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 뉴스:
- 서호주 북부 주민들에게 카테고리 5등급의 열대성 사이클론 '젤리아(Zelia)'가 접근 중이라는 경보가 14일 오후 발령됐습니다. 사이클론은 서호주 현지 시간으로 오후 3시께 상륙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젤리아는 필바라 해안의 포트헤들랜드(Port Hedland) 근처를 통과하며 최대 시속 300km의 강풍을 동반할 것으로 보입니다. 호주 기상청의 기상학자 앵거스 하인스는 주민들에게 "매우 강력하고 파괴적인 강풍"과 함께 폭우, 홍수, 폭풍 해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브룸(Broome)에서 온슬로우(Onslow)까지 학교와 상점들이 문을 닫았으며, 폭풍에 대비해 '그레이트 노던 하이웨이(Great Northern Highway)'도 폐쇄됐습니다.
- 시드니 철도 노조의 오늘 파업은 13일 밤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와의 협상이 결렬된 데 따른 것으로, 이번 쟁의 행위는 다음 주 수요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니엘 무키 뉴사우스웨일스 재무부 장관은 철도·트램·버스노조(RTBU)가 시드니 시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노조의 토비 워네스 뉴사우스웨일스 지부 사무총장은 이번 쟁의 행위는 지난주 주정부가 철도 노동자들에게 발송한 5000건의 직장 폐쇄(lockout) 통지에 대한 대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오늘 아침 350편이 넘는 시드니 열차의 운행이 취소되며 출근길 통근자들이 큰 혼잡을 경험했습니다.
- 호주 정부가 사기 예방 및 대응에 대한 더 큰 책임을 기업들에 부여하는 새로운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이 법안은 업계가 정부와 협력해 부문별 규정을 마련하도록 요구하며, 여기에는 소셜미디어 기업이 광고주를 검증하는 방안과 은행이 송금 대상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절차 등이 포함됩니다.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CCC)는 새로운 '사기 방지 프레임워크(Scams Prevention Framework)'의 위반 사례를 조사할 권한을 부여받으며,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기업에는 최대 5000만 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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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날씨
- 시드니: 한 두 차례 소나기. 20도-27도
- 캔버라: 곳에 따라 흐림. 13도-24도
- 멜번: 한 두 차례 소나기. 13도-18도
- 브리즈번: 한 두 차례 소나기. 23도-29도
- 애들레이드: 흐림. 15도-23도
- 퍼스: 맑음. 19도-35도
- 호바트: 소나기. 11도-16도
- 다윈: 소나기. 25도-31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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