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사회복지사, 연합 보건 전문가로 환자에 대한 사회, 정신적, 심리적 지원 제공
- 가장 기억에 남는 일, 한국계 무연고자 환자의 마지막을 함께했던 일
- 사회복지의 영역은 아동 복지, 청소년 복지, 가족 복지, 여성 복지, 노인 복지 등 방대
- 소셜 워커는 병원뿐 아니라 학교, 센터링크, 비영리 단체 등에서 근무 가능
나혜인 PD: 매달 호주에서 공직에 있는 한인 동포들을 소개해 드리는 시간 ‘나는 호주 공무원’ 입니다. 오늘은 NSW 주 보건부 소속으로 혼스비 병원에서 소셜 워커, 사회복지사로 일하는 김희진 선생님과 함께, 호주 의료 시스템에서 소셜 워커가 어떤 일을 하는지 그리고 소셜 워커로부터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혼스비 병원의 소셜 워커 김희진 선생님 저희 SBS 한국어 프로그램 스튜디오에 나와계십니다. 안녕하세요
김희진 사회복지사: 안녕하세요?
나혜인 PD: 네 반갑습니다.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부터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김희진 사회복지사: 네 저는 현재 뉴사우스웨일스(NSW) 주 정부 보건부 소속으로 혼스비 병원에서 일하고 있는 소셜 워커 김희진이라고 합니다.
나혜인 PD: 네. 소셜 워커라고 하면 한국어로는 저희가 사회복지사라고 보통 얘기를 하는데요. 어떤 업무를 하시는 건가요?
김희진 사회복지사: 한국에서는 사실 병원의 소셜 워커들이 경제적인 지원을 도와주는 역할밖에 하지 않아 많기 때문에 호주의 병원에서의 소셜 워커를 굉장히 생소해하시는 분들이 참 많으세요. 호주에서는 의사들이 신체적인 그런 치료를 함과 동시에 연합 보건 전문인이라고 하는 Allied Health Professionals라고 해서 물리치료사 또 언어치료사 또 작업치료사, 영양사, 사회복지사, 약사, 방사선 기사를 포함하는 이러한 전문인의 팀의 한 일부로서 저희도 함께 치료에 참여를 하고… 소셜워커의 가장 큰 역할은 환자의 심리나 또 사회적인 그런 개인의 상황을 평가하고 그들의 필요를 이해해서 그들에게 사회적으로 정신적으로 또 심리적으로 필요한 그런 부분들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고 치료하는 것을 돕고 있습니다. 병원에서 이제 의사나 간호사 또 치료사 이런 분들이나 아니면 본인 당사자가 또 가족들이 요청해서 저희를 만나보실 수 있고요. 어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지는 굉장히 방대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나혜인 PD: 네. 대략 어떤 게 있을까요?
김희진 사회복지사: 예를 들어서 임산부의 경우에 있어서는 출산을 하는 과정에서 굉장히 어려움을 겪을 수가 있거든요. 예상치 못했던 어떤 그런 상황들이 돌발했을 때 심리적으로 어려울 때 상담을 도와드릴 수도 있고 또 호주의 의료 시스템 자체가 너무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고 또 어려움이 있을 때 그 환자와 가족들을 옹호하고 그들을 대신해서 치료진과 함께 대화를 함께 풀어가는 그런 커뮤니케이션 소통을 도와주는 역할도 하게 되고요. 나이가 있으시거나 또 장애가 있으신 분들은 호주에 많은 복지 시스템들이 있기 때문에 그 시스템에 잘 연결이 돼 있고 계신지 또 어떤 시스템이 있는지 설명을 해드리고 교육을 해 드리는 그런 역할도 하게 되죠.
나혜인 PD: 네. 저희가 사실 병원에 가면 요즘은 한국계 의사 선생님도 자주 보게 되고요. 또 간호사분들은 굉장히 많으시지 않습니까? 그런데 한국계 소셜 워커, 사회복지사 분들은 제가 거의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요. 많이 계시나요?
김희진 사회복지사: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죠. 그래서 저도 아마 10년 넘게 병원에서 일하면서 한국 소셜 워커 분으로 병원에서 일하시는 분은 한…. 한두 번밖에 못 뵌 것 같아요.
나혜인 PD: 네. 그러면 일을 하실 때 한국 분들을 만나시는 경우는 좀 있으세요? 환자분들?
김희진 사회복지사: 어느 지역에서 일하느냐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저는 원래 이제 캔버라에서 오랫동안 일을 했는데요. 캔버라는 아무래도 한인 교민이 별로 없다 보니까 많이 뵙지는 못했는데 시드니에서 일을 하다 보니까 조금 더 많이 뵙게 되는 것 같아요.
SBS 한국어 프로그램 스튜디오에서 인터뷰 중인 김희진 사회복지사 Source: SBS
김희진 사회복지사: 그럼요. 특별히 제가 처음 시드니에 왔을 때 그때 잠시 제가 잠깐 이제 병원 지원으로 근무를 하게 됐는데 말기 암 환자로 오셨던 분이셨는데 무연고자 셨어요. 호주에서 가족이 없으셨고 본인이 그렇게 암을 갖고 계신 것도 모르고 사시다가 어느 날 그냥 지하철역에서 쓰러지신 거를 길 가시던 분이 전화를 해서 응급차에 실려서 저희 병원에 오셨는데 병원에 들어오시고 얼마 되지 않으셔서 사실 대화도 하기가 어려울 정도의 그런 호흡의 상태셨어요. 그래서 이제 한국 영사관과 함께 그분의 가족을 추적하고 또 그분의 마지막에 시간을 이제 돕는 역할을 했었는데 저희 병원에 한 2주 정도 머무시고 그리고 임종을 하셨는데 그 마지막 날 의사가 이제 저에게 연락을 할 가족이 있으면 빨리 연락을 해라 오늘 밤을 넘기기 어려울 것 같다. 그런데 그 얘기를 듣고 이제 환자분께 “선생님 제가 뭐 더 도와드릴 게 있을까요?” 했더니 “평상시 자기가 교회는 다니지 않았지만 임종 예배를 좀 도와줄 수 있냐”라고 하는데 제가 시드니 아는 분이 없었어요. 그래서 임종 예배를 도와드릴 목사님을 막 찾다가 연락이 안 돼서 결국은 제가 그냥 그분을 위해서 기도를 하는 그런 상황이 돼버렸는데 그때 그분의 그 평안했던 모습 그리고 “선생님 너무 감사합니다. 저 이렇게 이제 가면 되는 거죠. 너무 감사합니다.” 근데 이 세상에 와서 떠날 때 그 누구도 옆에 없는 그 상황이라는 그 현실이 좀 되게 마음이 아팠고 또 특별히 그 상황에 제가 함께 할 수 있었다는 것이 저에게는 굉장히 큰 의미가 있었던 것 같아요.
나혜인 PD: 이런 업무를 하시는군요. 그러니까 사실 병원에 있어서 좀 의료적인 부분은 의사와 간호사 의료진들이 지원을 해 주겠지만 지금 말씀하셨던 이런 순간들은 정말 누구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 굉장히 난감할 것 같은데요. 이런 정신적인 지원 좀 심리적인 그리고 감정적인 서포트 이런 것들을 사회복지사로서 제공해 주시는 거네요. 한국에서 오신 분들이 여러 가지 좀 여쭤보는 질문도 좀 있으시죠? 사회복지사에게?
김희진 사회복지사: 네. 특별히 한국에서 오시는 분들 중에서 이제 메디케어를 갖고 계지 않으신 분들 이제 잠시 오셨거나 가족을 방문하러 오신 분들 중에 뜻하지 않게 병원을 찾게 되시는데 안타깝게도 호주 병원에서는 메디케어가 없으면은 본인이 다 자부담을 하셔야만 합니다. 다른 어떤 지원이 없고 대사관이나 영사관으로 요청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대요.
나혜인 PD: 그래요?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사실 병원비가 굉장히 부담스러운 수준이지 않습니까?
김희진 사회복지사: 그래서 이제 하실 수 있다면 정말 한국에서 호주 병원에서 커버될 수 있는 보험을 꼭...
나혜인 PD: 여행자 보험 같은 것들?
김희진 사회복지사: 아니면 또 호주 내에서 사보험이 있거든요. 그래서 그 보험을 꼭 드시지 않으면 너무 어려움을 겪으실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은 꼭 유념해 주셨으면 싶습니다.
나혜인 PD: 네. 알겠습니다. 우리 김희진 선생님께서는 어떻게 사회복지사가 되기로 결심하셨는지 궁금합니다. 한국계 사회복지사가 많이 안 계시니까요. 더욱더 좀 어떤 계기가 있으셨을지 궁금한데요.
김희진 사회복지사: 사실 저는 영양학을 공부를 했습니다.
나혜인 PD: 영양학.
김희진 사회복지사: 네. 그래서 이제 한국에서 영양학을 대학을 졸업을 마치고 호주에 처음 와서도 캔버라 대학교에서 영양학 석사 과정을 이제 시작을 했어요. 그런데 저희 집 앞에 앞집에 장애를 가진 굉장히 중증 자폐를 가진 청소년 아이가 살고 있었고 그 부모님과 이제 친하게 교제를 하게 되면서...
나혜인 PD: 호주 이웃이신 거죠?
김희진 사회복지사: 그분들은 사실 이제 인도에서 오신 가족이었는데 호주에 이제 정착을 하셨고 그 부모님이 사실은 두 분 다 상담사였어요. 그런데 그 아이를 통해서 장애인이 살아가는 이 세상을 저는 난생처음 경험을 하게 됐고 또 그 아이는 언어를 사용하지 못하고 대화를 하지 못하는데 저는 그냥 그 아이랑 뭔가가 통하는 것 같이 느껴졌어요. 그래서 그 아이와 언어가 없는 대화를 그런 시간을 이제 몇 년을 가지고 가면서 그 엄마가 이제 처음에는 저에게 제안을 했어요. “너에게는 굉장히 소셜 워커와 같은 그런 마인드가 있다. 소셜 워커를 공부해 보면 어떻겠냐”라고 근데 이제 본인도 상담학을 공부했던 사람인데 소셜 워커를 공부하기 위해서 학교를 들어가는 시간 시기에 이제 저와 함께 가자고 해서 그분하고 이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고 또 공부를 하면서 저는 원래 병원에 영양사를 꿈꿔왔던 사람인데 처음 병원 첫 직장을 들어갔을 때 저희 첫 매니저가 그 따님이 저희 병원에 또 영양사였어요. 그래서 저한테 “니가 한번 지금 한 달을 일을 해봤는데 사회복지사가 된 것이 너는 후회가 되냐?”라는 질문을 했을 때 제가 영양사를 하지 않고 사회복지사가 된 것이 어떻게 보면은 그 장애인 청소년 아이를 통해서 어떤 새로운 어떤 기회를 얻게 된 것이었고 또 저에게 더 맞는 그런 직업이었던 것을 정말 하면서 점점 더 깨달아가고 있는 것 같아요.
혼스비 병원에서 근무 중인 김희진 사회 복지사 Source: Supplied / Heejin Kim
김희진 사회복지사: 특별히 보람이 있는 것은요. 사회복지사는 사실상 뭐 즐거운 사람들을 만나기보다는 굉장히 어렵고...
나혜인 PD: 그럴 것 같아요.
김희진 사회복지사: 그리고 사회의 약자들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사회의 약자라고 해도 제가 만나보면 만나볼수록 각 개개인에게는 정말 자기 안에 고유성이 있고 또 이 세상에 이 사회에 그 사람 외에는 줄 수 없는 뭔가의 특별함이 누구에게나 다 있다라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래서 심지어 연약한 장애인이라 할지라도 또 굉장히 신체적으로 약한 노인이라 할지라도 또 많은 어려움을 갖고 있는 사회적인 약자라 할지라도 그분들 안에 뭔가 이 사회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그런 요소들을 같이 찾아가고 발견하는 그런 일들을 하게 되는데 한 사람이 자기의 현실에 주저앉지 않고 뭔가 희망을 갖고 자기의 역경과 그 장애와 한계들을 뚫고 일어나는 그런 모습들 그런 것들을 옆에서 함께 가는 여정 하나의 여행이라고 할 수 있어 그거를 함께 목격하고 지원하는 그 시간들이 굉장히 보람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나혜인 PD: 이웃분께서 김희진 선생님께 뭔가 사회복지사가 잘 맞을 것 같다 이런 말씀을 하셨잖아요. 김희진 선생님께서 보시기에는 좀 어떤 자질을 가지신 분들이 좀 어떤 특성을 가지신 분들이 사회복지사로서 좀 잘 맞을 거라고 생각하세요
김희진 사회복지사: 일단은 남의 문제에 대해서 편견 없이 그리고 이제 소위 말해서 한국 단어로 오지랖이라는 단어가 있잖아요. 사실상 소셜 워커들은 좀 오지랖이 있어야 되거든요.
나혜인 PD: 좀 이타심이 있는 분들... 다른 분들을 도와주고 싶으시고?
김희진 사회복지사: 그리고 그 상대방을 향해서 남들이 보지 않는 면들 또 남들이 관심 없어 하는 부분들을 늘 끊임없이 궁금해하고 또 그 사람 안에 어떠한 잠재 능력이 있을지 그것들을 함께 찾아갈 수 있는 그런 호기심이 있는 분들이 되게 좋을 것 같아요. 그래서 그 개개인의 문제가 사실은 문제라기보다는 어떤 신나는 여행을 하는 하나의 이제 기회로 그렇게 삼을 수 있다라고 하면은 이 직업 역시도 힘들고 고통스러운 그런 시간을 갖는 것이 아니라 이게 안 되면 어떻게 해볼까 또 다른 어떤 가능성은 무엇이 있을까 모색하고 함께 찾아가고 그런 면에서는 호기심이 많으신 분들이 굉장히 매력이 있을 것 같아요.
나혜인 PD: 호기심이 많고 문제 해결 능력이 필요하겠네요. 그렇다면 사회복지사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합니까? 호주에서요.
김희진 사회복지사: 한국에서는 없는 단어인데 영어에서는 소셜 워커와 소셜 웰페어 워커를 분리를 합니다. 그렇군요. 그래서 소셜 워커의 경우에 있어서는 대학교의 과정을 이수를 해야 되고요. 호주 사회복지사협회라고 하는 Australian Association of Social Workers 라는 AASW가 승인하는 대학교나 대학원 코스들이 협회 홈페이지에 다 나와 있습니다.
나혜인 PD: 사회복지학을 전공을 해야 되는 거네요. 대학에서?
김희진 사회복지사: 반면에 이제 전문대라고 할 수 있는 테입 과정에서 서티피케이트 4나 디플로마를 마치시게 되면은 소셜 웰페어 워커(social welfare worker)가 됩니다. 그래서 웰페어 워커는 서포트 워커로서 한 개개인을 지원하고 돕는 역할을 하는 반면에 평가를 하거나 관리를 하는 역할은 할 수가 없게 되죠. 네 그래서 소셜 워커는 호주 사회의 사회적인 제도 법적인 제도 시스템 안에서 어떠한 권력을 행사할 수 있는 그 힘을 부여받기 때문에 그 협회에서 승인하는 그 코스를 꼭 이수를 하셔야만 합니다.
호주 공립 병원에서 근무하는 한국계 소셜 워커인 김희진 사회복지사 Source: Supplied / Heejin Kim
김희진 사회복지사: 굉장히 다양한 진로가 있는 것 같아요. 우선 공무원으로서는 각계 부처에서 소셜 워커들을 사실은 고용을 하고 있습니다.
나혜인 PD: 그래요? 병원뿐 아니라...
김희진 사회복지사: 예를 들어서 교육부에서 모든 학교에는 학교 스쿨 카운슬러들이 있는데 스쿨 카운슬러들 중에 소셜 워크를 전공하신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나혜인 PD: 그래요?
김희진 사회복지사: 교육부 직원으로 그렇게 일을 할 수도 있고요. 또 대학교에서 또 상담사로 일을 할 수도 있고요. 센터링크라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그런 부처에는 소셜 워커들이 거의 한 600명 이상이 채용이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외에 많은 정책에 이제 관여를 하는 역할을 하고 있고요. 복지라고 하면은 우리가 이제 크게 말해서 아동복지 또 청소년 복지 가족 복지 여성 복지 노인 복지 다양한 다양한 분야가 있는데 이 복지를 이제 이끌어가는 비영리 단체든지 단체들이 이 호주 안에 어마어마하게 많이 있기 때문에 굉장히 다양한 분야로 자기가 선택해서 갈 수 있고 또 여성복지에서 일을 하다가 장애인 복지로 옮길 수도 있고요. 그래서 저희가 늘 하는 말이 평생을 소셜워크로 일을 해도 그 영역을 다 섭렵하지 못할 정도로 다양합니다.
나혜인 PD: 호주에서는 김희진 선생님처럼 이중 언어 사용 소셜 워커가 더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어떻습니까?
김희진 사회복지사: 굉장히 필요하죠. 호주가 이제 워낙 다민족 국가다 보니까 저희가 통역을 통해서 많은 일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통역을 통하다 보면은 각각 개개인의 깊은 그런 내면의 이야기라든지 아니면 굉장히 프라이빗 한 이런 내용들은 얘기하기가 굉장히 꺼려지는 경우...
나혜인 PD: 그럴 수 있죠.
김희진 사회복지사: 그리고 그 커뮤니티가 작은 경우에는요 통역자들이 그 환자를 이미 알고 있어요. 그러다 보면은 그 통역자를 사용을 못 하는 경우...
나혜인 PD: 더 조심스럽고...
김희진 사회복지사: 그래서 이중 언어를 할 수 있는 그런 소셜 워커들을 굉장히 많이 찾고 있죠.
호주공영 SBS 한국어 프로그램 나혜인 프로듀서와 인터뷰 중인 김희진 사회복지사 Source: SBS
김희진 사회복지사: 사회복지사도 어떻게 보면은 이제 호주의 법이나 사회복지 안에서 한 그 한계 속에서 일을 하기 때문에 환자가 기대하는 대로 모든 게 다 이루어지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이제 그런 한계가 있다라는 점 이해해 주시고 호주에서 또 중요한 것이요. 법정대리인 제도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사고를 당해서 내가 선택을 하고 결정을 할 수 있는 그러한 정신적인 능력이 없는 상황에서는 의사 결정을 할 수 없을 때 그럴 때는 법적 대리인이 그 결정을 해줘야 되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모르고 계신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조금 준비를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나혜인 PD: 사전에 설정을 하는 건가요?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서?
김희진 사회복지사: 네. 근데 이제 그런 것들을 제안을 할 때 왜 나의 사생활에 대해서 관여를 하냐라고 이렇게 언짢아 하시는 분들도 계세요. 예. 그래서 이러한 인포메이션들은 사실은 이 호주의 법 제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나혜인 PD: 네 알겠습니다. 오늘 나는 공무원 혼스비 병원에서 소셜 워커, 사회복지사로 근무하는 김희진 선생님과 함께 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김희진 사회복지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