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정부, 빅토리아주 ‘코로나19 전용 격리 시설’ 건설 자금 지원 합의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addresses media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addresses media during a press conference in Sydney, Tuesday, April 27, 2021. Source: AAP

연방 정부가 빅토리아주의 코로나 바이러스 전용 격리 시설 건설 자금 지원 방안에 합의함에 따라, 빅토리아 주정부가 격리 시설 건설 작업을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할 방침이다.


빅토리아 주정부와 연방 정부가 침상 500개 규모의 코로나 바이러스 전용 격리 시설을 빅토리아주에 건립하는데 동의했다.


빅토리아주 코로나19 전용 격리 시설

  • 침상 500개 규모 격리 시설 구축 비용 약 2억 달러 소요 예상
  • 연방 정부 - 건설 비용 지원, 빅토리아 주정부 - 운영 비용 책임
  • 멀리노 빅토리아 주총리 대행 “전용 격리 시설에 대한 기획 및 디자인 작업이 이미 시작됐다”

 

전용 격리 시설을 구축하는 데는 최소 2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어제저녁 빅토리아 주정부는 연방 정부로부터 전용 격리 시설 구축 계획에 대한 양해각서를 전달받았다.

제임스 멀리노 빅토리아 주총리 대행은 “(현재 운영되고 있는) 호텔 격리 시스템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우리가 매우 잘해 냈지만 위험이 없지는 않다는 것”이라며 “호주 전역에서 호텔 격리 프로그램 위반 사례를 21건 목격했다. 우리가 강력히 주장해 온 것은 가장 위험한 상황에 놓인 사람들을 위해 특별하게 만들어진 격리 시설인 하워드 스프링스와 같은 대안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방 정부가 이번 계획을 승인하고 건설 자금 지원 방안에도 합의함에 따라, 빅토리아 주정부는 전용 격리 시설 건설 작업을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멀리노 주총리 대행은 전용 격리 시설에 대한 기획 및 디자인 작업이 이미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멀리노 주총리 대행은 “계획 과정을 최대한 신속히 마무리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를 연방 정부와 함께 논의 중”이라며 “가능한 한 빨리 공사가 시작되기를 희망한다.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격리 시설을 열고 싶다. 이번 합의에 도달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한편 연방 정부는 건축비 대부분을 부담하게 되고, 빅토리아 주정부는 격리 시설을 운영하는 데 드는 지속적인 비용을 부담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전용 격리 시설 구축 장소로는 믹클햄와 아발론이 논의되고 있다. 빅토리아 주정부는 멜버른 북부 믹클햄에 있는 현 동식물 검역센터 부근을 선호하지만 연방 정부는 아발론 공항 인근 부지를 선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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