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시드니 철도 기관사 파업… 출퇴근길 혼잡 이어져
- 어제 오후 7시 30분까지 기차 서비스의 약 40% 취소… 오후 9시 이후 기차 운행 더욱 심각하게 축소
- 나무 쓰러지고 기차 네트워크 일부에 영향 미친 악천후까지 더해져 상황 더욱 악화
시드니의 철도 기관사 파업이 이어짐에 따라 오늘도 출퇴근길 혼잡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관사들이 임금 협상과 관련한 파업을 벌이며 어제부터 시드니 전역의 기차 서비스가 지연되거나 취소됐기 때문입니다.
어제 오후 7시 30분까지 기차 서비스의 약 40%가 취소됐고 오후 9시 이후에는 기차 운행이 더욱 심각하게 축소됐습니다.
특히 나무가 쓰러지고 기차 네트워크 일부에 영향을 미친 악천후까지 더해지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됐습니다.
어려움을 겪는 것은 자동차를 운전해 출퇴근하는 직장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폭풍우로 나무가 쓰러진 에핑의 비크로프트 로드는 도로 양방향이 폐쇄됐고, 주변 신호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레인코브 터널 끝으로 갈수록 도심 방향 차량 정체가 심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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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기차 서비스를 이용하는 한 직장인은 출퇴근을 기차에 의존하고 있다며 무슨 일이 생기면 택시나 우버를 이용해야 하지만 비용이 부담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이 직장인은 “저는 운전을 하지 않습니다. 기차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고든과 린필드 사이에 버스가 없다는 겁니다. 저는 작은 기차역이 있는 곳에 삽니다. 가끔 킬라라에 기차가 멈추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이렇게 기차에 의존하고 있는데 파업이 벌어지거나 무슨 일이 생기면 저는 우버나 택시를 타야 합니다. 그런데 가격이 꽤 비쌉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기자가 오늘은 어땠냐고 묻자 이 직장인은 “메트로를 탔는데 그래도 메트로가 운행을 해서 다행이다. 아니었으면 큰 문제를 겪었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당국은 통근자들에게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여행을 연기하고, 대체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고, 온라인으로 업데이트된 상황이 없는지를 수시로 확인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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