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시드니-호바트 요트대회, 로우커넥트 1위 골인

SYDNEY HOBART YACHT RACE

도착 지점까지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인 로우커넥트호와 안두 코만치호. 최후 승자는 로우커넥트호였다. Credit: KURT ARRIGO/PR IMAGE

2023 시드니-호바트 요트대회에서 출항부터 입항까지 628 해리 레이스 내내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로우커넥트호가 라이벌 안두 코만치호를 51초차로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2023 시드니-호바트 요트 대회
  • 1위 골인: 로우커넥트...역대 3차례 2위 기록 끝에 쾌거 달성
  • 2위 골인: 안두 코만치호...2022년 대회 1위 골인, 벌점으로 종합우승 자격 박탈
  • 시드니-호바트 요트대회...총 628해리(1,163Km) 해상 레이스
남태평양 최대규모의 요트 대회인 2023 시드니-호바트 요트레이스에서 로우커넥트호가 막판 추월에 성공하면서 1위로 골인하는 감격을 누렸다.

로우커넥트호는 출발부터 선두다툼을 벌였던 지난해 대회 1위 골인팀 안두 코만치호와 628 해리의 레이스 내내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단 51초차로 호바트의 컨스티튜션 도크항(카스트레이 에스플란디)에 가장 먼저 입항했다.

디 오스트레일리안과 ABC 등은 역대급 박빙의 승부였다라고 평가했다. 역대 최고의 박빙 승부는 지난 1982년 대회에서 버뮤다호가 아폴로호를 단 7초차로 앞질러 1위를 차지한 사례다.

이번 대회에서 출발부터 골인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친 로우커넥트호와 안두 코만치호는 모두 NSW주 소속으로 라이벌 관계였다.

선장 크리스티앙 벡이 이끈 로우커넥트호의 도착 시간은 오늘 오전 8시 3분으로 항해 시간은 43시간으로 잠정 발표됐다.

선장 크리스티앙 벡은 앞서 3번이나 2위로 골인한 바 있어 이번에 만은 기필코 1위로 골인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로우커넥트호의 크리스타잉 벡 선장은 "2위만 세번을 차지했고 이번에는 반드시 1위로 골인하기 위해 모두 함께 최선을 다했으며 레이스 내내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였지만 특히 어제 밤새 몇차례 선두가 뒤바뀌는 사투 끝에 1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2위로 골인한 앤두 코만치호는 2022년 대회에서도 압도적 격차로 1위로 결승점에 도착했지만 규정 위반 등의 벌칙으로 최종 우승은 셀레스티얼호에 양보해야 하는 아픔을 겪은 바 있다.

호주 동부표준시로 복싱데이 오후 1시 시드니 러쉬카터스 배이를 출발해 타스만해와 바스해협을 거쳐 타즈매니아주 호바트 항의 컨스티튜션 도크까지 총 628 해리의 대장정을 펼치는 시드니-호바트 요트 대회는 올해 78회째를 맞았다.

출발 당시부터 폭풍우가 몰아치고 악천후가 예상됐고, 총 103척이 출발했지만 결국 선두권이었던 스캘리웨그호 등 수십척의 요트가 중도하차하는 등 사투가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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