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콴타스 엔지니어 500명 이상, 24시간 파업 돌입
- 14일 오전 7시 30분 파업 종료 예정
- 콴타스, 추가 인력 배치
500명이 넘는 콴타스 항공 엔지니어들이 13일 급여와 근무 조건에 대한 지속적인 분쟁의 일환으로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이에 여행객들이 지연 등으로 불편을 겪을 수 있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시드니, 멜번, 브리즈번, 애들레이드, 퍼스 등 주요 공항에서 근무하는 엔지니어들은 각 도시의 현지 시간으로 오전 3시 30분부터 업무를 중단했으며, 14일 오전 7시 30분까지 복귀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호주 전역에서 여름 방학이 시작돼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국내외로 떠나는 한 해 중 가장 바쁜 시기와 파업이 맞물리면서 공항 이용객들의 불편이 예상됩니다.
13일 하루 동안 호주 전역의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승객 수는 총 580만 명에 달합니다.
항공사는 여행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추가 인력을 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시드니와 멜번 공항 운영자들은 이번 파업으로 인해 대규모 혼란이 발생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여러 노조의 구성원으로 이뤄진 콴타스엔지니어동맹(Qantas Engineers Alliance)은 25%의 임금 인상을 요구했으나 항공사 측은 이를 거부했습니다.
임금 분쟁은 몇 달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9월 말에도 1000명 이상의 직원이 파업에 돌입해 연간 5%의 급여 인상과 이전 3.5년 간의 임금 동결에 대한 보상으로 첫해 15%의 인상을 요구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