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시드니 FC의 18세 신예 와타루 카미조 선수
- 일본계 아버지와 한국계 어머니와 함께 호주에서 자라…
- 시드니 FC 아카데미를 거쳐 2023-2024 시즌에 프로로 데뷔
- 초등학교 6학년 때, 한국 대동 초등학교에서 1년 축구 유학 경험
나혜인 PD: 오는 13일 저녁 7시 시드니 풋볼 스타디움에서 시드니 FC가 한국의 전북 현대 모터스를 상대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 리그 2, 8강 2차전을 펼칩니다. 많은 한인 동포들이 전북 현대의 시드니 원정 경기를 기대하고 있는 가운데 시드니 FC에서도 18세 한인 동포 선수가 선발 출전할 예정이라 기대가 더 커지고 있는데요. 시드니 FC의 18세 미디필더 와타루 카미조입니다. 이름에서 바로 눈치채셨듯 카미조 선수 아버지가 일본계이고요 어머니가 한국계인데요. 시드니 FC 아카데미 출신으로 2023/2024년 시즌에 1군으로 승격된 후 뛰어난 기술력과 경기 운영 능력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어머니의 나라 한국의 강호 전북 현대와의 경기를 앞둔 지난 11일 와타루 카미조 선수를 만났습니다. 안녕하세요?
카미조 선수: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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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Wataru Kamijo
09:29
카미조 선수: 많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경기 내용으로 이기고 이제 팀도 많이 그 기대하고 있고… 그리고 열심히 훈련해서 어떻게 이길 지 많이 그렇게 훈련하고 있으니까… 열심히 하겠습니다.
나혜인 PD: 특히 상대가 어머니의 나라 한국의 강호 전국 현대 모터스입니다. 한국 팀과 경기를 한다는 소식을 들으셨을 때 기분이 어떠셨어요?
카미조 선수: 어, 되게 기쁘죠. 오랜만에 한국에 간다는 게 많이 영광이고 그리고 전북 현대라는 큰 팀이랑 할 수 있다는 게 되게 기대가 됐고 가서 선발될 지는 몰랐는데 근데 뭐 뛸 거면 열심히 뛴다고 생각하면서 그렇게 갔습니다.
나혜인 PD: 근데 지금 1차 전에서는 이미 한국에서 경기를 하신 거죠. 그때 경기는 어떠셨어요?
카미조 선수: 네. 되게 재밌었어요. 그 한국 되게 추웠는데 되게 잘하는 전북 현대랑 이렇게 할 수 있는 게 되게 좋았고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나혜인 PD: 전북 현대 모터스의 대표적인 선수입니다. 한국의 국가대표 이승우 선수와 인연이 있으시다고요?
카미조 선수: 이승우 선수랑 같은 초등학교 다녔고 대동 초등학교에 가서 제가 1 년 정도 초등학교 6 학년 때 가서 했고, 그래서 다시 호주로 돌아와서 여기에서 계속 축구하고 있었습니다.
나혜인 PD: 그때 당시에 한국에 가신 것도 축구를 하기 위해 가신 건가요? 어떠셨어요? 한국 생활은? 호주와는 좀 달랐을 것 같아요.
카미조 선수: 네. 많이 달랐죠. 호주에서 한 3 년 축구하고 갑자기 그 한국 가게 돼서 어, 되게 축구 하는 것도 다르고 그리고 생활도 되게 다르니까 좀 적응하는 길 때 시간이 좀 걸렸는데 근데 한국에서 일 년 하는 것도 되게 재밌었고,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나혜인 PD: 그때 한국어가 많이 느셨겠어요?
카미조 선수: 네. 학교를 1 년 갔으니까 그때 많이 좀 늘었던 것 같아요.
한국 대동 초등학교 시절의 와타루 카미조 선수 Source: Supplied / Wataru Kamijo
카미조 선수: 제가 잘하는 거는 디펜스에서 패스를 많이 커팅하고, 플레이를 읽으면서 팀을 위해서 많이 뛰는 선수이기도 하고, 그리고 공으로 패스를 많이 할 수 있고 그리고 긴 패스를 좀 잘하는 편이라서 그런 것도 더 잘해주면 좋고. 잘해주고 싶은 거는 슈팅 이런 공격적인 부분은 아직 또 좀 딸려서 그 부분은 좀 잘 해주고 싶어요.
나혜인 PD: 미드필더가 기회를 갖기가 쉽지 않죠. 실제 경기에서 슈팅까지?
카미조 선수: 네. 그 한 번, 두 번밖에 안 오는 기회를… 좀 잘 슈팅을 해야 되는데. 네. 그게 좀 더 잘 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나혜인 PD: 네. 언젠가 그런 날이 오길 같이 응원해 보겠습니다. 카미조 선수는 시드니FC아카데미 출신입니다. 2023-2024 리그였으니까 재작년에 1 군으로 올라갔는데요 10 대 선수로서 지금 열여덟 살인데요. 성인 선수들과 같이 팀을 이뤄서 경기를 치르는 게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어떠셨어요?
카미조 선수: 되게 프로계약했을 때는 되게 영광이었고 솔직히 되게 어려웠어요. 처음에는 그 성인이랑 하는 게 몸싸움도 많고 그리고 아직 아이의 몸을 가지고 있으니까 되게 좀 처음에는 어려웠는데 계속 트레이닝 하고 그리고 1 년 반 정도 지금 하니까 좀 많이 적응이 됐고 이제 제가 잘하는 거를 더 많이 팀을 위해서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호주 공영 SBS 한국어 프로그램과 인터뷰 중인 와타루 가미조 선수 Source: SBS
카미조 선수: 네. 당연히 지금 이번에 많이 여 유명한 선수가 들어왔는데 처음에는 많이 떨려고 긴장도 많이 했고 근데 어, 이제 조금씩 많이 하니까 어, 적응이 된 것 같습니다.
나혜인 PD: 카미조 선수는 일본에서 태어나서 2 살에 호주에 왔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쭉 호주에서 자라 오셨는데요. 호주 청소년 국가 대표팀 경험도 있습니다. 앞으로 호주 국가 대표팀에 대한 꿈이나 목표 같은 게 있으신지요?
카미조 선수: 제가 호주 국가 대표 이번에 월드컵에 들어갔는데 이번에 그 월드컵 가는 게 제 꿈이고 목표입니다.
나혜인 PD: 와타루 카미조 선수는 대표적인 다문화 환경을 지녔습니다. 아버지가 일본계 이시고 어머니가 한국계 이시고요 호주에서 살았는데요 이런 다 문화적인 요소가 카미조 선수에게 좀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도 궁금한데요.
카미조 선수: 아빠가 일본 사람이고 엄마가 한국 사람이니까 좀 다른 사람한테는 많이 물어보는 게 다툼이나 이런 게 있는지 물어보는데 저는 맨날 되게 행복한 가족이라고 하고 그리고 너무나 부모님이 저를 그 서포트 해줘서 제가 여기까지 온 거라서 되게 고맙고 한국에 간 것도 엄마랑 같이 가서 아빠는 여기 계시고 그래서 그때는 좀 어려웠는데 지금 생각하면 되게 좋은 경험이라서 아무튼 엄마랑 아빠한테는 되게 고맙고 엄마, 아빠 없이는 절대 이렇게 될 수 없었을 거예요.
나혜인 PD: 아, 부모님이 들으시면 너무나 감동받으셨을 것 같아요. 카미조 선수 호주 뿐 아니라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대표적인 축구 선수로 계속 성장해 나가시기 응원해 보겠습니다. 끝으로 앞으로 목요일 경기 앞둔 각오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카미조 선수: 전북 현대는 되게 이겨야 되는 시합이고 그래도 우리가 할 수 있는 거는 다 필드에 넣고 진짜 열심히 열심히 하겠습니다.
나혜인 PD: 네. 시드니 FC의 한국계의 미드필더 와타루 카미조 선수. 오늘 목요일로 예정된 전북 현대 와의 아시아 축구 연맹 AFC 챔피언스 리그 2, 8강 2차전 경기를 앞두고 만났습니다. 오늘 시간 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카미조 선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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