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마와 루이스 Thelma & Louise
- 1991년 개봉한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영화로 페미니즘 등의 논란을 불러 일으킨 작품
- 평범한 가정주부 델마와 웨이트리스 루이스의 여행이 도주로 변하는 것을 담은 영화
- 여성 주인공을 내세운 내러티브에 유려한 촬영 스타일이 돋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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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chat-Thelma and Louse
05:20
권미희 리포터: 네, 안녕하세요?
나혜인 PD: 네, 오늘 만나볼 영화는 어떤 작품일까요?
권미희 리포터: 네, 오늘은 <델마와 루이스 Thelma & Loise>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싶습니다. 리들리 스콧(Ridley Scott) 감독의 1991년 영화죠, 한국에서는 1993년 개봉했었습니다.
나혜인 PD: 네. 여성 주인공의 로드무비로 당시 페미니즘과 더불어 여러 가지 논쟁을 벌이게 만들었던 명작이죠. 중요한 클래식 영화 중 하나로 손꼽히는데요, 다시 봐도 여전히 매력적입니다. 간단히 영화 내용 들어볼까요?
권미희 리포터: 네, 평범한 가정주부 델마와 웨이트리스 루이스는 절친인데요, 짧은 휴가를 떠나자는 루이스의 제안에 델마는 가부장적인 남편에게 메모만 남긴 채 루이스의 차에 올라타고 여행을 떠납니다. 둘은 잠시 들른 술집에서 기분 좋게 한잔하고, 이 자유로움에 신이 난 델마는 그녀를 유혹하는 남자를 따라 춤을 춥니다. 루이스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델마는 주차장으로 바람 쐬러 나가는데요, 남자가 뒤따라와 그녀를 강제로 성폭행하려 합니다. 다행히 루이스가 현장을 목격하고 권총으로 위협하지만, 남자의 계속된 조롱과 폭언으로 루이스는 결국 그를 쏴 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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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Korean
21/03/202513:09
나혜인 PD: 네. 그 사건 이후로 그녀들의 여정은 여행이 아닌 도주로 바뀌게 되죠. 멕시코로 도망치기 위한 그 길에서 그녀들은 여러 사건들을 지나 중범죄자처럼 변모해버리는 과정이 위태롭고 극단적이지만, 한 편으론 속 시원하단 생각으로 봤던 기억이 납니다.
권미희 리포터: 네, 가해자를 직접 처벌하는 피해자로서의 델마와 루이스의 모습은 관객으로 하여금 그녀들이 단순한 범죄자가 아닌, 감정적 동일화가 가능한 모습으로 비치기 때문입니다. 여성을 주인공으로 남성 중심의 사회에 총부리를 겨누고 끝까지 달려 ‘잡히지 않겠다’는 그녀들의 모습은 1990년대에는 굉장히 센세이션 했기 때문에 이후 영화들에서도, 사회적으로도 꾸준히 언급되고 반향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처럼 고전 로드무비라는 장르에 충실하면서도 새로운 설정을 만들어냈다는 내러티브 적 매력 외에도 영화는 스펙타클한 자연 풍광, 유려한 촬영 스타일, 멋진 OST까지 영화사에 교과서 같은 작품으로 남아있습니다.
나혜인 PD: 네, 오늘은 고전 로드무비의 대표작 <델마와 루이스 Thelma & Loise>에 대해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특별한 영화와 함께 따뜻한 시간 보내시길 바라며, 시네챗 이것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권미희 리포터 고생하셨습니다.
권미희 리포터: 네, 또 흥미롭고 유익한 영화들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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