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주가 6월 1일부터 타 가정 방문이나 실내외 모임 제한 인원을 20명까지 허용하며 타인 집이나 예약 숙박업소에서의 외박도 허용한다.
하지만 레스토랑 카페 그리고 펍의 식당에 대해서는 20명까지 손님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특별한 돌발상황이 발생하지 않으면 6월 22일부터 대중업소의 손님 수용 가능 인원을 50명으로 늘릴 예정이며, 그 때부터 3~4주 후에는 다시 100명까지 허용할 계획이다.
빅토리아 주정부는 NSW 주와 마찬가지로 손발톱 살롱, 스파, 문신 시술소 등 미용 시술소 등에 대해서도 최대 20명의 고객 한도 내에서 영업을 허용한다.
또한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청소년 센터, 시민회관, 종교 모임, 부동산 경매 등도 마찬가지의 원칙이 적용된다.
결혼식의 경우 타주와 마찬가지로 20명으로 제한되나 야외 장례식은 50명으로 제한 조치를 완화했다.
아울러 놀이터와 스케이트 공원도 개방되나, 직장인들에 대해서는 최소 다음달까지 재택 근무가 권고된다.
하지만 실내에서의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 준수는 강력히 권고될 방침이다.
학교 개학 문제로 연방정부와 대립각을 세웠던 빅토리아 주정부도 연방정부의 3단계 완화조치에 적극 호응하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NSW정부도 레스토랑, 카페 그리고 펍의 실내 손님 제한을 50명까지로 상향 조정한데 이어 6월 1일부터 뷰티 살롱도 영업이 허용된다.
영업재개가 허용되는 뷰티 살롱에는 네일숍(손•발톱 숍), 피부관리숍, 왝싱 살롱 등이 포함되며, 손님은 10명으로 제한된다.
또한 숍 내부의 대기실에는 잡지나 책 등을 비치하지 못하며, 내부 위생과 고객 기록부를 철저히 관리해야 하는 조건이 붙는다.
브래드 해저드 NSW주 보건장관은 “미용 시술소의 영업재개가 무난히 진행되면 다음 단계에서는 짐(gym)의 영업재개를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저드 장관은 “짐의 경우 영업재개가 허용돼도 운동 기구 사용에 대한 엄격한 규정이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저드 장관은 "최근 3개월 동안에 걸쳐 보건장관으로서 제시한 지침이 주효했고 많은 주민들의 노력과 협조로 이뤄진 결실로 평가한다"면서 "네일숍의 영업재개는 많은 것을 의미하고 향후 더 큰 완화 조치를 향한 진전이다"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