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한국어 아침 뉴스: 2024년 4월15일 월요일

ANTHONY ALBANESE BONDI JUNCTION STABBINGS

Australian Prime Minister Anthony Albanese speaks to the media on the Bondi Junction stabbings, during a press conference in Canberra, Saturday, April 13, 2024. Credit: LUKAS COCH/AAPIMAGE

2024년 4월15일 월요일 아침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간추린 주요 뉴스
  • 본다이 쇼핑센터 참사...희생자에 대한 추모와 애도 물결 이어져
  • 본다이 흉기 난동 사건…연방 총리, ‘가짜 뉴스 확산’ 경고
  • 알바니지 호주 총리...이란의 이스라엘 공습 규탄 전 세계 지도자 목소리에 힘 보태
  • 이란 "반격 없으면 공격 안 해…정당 방위"
  • 야당 "채 상병 특검법 5월 처리"...진퇴양난 빠진 국힘
  • 본다이 쇼핑센터 흉기 난동 사건의 희생자에 대한 추모와 애도의 물결이 호주 전역에서 일고 있다. 지난 주말 시드니 본다이 정션 웨스트필드 쇼핑센터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여성 5명과 남성 1명이 목숨을 잃었다. 오늘 호주 전역의 정부 건물들에는 깃발을 반만 올리는 조기가 게양된다. 오후 6시부터는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에 검은색 리본이 새겨질 예정이다. 저신타 앨런 빅토리아 주총리는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MCG 및 페더레이션 스퀘어를 포함한 주 전역의 주요 장소들에 불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건 당시 9개월된 아기와 함께였던 38세의 애슐리 굿은 부상으로 사망했으며, 유족은 중상을 입은 아기는 수술 후 안정을 찾은 상태라고 전했다.

  •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이번 흉기 난동 사건과 관련해 온라인상에 가짜 뉴스가 확산되는 것을 경고했다. 지난 주말 뉴스가 처음 보도된 후 일부 소셜미디어에서는 이번 칼부림 사건을 이슬람 테러와 연결하고 잘못된 사람을 가해자로 지목하는 경우도 있었다. 뉴사우스웨일스 경찰은 40세 퀸즐랜드 남성 조엘 카우치를 가해자로 지목하고, 그는 정신 건강상 문제가 있었고 다른 테러 동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조엘 카우치는 사건 당일 경찰이 쏜 총에 맞고 숨졌다.

  •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가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공격을 규탄하는 전 세계 지도자들의 목소리에 힘을 보탰다. 이란은 지난 13일 밤부터 14일 새벽까지 수백 대의 드론과 미사일을 동원해 이스라엘 공습을 감행했다. 이는 지난 1일 이스라엘의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 폭격에 대한 보복 차원으로,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직접 공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요 7개국 정상들은 14일(미국 시간) 성명을 통해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을 규탄했으며, 알바니지 총리도 어제 성명을 내고 이에 동참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이란의 공습을 비판하면서 지역 안보에 심각한 위협을 가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스라엘 내 호주인들에게는 텔아비브 광역권과 예루살렘, 라말라 지역의 외부로 이동하지 말고 현지 당국의 지시를 따를 것이 권고됐다.

  •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가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 직후 이스라엘 전시내각 회의에서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 안건을 취소했다고 미 뉴욕타임스가 이스라엘 관료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관료들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공격을 성공적으로 막아내 피해가 상대적으로 경미한 점도 안건이 취소된 이유 중 하나라고 전했다. 두 정상이 구체적으로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는 전해지지 않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반격을 자제하라는 입장을 명확히 밝힌 것으로 추정된다. 이란에 대한 보복 카드를 쥐고 있는 이스라엘의 행보가 어디로 향할지 주목되는 가운데, 이란은 이스라엘이 반격하지 않는다면 공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고국에서는 이번 총선에서 대승을 거둔 민주당이 21대 국회의 마지막 입법 과제로 '채상병 사망 수사외압 의혹' 특검법을 추진하겠다고 못 박았다.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일방적 국정운영에 대한 국민적 경고가 확인된 만큼 정부·여당도 전향적으로 특검법을 수용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민주당은 다음 달 2일 본회의 표결을 목표로 이번 주부터 여당과 5월 임시국회 일정 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선거 참패로 특검법을 거부할 명분이 약해진 여당은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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