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정부 “호주인 해외여행 안돼... 100명 이상 실내 모임 금지” 발표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speaks to the media in Sydney, Sunday, March 15, 2020. (AAP Image/Joel Carrett) NO ARCHIVING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has announced new restrictions on pubs and clubs, restaurants and gyms. Source: AAP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가 100명 이상이 모이는 실내 모임을 금지한다고 발표하며, 호주인들에게 해외여행을 가지 말 것을 경고했다.


연방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의 여파로 100명 이상이 모이는 불필요한 실내 모임을 금지하고 호주인들이 해외여행을 가지 말 것을 경고했다.

월요일부터는 500명 이상이 모이는 야외 집회 역시 금지된다. 이 같은 집회 금지 조치에는 학교, 대중교통, 의료 서비스와 같은 필수적인 작업장은 제외된다.

연방 정부가 전 세계를 대상으로 여행을 가지 말 것을 경고한 것은 호주 역사상 처음이다.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오늘 전세계에 대한 여행 경보를 4등급으로 격상한다며 “외국에 나가지 말라. 이는 매우 명확한 지침이다. 방학 기간에 해외에 갈 계획이 있는 사람들은 해외에 나가지 말라”라고 말했다.

한편 모리슨 총리는 세계적인 전염병에 대한 여파가 6개월 이상 지속될 것으로 보고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모리슨 총리는 코로나바이러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단기 처방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가 맞서고 있는 문제에 대해 2주 만에 답변을 할 수는 없다. 호주에서 어떻게 처리되는지에 대한 빠른 단기 처방은 없다”라며 “2주 동안 모든 것을 껐다가 다시 켜기만 하면 모든 것이 사라질 것이라는 생각은 증거도 없고, 사실도, 정보도 아니며, 우리의 방식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모리슨 총리는 “학교는 그대로 문을 열어야 한다는 의료 전문가의 조언이 있었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분명히 우리는 우리 아이들의 건강에 대해 염려하고 있다”라며 “제니와 내 아이들이 기꺼이 따르는 의료 전문가의 조언을 호주에 있는 모든 학부모들도 따르기를 요청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말아야 할 이유는 딱 한 가지로 아이들이 몸이 좋지 않을 때”라고 덧붙였다.

 

화요일 오후 현재 해외여행을 다녀왔거나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 14일  이내에 코로나19 증상을 경험한 사람은 코로나19 검진을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을지도 모른다고 생각된다면 의사에게 연락하십시오. 병원을 바로 방문하지 마시고 ‘국립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을 하시기 바랍니다.

호흡이 곤란하거나 긴급 의료 상황이 발생한다면 000으로 전화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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