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즈매니아 서해안 외딴 해변에 고래 150여마리가 좌초된 채 발견됐습니다. 해당 지역은 고래의 좌초가 자주 일어나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는 곳입니다.
주 환경부는 고래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보존 전문가와 수의사들이 아서 강(Arthur River) 근처의 접근이 어려운 좌초 지역에 파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초기 관찰 결과 거짓 범고래종으로 보이는 이들 고래 157마리 중 136마리가 살아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추가 평가가 진행 중이며 당국은 좌초 대응 계획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이 지역은 현장 접근성이 어렵고, 해양 조건 및 외딴 지역적 조건으로 인해 좌초 대응을 위한 전문 장비를 운반하는 데 어려움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A supplied image obtained on Wednesday, February 19, 2025, of a group of 157 whales stranded near Arthur River on Tasmania's west coast. (AAP Image/Supplied by Department of Natural Resources and Environment Tasmania) NO ARCHIVING, EDITORIAL USE ONLY Source: Supplied / Department of Natural Resources and Environment Tasmania
호주 역사상 최악의 좌초 사건은 지난 2020년 태즈매니아 서해안의 아서강 남쪽에 위치한 맥쿼리 항구에서 470마리의 파일럿 고래가 좌초된 사건입니다.
2022년에는 약 230마리의 파일럿 고래가 맥쿼리 항구 상류의 얕은 바다에서 좌초되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고래가 좌초된 지역은 현재 산불 발생으로 인해 사람들의 접근을 피하라는 조언이 내려진 지역입니다.
“보호종인 고래는 사후에도 보호종으로 유지되며 사체를 훼손하는 것은 위법 행위"라고 당국은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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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중앙은행 기준 금리 인하에 ‘시중 4대 은행 2월 28일부터 금리 인하’
SBS Korean
18/02/2025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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