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 뉴스:
- 호주 정치 지도자들이 미국에서 수입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에 25% 관세를 부과한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표에 대한 대응 방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번 주 초 상대국의 관세율에 동등한 관세를 매기는 상호 관세 부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상호 관세 부과 방침과 관련해 특정 국가가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사상 최대 대미 무역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에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중국은 트럼프 미 대통령의 10% 관세 부과에 대응해 보복 관세 조치 시행에 나서면서 2차 미·중 무역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 호주 지방 및 외딴 지역에서 밀가루, 우유, 시리얼, 신선 과일 등 30가지 필수 품목에 가격 상한제가 도입됩니다. 해당 조치는 원주민과 비원주민 간 건강 및 복지 격차를 줄이기 위한 클로징더갭(Closing the Gap)의 최근 지표에 대한 연방 정부의 대응의 일환입니다. 생산성위원회의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19개 지표 중 현재 목표 달성 궤도에 있는 것은 5개에 불과하며, 11개 지표는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말란디리 맥카시 원주민부 장관은 이번 가격 상한제 도입이 지방 및 벽지의 생활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학교에서 집으로 걸어가던 중 살해된 원주민 청소년 사건과 관련해 4명의 피고인이 재판을 받습니다. 당시 15세였던 원주민 소년 캐시우스 터비는 2022년 10월 퍼스에서 학교를 마치고 친구들과 집으로 돌아가던 중 21세 잭 스티븐 제임스 브럴리가 휘두른 쇠막대기로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머리에 중상을 입은 터비는 열흘 후 병원에서 숨졌습니다. 브럴리를 포함, 4명의 피고인은 모두 살인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서호주 최고법원에서 11주간 진행될 배심원 재판을 받게 되며, 재판은 오늘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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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스: 한 두 차례 소나기. 20도-25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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