ 연료세 공제 폐지는 광산업에 새로운 세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 어제(13일)부터 17일까지 이어지는 호주 패션 위크. 경제적으로 빠듯한 환경 속에 행사에 참가한 호주 디자이너들이 전략을 바꾸고 있다고 호주 패션 위크 주최 측이 밝혔습니다. 주최 측은 1주일 동안 이어지는 이번 행사에 약 3만 명이 참석할 것으로, 전 세계 50개국에서는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이를 시청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호주 패션 위크의 나탈리 제니타 사장은 소비자들의 지출이 빠듯하다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이제 오래 지속될 수 있는 높은 품질을 지닌 의복인지의 여부는 소비자들의 구매 결정에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시간 검사를 이겨낸 디자인은 장기적으로 착용당 비용이 훨씬 낮을 뿐만 아니라 패스트 패션이 일으키는 환경적인 문제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 고국에서는 태국 파타야에서 발생한 한국인 관광객 살인사건의 도주 용의자 한 명이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추가로 붙잡혔다고 YTN이 보도했습니다. 경찰청은 파타야에서 공범 2명과 함께 30대 한국인 관광객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27살 A 씨를, 14일 새벽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3일에서 4일 사이 파타야에서 한국인 34살 C 씨를 살해하고 플라스틱 통에 시멘트를 부어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습니다. 발견 당시 C 씨는 손가락이 모두 잘려있는 등 범행 수법도 잔혹했고, 지난 7일엔 C 씨 어머니에게 전화해 아들이 마약을 버려 손해를 입혔다며, 1억천만 원을 보내지 않으면 죽이겠다는 협박 전화도 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