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큼힐스에서 일어난 어머니의 비극적 범행…잠든 세 자녀 부엌칼로 ‘수차례’ 공격

SYDNEY MULTIPLE STABBING

NSW Police Forensic officers at a crime scene in Jamieson Avenue, Baulkham Hills in Sydney, Monday, March 31, 2025. Source: AAP / DEAN LEWINS/AAPIMAGE

시드니 서부에서 잠자던 세 자녀를 흉기로 공격한 혐의로 한 여성이 체포됐습니다.


Key Points
  • 47세 여성, 잠든 친자녀 3명 부엌칼로 공격
  • 아이들의 아버지와 대치…아버지가 칼 빼앗은 후 경찰에 신고
  • 아이들 신체적으론 안정적 상태…정신적 회복, 시간 걸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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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큼힐스에서 일어난 어머니의 비극적 범행…잠든 세 자녀 부엌칼로 ‘수차례’ 공격

SBS Korean

31/03/202502:25
시드니 서부에서 잠자던 세 자녀를 흉기로 공격한 혐의로 한 여성이 체포됐습니다.

아이들의 어머니인 47세 여성은 하반신 마비인 딸을 포함해 잠을 자던 자녀 3명을 공격했고, 이 과정에서 아버지가 개입해 막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 여성을 체포했으며, 그녀는 복부에 자해로 추정되는 상처를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세 자녀에 대한 살인미수 후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힐스 경찰서의 나오미 무어 형사과 총경에 따르면 아이들이 잠든 사이 어머니가 공격을 감행했고, 아버지가 비명과 소리를 듣고 깨어나 흉기(주방칼)를 빼앗은 후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월요일(31일) 오전 5시 15분께 여러 명이 흉기에 찔렸다는 신고를 받고 시드니 버큼힐스(Baulkham Hills)에 위치한 주택으로 출동했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10세 소년, 13세 소녀, 그리고 하반신이 마비된 16세 소녀가 흉기에 찔린 상태인 것을 확인했습니다.

소년은 두 차례, 13세 소녀는 세 차례, 16세 소녀는 한 차례 찔렸으며, 팔과 가슴 부위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NSW 앰뷸런스 구급대원들은 아이들을 현장에서 응급처치한 뒤 웨스트미드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현재 모두 안정적인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최고 수준의 심각성"으로 다루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나오미 무어 형사과 총경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다른 용의자는 없으며, 해당 가족이 경찰에 알려진 적이 없고, 가정 폭력 전력도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웃 주민들은 이 가족은 "조용한 가정"이자 좋은 이웃이었다며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입니다.

경찰은 아이들이 신체적으로는 완전히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신적으로 얼마나 회복될지는 시간이 지나봐야 알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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