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중국, 러시아 지원 시 서방과 보조 맞출 것

Finance Minister Simon Birmingham

Finance Minister Simon Birmingham Source: AAP

호주의 재정장관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방조 또는 지원하는 나라들에 대해 서방 동맹국들과 발맞춰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러시아에 생명선을 제공할 경우 결과가 따를 것이라고 중국에 엄중하게 경고한 후 호주와 중국과의 충돌이 불가피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Highlights

  • 미국, 러시아 제재 회피 도울 시 대가 치르게 될 것…중국에 경고
  • 호주 재정장관, 중국이 러시아 지원 시 서방과 보조 맞출 것…중국과의 잠재적 충돌 가능성 시사
  • 일부 외신들: 중국, 러시아에 군사적∙재정적 지원 의향이 있다는 신호 보냈다고 보도..중국∙러시아 모두 부인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로 러시아가 조만간 국가 부도 사태(디폴트)에 빠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서방 제재의 영향에서 러시아가 벗어나도록 지원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호주의 사이먼 버밍엄 재정장관은 러시아 제재라는 측면은 물론 러시아를 지원하는 국가에 대해서도 호주는 국제 파트너 국가들과 발맞춰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버밍엄 재정장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어떤 면에서라도 지원할 경우 미국, 영국 및 유럽 국가들의 조치에 맞춰 호주가 보복하는 것이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호주는 이미 러시아의 개인이나 단체에 다수의 제재를 가했고 이 같은 제재를 벨라루스의 개인과 단체로 확대했다.

버밍엄 장관은 이 같은 사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을 지지하는 이들에게 호주는 제재를 가하는 것을 불사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버밍엄 장관은 하지만 중국에 최후통첩을 하는데까지는 가지 않았다.

그는 “그런 일이 생기지 않기를 바라는데 이는 중국이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하지 않고 전쟁을 지지하지 않기를 믿고 또 바라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Vladimir Putin and Xi Jinping
Chinese President Xi Jinping has welcomed Russian President Vladimir Putin for the Winter Olympics. Source: AAP
AP통신은 미국 관료 두 명의 말을 인용해 중국이 러시아에 군사적∙재정적 지원 모두를 할 의향이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에 중국은 이를 들어본 적이 없다며 부인하고 있고, 러시아도 중국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일각의 보도를 일축했다.

Source: SBS, AAP,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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