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브리즈번 시내에 24시간도 채 안 돼 267mm의 비 쏟아져… 브리즈번 연 평균 강수량의 ¼에 해당
- 퀸즐랜드주 남동부와 뉴사우스웨일스주에 폭우 쏟아지며 35만 가구와 사업체 정전
- 월요일 아침, 입스위치, 로건, 시닉 림, 선샤인 코스트, 브리즈번 시티, 모튼 베이 카운슬 일대에 심각한 뇌우 경보 발령
호주에 상륙한 열대성 사이클론 알프레드가 내륙으로 이동하며 퀸즐랜드주 남동부와 뉴사우스웨일스주 북부 지역에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35만 가구와 사업체가 정전 상태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브리즈번 시내에는 24시간도 채 안 돼 267mm의 비가 내렸습니다. 이는 브리즈번 연 평균 강수량의 ¼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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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론 알프레드’ 폭우, 35만 가구와 사업체 밤새 ‘정전’… “갑작스러운 홍수 주의해야”
SBS Korean
09/03/202502:10
월요일 아침에는 입스위치, 로건, 시닉 림, 선샤인 코스트, 브리즈번 시티, 모튼 베이 카운슬 일대에 심각한 뇌우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기상청은 특히 브레머 강과 워릴 크릭, 레이들리 크릭 주변에 생명을 위협하는 갑작스러운 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물가 주변에 사는 주민들에게는 상황이 악화할 경우 고지대로 즉시 대피하라는 지시가 내려졌습니다.
데이비드 크리사풀리 퀸즐랜드 주총리는 정전 상태가 우려된다며 약 2,000명의 근로자가 전기를 복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클리사풀리 주총리는 “비바람이 부는 정말 힘든 날이었고 전기를 다시 연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사이클론의 영향으로 뉴사우스웨일스 북부에서는 1명이 사망하고 군인 13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금요일 뉴사우스웨일스 주 메간 인근에서 홍수에 휩쓸려 실종된 61세 차량 탑승객 남성이 시신으로 발견됐으며, 토요일에는 리스모어 인근에서 트럭 사고가 발생해 군인 13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션 컨스 뉴사우스웨일스 SES 부국장은 월요일 “아직 숲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며 “월요일 내내, 화요일까지 폭우가 계속되고 위험성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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