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주택 가치, 2년 만 하락

BRISBANE HOUSING STOCK

Nearly two years of rising home prices have ended, with new data indicating a national decline. Source: AAP / DARREN ENGLAND/AAPIMAGE

호주의 주택 가격이 10월에 정점을 찍은 후 12월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ey Points
  • 2년 만 처음, 전국 부동산 가격 하락
  • 2024년 12월, 주택 판매 중간값 0.1% 하락
  • 애들레이드, 퍼스 제치고 국내 3번째 비싼 도시
약 2년간 이어져 온 주택 가격 상승세가 멈추며 전국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부동산 분석 업체 코어로직(CoreLogic)에 따르면, 2023년 2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했던 주택 가치는 2024년 11월 정체된 후 12월에는 0.1% 하락했습니다.

코어로직의 팀 로리스 연구 책임자는 "이번 결과는 시장 역학의 현실을 주택 시장이 반영하기 시작한 것"이라며, "지난해 하반기 동안 주택 가치 상승세가 꾸준히 약화된 이유는 구매력 제약이 수요를 감소시키고, 광고된 공급량이 증가세를 보였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주요 도시 주택 가격 하락, 일부 지역에서는 상승

코어로직 데이터에 따르면, 멜번에서 주택 가격이 0.7% 하락하며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고, 호주 최대 주택 시장인 시드니에서도 0.6% 감소했습니다.

반면, 브리즈번, 퍼스와 애들레이드의 주택 가격은 올라 브리즈번이 0.5%, 애들레이드 0.6%, 퍼스는 0.7% 상승했습니다.

12월 분기별 주도 순위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는데, 애들레이드의 주택 중간 가격이 약 81만5000 달러로, 퍼스를 제치고 호주에서 세 번째로 비싼 도시로 자리 잡았습니다.

다윈은 12월에 0.4%의 상승률을 기록한 또 다른 도시였던 반면 캔버라와 호바트에서는 동일하게 0.5%씩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전국 주택 가격 상승과 지역별 변동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주택 가격은 전국적으로 4.9% 상승해 중간값이 약 3만8000달러 올랐습니다.

2024년 12개월 동안 멜버른(-3.0%), 호바트(-0.6%), 캔버라(-0.4%)에서는 주택 가격이 하락한 반면, 퍼스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19.2%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애들레이드와 브리즈번 역시 각각 13.1%, 11.2%의 큰 상승률을 보였으며, 다윈은 단 0.8% 상승에 그쳐 가장 느린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2024년 중형 규모의 주도들이 연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음에도, 이들 시장이 성장률의 정점을 이미 지난 것이 분명하다"고 코어로직은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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