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뉴스 3분 브리핑: 2025년 3월 17일 월요일

짐 차머스 연방 재무부 장관이 초기 분석에 따르면 열대성 사이클론 알프레드로 인한 경제적 영향이 연방 예산을 최대 12억 달러까지 감소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차머스 장관은 내일(18일) 연설에서 이와 관련한 비용을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며, 이는 연방 총선을 앞두고 그의 마지막 예산안을 발표하기 일주일 전에 이뤄지는 것입니다. 현재까지 총 4만4000건의 보험 청구가 접수된 상태입니다. 차머스 장관은 연방 정부가 주정부와 공동으로 즉각적인 복구 비용을 위해 3000만 달러를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돈 패럴 연방 통상부 장관은 미국이 호주산 소고기 수출품에 관세를 부과할 경우, 햄버거를 사랑하는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호주 축산업계는 트럼프 행정부가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부과 이후 호주산 소고기를 다음 타깃으로 삼을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패럴 통상부 장관은 대부분의 호주산 소고기 수출품이 맥도날드 햄버거에 사용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호주산 소고기 및 육류 수출량의 약 30%가 미국으로 향하는 등 미국은 호주의 소고기, 양고기, 염소고기의 최대 수출 시장입니다.
호주에서 처음으로 시행되는 마체테(machete∙날이 넓고 무거운 벌목용 칼) 금지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촉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는 멜번에서 또 한 명의 남성이 마체테에 의해 숨진 데 따른 겁니다. 빅토리아 주정부는 마체테 사용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주 주의회에서 관련 법안을 추진하며, 오는 9월 1일부터 마체테의 판매 및 소지를 금지할 예정입니다. 지난 14일 24세 남성이 멜번 남동부의 메리어트 워터스 쇼핑센터 인근에서 마체테를 휘두른 집단에 의해 숨졌습니다. 피해자는 주차장에서 최대 10명의 남성에게 습격당했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습니다. 이로써 빅토리아주에서 지난 6개월간 마체테와 관련된 살인 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총 4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정신과 의사들을 대표하는 노조가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에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하며,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공공 정신건강 시스템이 한계에 도달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호주 급여 의료 직원 연맹(Australian Salaried Medical Officers Federation)’은 올해 1월에만 200명 이상의 정신과 의사가 공공 의료 시스템을 떠나면서 인력난이 심화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임금 분쟁은 오늘(17일) 중재 절차로 넘어가며, 정신과 의사들은 위험한 근무 환경, 병상 폐쇄, 응급실 대기 시간 증가 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주 정부에 25%의 임금 인상과 신규 인력 유치 및 교육을 위한 긴급 조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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