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추정 21세 남성 NSW 주 북부 무니 비치에서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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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니 비치에서 실종된 김태우 씨

NSW 주 콥스 하버 북쪽에 위치한 무니 비치에서 한국계로 추정되는 21세 남성 김태우 씨가 지난 26일 오후 바다에 들어간 뒤 실종돼 경찰이 수색 중입니다. 김 씨가 실종된 무니 비치는 익사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곳이라 우려가 큽니다.


Key Points
  • 21세 김태우 씨, 지난 12월 26일 오후 1시경 바다에 들어 간 뒤 실종
  • 27일 밤 9시 30분경, 동료가 숙소로 돌아오지 않았다고 실종 신고
  • 경찰, 해양 경찰 및 구조대 등과 지상과 해상에서 수색 중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북부 무니 비치(Moonee Beach)에서 실종된 21세 남성 김태우 씨에 대해 경찰이 지난 28일부터 수색 중입니다.

한국계로 추정되는 김태우 씨는 2024년 12월 26일 오후 1시경 에메랄드 비치(Emerald Beach) 근처 무니 비치에서 바다에 들어가는 것이 마지막으로 목격됐습니다.

경찰은 다음 날인 27일 밤 9시 30분경 김 씨가 숙소로 돌아오지 않았다는 실종 신고를 접수 받았습니다.

콥스/크랠런스 지역 경찰는 김 씨의 소지품으로 추정되는 물건들이 있는 무니 비치에 출동했고, 해양 경찰과 SES 비상 서비스 본부, 서핑 구조대, NSW 주 해양 구조대의 도움을 받아 해당 지역을 수색했습니다.

ABC 뉴스는 해당 경찰의 벤 아킨슨 경위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 씨의 휴대전화와, 여권, 백팩, 옷 가지 몇 개 등을 찾았다고 전했습니다.

아킨슨 경위는 김 씨의 동료가 실종 신고를 했다고 밝히며 왜 실종 신고가 접수되기까지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렸는지를 파악하고 있다며 지상, 공중에서 수색이 진행 중이라고 확인했습니다.

NSW 주 북부 해안 서핑 구조대의 레스 페퍼 구조대원은 ABC와의 인터뷰에서 김 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종종 친구들과 또는 혼자 수영했다고 말했습니다.

페퍼 구조 대원은 “에메랄드 해변에 수영을 하러 왔는데, 돌아다니면서 정기적으로 (수영을) 하니깐, 친구들이 그냥 혼자 두고 집에 갔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김 씨의 소지품이 있는 곳 근처에서 이안류가 발견돼 수색 작업이 더 복잡해졌다고도 언급했습니다.

무니 비치는 구조 대원이 순찰하지 않는 해변으로 2018년 12월 1주일 동안 무려 4명이 익사한 위험한 곳입니다.

한편, 경찰은 김 씨가 아시아계로 날씬한 체형에 175cm의 키 그리고 검은 머리카락과 갈색눈을 가지고 있다고 묘사했습니다.

김 씨의 행방을 아는 분들은 즉시 경찰의 범죄근절(Crime Stoppers) 전화 1800-333-000 또는 NSW 주 경찰의 소셜 미디어 페이지에 제보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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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호주 공무원: NSW 주 경찰 한국계 스티븐 박, 양순영 경사

SBS Korean

16/11/2024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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