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일부터 바뀐 유학생 비자 정책… ‘입학확인서(CoE) 반드시 제출해야'

A sign on a building that reads: Australian Government: Department of Home Affairs

1월 1일부터 호주 유학생 비자를 신청하려면 기존의 입학 제안서 대신에 입학확인서(CoE)를 제출해야 합니다. (AAP Image/James Ross) NO ARCHIVING Source: AAP / James Ross

1월 1일부터는 유학생 비자 신청 시 교육 기관에서 발급한 입학확인서(CoE)를 반드시 제출해야 합니다.


Key Points
  • 1월 1일부터 유학생 비자 신청 시 교육 기관의 입학확인서(CoE) 반드시 제출해야
  • 학생 비자 신청 시 입학확인서(CoE)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비자 신청 자체가 무효
  • 실질적인 비자 신청이 유효하지 않은 경우 관련된 브리징 비자도 발급받을 수 없어
1월 1일부터 호주 유학생 비자를 신청하려면 기존의 입학 제안서 대신에 입학확인서(CoE)를 제출해야 합니다. 정부는 비자 시스템의 무결성을 강화하고, 진짜 호주에서 공부하는 학생에게만 비자를 발급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멜번에서 컴퓨터 공학 학사 과정을 공부하는 스물 한살의 디샤 조시나 양.

조시나는 학생 비자 서류를 준비하는 것은 항상 어렵고 부담스러운 일이라고 말합니다.

아직 마지막 한 과목이 남아 있지만 그녀의 학생 비자는 이달 말 만료됩니다.

새로운 학생 비자를 신청하기 위해 조시나는 입학확인서인 CoE(Confirmation of Enrolment)를 포함한 모든 서류를 준비해야 하는데요, 조시나는 “변경 사항들이 있기 때문에 만만치 않은 작업”이라고 설명합니다.

조시나는 대학교에 다니고 있기 때문에 입학확인서를 준비하는 게 어렵지는 않지만 계속 뭔가가 바뀌는 것이 답답하다고 말합니다.

등록 확인서에는 학생 비자를 신청하는 사람의 학업 기간이 명시되는데요. 새로운 학생 비자를 신청하는 데는 1,600달러가 듭니다.

호주 내무부는 2024년 12월 23일 기준으로 호주에 53만 2,378명의 학생 비자 소지자가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내무부 대변인은 SBS 힌디어 프로그램에 “2025년 1월 1일부터는 특별한 면제 조건이 없는 한 호주 내에서 학생 비자를 신청하는 사람들이 학생비자 신청서를 제출할 때 입학확인서(CoE)를 제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대변인은 “교육 기관이 발행하는 입학 제안서(letter of offer)는 더 이상 의도된 학업 과정의 증거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변경 사항은 올해 1월 1일 이후에 학생 비자를 신청하는 학생들에게 적용이 됩니다.

내무부는 학생 비자 신청 시 입학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비자 신청 자체가 무효가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질적인 비자 신청이 유효하지 않은 경우 관련된 브리징 비자도 발급받을 수 없게 됩니다.

내무부 대변인은 “비자를 신청할 때 입학확인서를 제공하는 것은 해당 교육 기관에서 공부하겠다는 학생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번 조치를 통해서 호주 교육 기관에 대한 확실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내무부는 “호주에서 공부할 계획임에도 현재 비자가 만료되기 전에 입학확인서를 발급 받을 수 없다면 호주를 떠나거나 다른 비자 옵션을 찾아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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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Korean

07/01/202509:44

'입학확인서(CoE)'란?

입학확인서(CoE)는 신청자가 해당 교육기관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제안받고, 수업료와 유학생 보험(OSHC)료를 지불했는지, 혹은 해당 교육기관의 교육 과정에 등록되어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전자 문서입니다.

입학확인서에는 학생, 교육 프로그램, 비용, 학업 기간에 대한 세부 정보가 포함돼 있습니다.

유학원을 운영하는 네하 싱 씨는 과거에는 호주에서 학생비자를 신청하는 경우 교육 기관으로부터 입학 제안서(letter of offer)를 받고 이것을 가지고 비자 기간을 연장하거나 신청할 수 있었다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이제 입학확인서를 통해서 학생들이 정말로 호주에서 공부하고 있는지를 확인한다는 건데요. 입학확인서는 입학 제안서에 비해서 학생들의 학업에 대한 헌신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다는 것이 정부 측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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