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착 가이드: "폭력의 굴레를 끊고 긍정적인 롤 모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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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never too young or never too late to talk to your children about respect Source: Getty / cavan images

여성에 대해 무례하거나 공격적인 행동을 하는 남성이나 남자아이에 대해 “남자다운 행동이다” 또는 “그 남자가 널 좋아해서 그래. 괜찮아”라고 하는 말을 얼마나 자주 들어왔을까? 전문가들은 비록 이런 말들이 표면적으로는 해가 되지 않는 것 같지만 사실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공격성을 정상적인 것처럼 정당화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즉 공격성을 남성에게 내재된 것이나 여성이 유발한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게 한다는 것.하지만 폭력의 굴레는 반드시 끊어야 한다.


Key Points
  • 폭력의 굴레를 끊기 위해 시작된 “시작부터 막아 주세요(Stop it at the start)”캠페인
  • 성인들에게는 아이들과 청소년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을 권고
  • 반드시 변명을 멈추고 아이들에게 존중하는 행동에 대해 교육할 것
모든 형태의 무례한 행동이 폭력으로 귀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여성에 대한 모든 폭력은 무례한 행동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시작을 말아야 이런 폭력의 굴레를 끊을 수 있습니다.

“시작부터 막아 주세요” 캠페인이란?

“Stop it at the start” 즉, “시작부터 막아 주세요”는 모든 성을 기반으로 하는 폭력의 굴레를 끊기 위한 전국적인 캠페인입니다.

저스틴 엘리엇 사회 서비스 및 가정 폭력 예방 차관은 애초에 시작부터 막는 것으로 모두가 이 캠페인에서 각자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엘리엇 차관은 “’시작부터 막아 주세요’와 같은 프로그램은 폭력의 굴레를 깨는 것을 돕는 데 매우 유용하다”라며 “특히 이 프로그램은 10세-17세 사이 청소년들을 양육하는 데 도움을 주며, 이를 통해 아이들이 존중하는 행동에 대해 더 잘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시작부터 막아 주세요” 캠페인은 2016년에 시작됐습니다.

여성과 어린이를 향한 폭력에 대한 충격적인 통계가 발표된 뒤 시작됐습니다.

엘리엇 차관은 “폭력은 만연한데 특히 친밀한 파트너에 의한 살인 비율은 엄청나게 높다”라며 “평균적으로 10일마다 1명의 여성이 현재나 과거의 파트너에 의해 살해당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평균적으로 10일마다 1명의 여성이 현재나 과거의 파트너에 의해 살해당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저스틴 엘리엇 사회 서비스 및 가정 폭력 예방 차관
그러면서 “이런 통계가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것을 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성 불평등과 다른 종류의 차별 및 불이익을 국가적인 차원에서 강력하게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캠페인은 사람들의 행동은 주변 어른과 보호자 그리고 인플루언서들에 의해 영향을 받고 형성된다는 것을 인지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합니다.

그러므로 이 캠페인은 성인들에게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보고 긍정적인 롤 모델이 될 것을 권장합니다.

폭력의 굴레를 인지하기

로시나 맥알파인 박사는 양육 전문가이자 책 Inspired Children의 저자입니다.

맥알파인 박사는 “남자아이는 그저 남자아이가 될 것이야”라는 식의 변명이 아이들에게 어떤 식의 무례한 행동이 괜찮고 정당한 지에 대한 견해를 형성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맥알파인 박사는 “폭력은 단지 그냥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어린아이에서 청소년 성인으로 자라나는 것“이라며 “남자아이들은 그저 남자아이들이 되는 거야” 또는 “괜찮아. 강해져야 한다.”와 같은 변명들을 그만둬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가정 폭력이 할아버지에서 아버지로 대를 물려 내려온 집안에서 자랐다는 맥알파인 박사는 자신이 경험한 폭력의 굴레 대해 털어놨습니다.

맥알파인 박사는 “우리 아버지는 훈육과 체벌이 좋은 아이들을 기르는 방법이라고 믿는 세대”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집에서는 아버지의 벨트, 나뭇가지 등이 사용됐고 가끔은 손찌검을 하기도 했는데 멍을 가리는 옷을 입었어야 했다”라고 밝혔습니다.
맥알파인 박사는 자신의 어머니 또한 아버지가 자식을 훈육해야 한다고 믿는 같은 세대였다고 말했습니다.

맥알파인 박사의 아버지와 같은 사람들이 이런 굴레를 끊는 것이 실로 어려운 것은 강압적인 행동을 하는 것이 올바른 일을 하는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다른 방법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이런 폭력의 악순환이 계속되는 겁니다.

맥알파인 박사는 “아버지는 정말 진심으로 우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절대 어떤 식으로든 폭력을 용납하지 않지만 아버지가 “내가 어릴 때 아버지는 이유 없이 나를 때렸지만 절대 이유 없이 너를 때리지는 않았다”라고 말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니 “자신의 아버지는 스스로가 믿는 이상적인 양육에 가까웠던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폭력의 굴레를 끊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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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t generations believed that discipline and corporal punishment was the way to raise good kids. Source: Getty / Flux Factory
맥알파인 박사는 자신의 가정에 존재하는 폭력의 굴레를 끊기 위한 지원적 양육법에 대해 연구하고 공유하는 데 많은 세월을 보냈습니다.

그는 “좋은 부모가 어떤 것을 의미하는 것인지에 대해 조금씩 배웠다”라며 “지원적인 양육은 아이들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교육하는 것이 전부”라고 말했습니다.

맥알파인 박사는 “아이들이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가는지에 대해 훈육하고 처벌하고 상을 주는 것이 아니라 내면의 나침반을 주고 필요한 삶의 기술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에게 폭력의 굴레를 깨는 것은 어떻게 하면 좋은 부모가 되는 것을 배우는 것이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폭력의 굴레를 깨는 것은 어른들이 스스로의 태도를 반성하는 것만이 아닙니다.

엘리엇 사회 서비스 차관은 이 캠페인의 일부는 존중받는 관계와 성 평등에 대한 적극적이고 개방적이며 지속적인 대화를 장려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엘리엇 사회 서비스 차관은 “젊은 사람들은 부모나 교사 또는 코치나 지역사회 지도자 등 자신을 돌보는 어른에 대해 많은 것들을 알아차리는데, 성인이 취해야 할 많은 단계가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작고 간단한 단계로는 논의하는 것인데 무해한 농담인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을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얘기하고 무례한 경우를 목격했을 때 나서서 말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지는 것에 대해서도 얘기를 해야 한다”라며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무해한 농담인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을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얘기하고 무례한 경우를 목격했을 때 나서서 말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지는 것에 대해서도 얘기를 해야 한다.
저스틴 엘리엇 사회 서비스 및 가정 폭력 예방 차관
맥알파인 박사는 또한 자녀들과 존중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절대 너무 이르지도, 너무 늦지도 않다는 점을 적극 부각시켰습니다.

맥알파인 박사는 “교사, 부모로서 모든 단계에서 변명하지 않고, 멈추고, 교육하고 존중하는 행동이 무엇인지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밝혔습니다.

‘시작부터 막아주세요’ 캠페인은 많은 자료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폭력에 대한 의도적이지 않은 변명을 인지하고, 대화를 시작하고, 자녀들의 반응을 탐색하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맥알파인 박사는 “respect.gov.au 웹사이트를 둘러볼 것”을 권고하며 “존중에 대한 체크리스트와 대화 가이드가 있는데, 성인이 이것을 보고 어떻게 하면 젊은 사람들을 존중하면서 같이 대화에 참여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라고 말했습니다.
Mother comforting son at home
Mother comforting son at home Credit: MoMo Productions/Getty Images

문화적으로 만감한 방법으로 이슈를 다루기

엘리엇 사회 서비스부 차관은 문화적, 언어적으로 다양한 커뮤니티를 위해 몇몇 언어로 번역된 자료도 이용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엘리엇 차관은 “특정 다문화 그룹에서 폭력의 비율이 높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 특히 원주민과 토레스 해협 군도 여성들에게 이 비율이 높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시작부터 막아주세요 캠페인은 각기 다른 다문화 그룹에 대해 매우 구체적인 자료를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빅토리아 주 가정 폭력 전문가 서비스들의 최고 기관인 안전 및 평등(Safe and Equal) 이사회 의장인 마리아 디노포울로스 씨는 문화 언어적으로 다양한 공동체가 이 문제를 문화적으로 민감한 방식으로 처리하는 데에 다문화 지도자들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디노포울로스 안전 및 평등 이사회 의장은 “문화의 역할, 정착의 역할 그리고 다문화가 이런 경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방식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라며 “문화나 신념을 결핍으로 보지말고, 여성과 어린이에 대한 폭력 근절이라는 우리 사회가 공유하는 비젼에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데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라고 말했습니다.
문화나 신념을 결핍으로 보지말고, 여성과 어린이에 대한 폭력 근절이라는 우리 사회가 공유하는 비젼에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데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안전 및 평등(Safe and Equal) 이사회 의장 마리아 디노포울로스 씨

성과를 내고 있는 캠페인

"시작부터 막아주세요. 즉, Stop it at the Start" 캠페인은 올해 4단계에 진입했는데요. 지금까지의 캠페인이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평가됐다고 엘리엇 차관이 말했습니다.

엘리엇 사회 서비스부 차관은 “이 캠페인을 본 82%가 젊은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면 정중하게 행동할 수 있는지를 보여줘야 하는 자신의 역할을 이해하고 받아들였다”라며 “젊은 사람들이 확고한 견해를 형성하고 정상적인 행동의 개념을 확정할 때까지 이들에게 계속 다가가는 것이 실로 중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니 존중하는 행동을 통해 우리 아이들을 교육해야만 합니다.

폭력의 굴레를 인식함으로써, 이를 시작부터 막을 수 있고, 긍정적인 롤 모델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나 주변의 누군가가 성희롱이나 폭력의 영향을 받고 있다면 1800737732로 1800RESPECT에 전화하시거나 웹사이트 를 방문하십시오.

생명의 전화는 13 11 14 또는

긴급 상황의 경우에는 지체 없이000 번으로 연락하십시오.

각 주와 테리토리 당국의 지원은 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이번 정착 가이드에서는 폭력의 굴레를 끊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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