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싱데이, 생활비 압박에도 기록적 13억 달러 소비 예상

RETAIL STOCK SYDNEY

New figures show Australians are set for a record-breaking $1.3 billion Boxing Day shopping spree, despite cost-of-living pressures. Credit: AAPIMAGE

호주인들이 올해 박싱데이(Boxing Day)에만 기록적인 13억 달러를 소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ey Points
  • 올해 박싱데이 소비, 지난해 대비 소폭 증가 전망
  • 쇼핑 인구 증가+높은 물가 때문
  • 음식, 가정용품, 의류, 신발, 액세서리…소비 대부분 차지 예상
호주인들이 올해 박싱데이(Boxing Day)에만 기록적인 13억 달러를 소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이민자 유입수 증가로 인한 쇼핑 인구 증가와 높은 물가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호주소매협회(Australian Retailers Association)와 로이모건(Roy Morgan)은 올해 박싱데이 매출이 지난해보다 1.8% 증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쇼핑 열기는 새해 초까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12월 26일(박싱데이)부터 2025년 1월 15일까지 소비자들의 지출 규모는 247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2.6% 증가한 수치입니다.

호주소매협회의 산업부 담당 플뢰르 브라운은 기록적인 지출 규모의 배경으로 소비 인구 증가와 물가 상승을 꼽았습니다.

브라운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소매업계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면서도 이 같은 성장이 인플레이션 속도를 따라잡는 수준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호주의 9월 분기 경제 성장률은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면 수십 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해 분기별로 0.3%, 연간으로는 0.8% 상승에 그쳤습니다.

호주 기준금리는 4.35%로 유지되고 있으며,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은 2.8%로 중앙은행의 목표 범위인 2~3%에 진입했지만, 근원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3.5%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소비자 지출, 특히 비필수 소비가 억제되고 있습니다.

기준 금리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소매업계는 2025년에 예상되는 금리 인하로 혜택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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