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짐 차머스 연방 재무장관, 미 관세 충격 대비해야
- 노동당, AUKUS 철회 압박 직면…당내 반대 커져
- NSW 살인 범죄율, 10년 만에 최고치 기록
- 개 토사물서 나온 사람 발가락 판매하려던 여성, 징역 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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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뉴스 3분 브리핑: 2025년 3월 18일 화요일
SBS Korean
17/03/202503:46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 짐 차머스 연방 재무부 장관이 호주가 미국의 관세 조치로 인한 경제적 충격에 대비하면서 보복보다는 회복력 강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차머스 장관은 오는 25일 발표될 연방 예산안을 앞두고 연설을 할 예정으로, 이번 예산이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오늘 연설에서 관세를 "자멸적이며, 자기파괴적이고, 경제적 자해 행위로서 무의미하고 잘못된 것"이라고 규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차머스 장관은 어제 예산이 적자로 전환되는 여러 요인에 대해 “워싱턴 D.C.에서 벌어지는 일뿐만 아니라, 중국 경제의 둔화, 동유럽 전쟁, 중동의 불안전성, 전 세계적인 정치적 혼란과 불안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호주가 핵추진 잠수함을 확보하는 내용의 오커스(AUKUS) 협정을 두고 노동당 내에서도 철회 압박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말콤 턴불 전 총리와 아담 밴트 녹색당 대표는 최근 정부에 미국 및 영국과의 이 협정을 폐기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해당 협정은 이미 8억 달러의 비용이 소요된 상태입니다. 이들은 AUKUS 협정을 강하게 비판해 온 노동당의 폴 키팅 전 총리와 밥 카 전 외무장관의 의견에 동참했습니다. 노동당 평의원 및 당원들 사이에서 반대 의견이 나오고 있으며, 특히 ‘전쟁 반대 노동당(Labor Against War)’이라는 그룹을 통해 우려를 표출하는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 뉴사우스웨일스주의 살인 범죄율이 10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2025년 한 해 동안 85명이 살해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14년 93건의 살인이 발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NSW범죄통계연구소(NSW Bureau of Crime Statistics and Research)는 다수의 희생자가 발생한 사건들이 많았던 점이 이번 증가의 주요 원인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해 4월, 시드니 동부 웨스트필드 쇼핑센터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에서만 6명이 숨졌습니다.
- 개 토사물에서 나온 사람의 발가락을 온라인에서 판매하려다 적발된 한 여성이 월요일(17일) 멜번 법원에 출두한 후 징역형을 면했습니다. 법원에 따르면, 조애나 캐슬린 킨먼이 빅토리아주의 한 동물 보호소에서 순찰 요원으로 일하던 중 2024년 2월 두 마리의 개가 인간 발가락과 기타 유해를 토해내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개들은 주인이 자연사한 후 보호소에 넘겨졌으며, 주인의 시신 일부를 먹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킨먼은 링우드 지방법원에서 인간 유해와 관련된 불법적 행위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고, 재판부는 그녀에게 18개월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내렸으며, 이 기간 동안 150시간의 사회봉사를 수행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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