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브루스 고속도로 업그레이드, 정부 72억 달러 투입
- 부루스 고속도로, 치명적 사고율 타주 고속도로 비해 3~5배 높아
- 알바니지 총리의 이른 행보, 조기 총선 추측 ‘증폭’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가 브리즈번에서 케언스까지 길이 약 1700km에 달하는 브루스 고속도로(Bruce Highway)의 안전 강화를 위해 정부가 업그레이드 비용의 80%를 부담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해당 도로 구간 개선을 위한 정부의 단일 투자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이번 72억 달러 투입 발표는 알바니지 총리가 새해를 맞아 퀸즐랜드, 노던테러토리, 서호주를 방문하며 재선을 위한 캠페인을 시작한 것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해석됩니다.
노동당이 승리를 위해 수성 또는 차지해야 하는 주요 지역구들을 겨냥한, 이번 주에 발표될 공약 시리즈 중 첫 번째라는 해석에 힘이 실리고 있는 것.
브루스 고속도로는 퀸즐랜드주에서 가장 중요한 교통 기반 시설로 평가되지만, 뉴사우스웨일스주나 빅토리아주의 주요 고속도로보다 평균적으로 3~5배 높은 치명적 및 중상 사고율을 기록하며 그 위험성으로 악명이 높습니다.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브루스 고속도로 업그레이드 발표는 정부가 중시하는 사안을 이행하기 위한 접근법과 일치한다고 말했습니다.
알바니지 총리는 "2025년 총선 기간 계속 일할 것인데, 큰 힌트를 주자면 이번 주 일요일에 (총선 일자 승인을) 위해 총독을 만나지는 않을 것이지만 우리는 정부 임기 첫 2년 동안 쌓아온 기반 위에 정책들을 실행하기 위해 오늘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그 기반은 "인플레이션을 6%에서 2%대로 낮추고 실업률을 3%대로 만든 기반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2025년 연방 총선은 늦어도 5월 17일까지 치러질 예정이며, 총리의 이번 조기 행보는 다가오는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북부 지역에 공을 들여야 함을 보여줍니다.
퀸즐랜드주에서는 지난해 10월 실시된 주총선에서 야당인 자유당연립이 10여 년 만에 정권 탈환에 성공한 바 있습니다.
서호주주에서는 2022년 총선에서 알바니지 총리가 근소한 과반을 확보하는 데 기여했던 3석을 지키기 위해 정부가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입니다.
알바니지 총리의 이른 행보는 그가 조기 총선을 계획하고 있다는 추측을 더욱 부추길 것으로 보입니다.
총선일이 2월 말이 될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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