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일부 지역, 오늘 최고 기온 47도… 멜번 ‘42도’ 2023년 1월 이후 가장 더운 날

A fire danger rating sign on the NSW south coast in 2013

A fire danger rating sign on the NSW south coast in 2013 Source: AAP

오늘 호주 일부 지역의 최고 기온이 45도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고 기온 41도가 전망되는 멜번은 2023년 1월 이후 가장 더운 날이 예상됩니다.


Key Points
  • 오늘 빅토리아주 밀두라 최고 기온 46도, 스완힐 45도, 툴라마린 43도 예상
  • 뉴사우스웨일스주 윌칸니아 최고 기온 47도, 이반호 지역 최고 기온 46.5도 예상
  • 최고 기온 41도 예상되는 멜번, 2023년 1월 이후 가장 더운 날 경험하게 될 것
주말 내내 호주 전역에서 폭염이 기승을 부린 가운데 월요일 호주 일부 지역의 기온이 45도를 넘어설 전망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월요일 빅토리아주 밀두라의 최고 기온은 46도, 스완힐 45도, 툴라마린 43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최고 기온 41도가 예상되는 멜번은 오늘 2023년 1월 이후 가장 더운 날을 경험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빅토리아주 중부와 서부 지역에는 극심한 화재 위험 경보가 선포됐고, 빅토리아주 상당수 지역에는 전면적인 불사용 금지령이 선포됐습니다.

시드니의 월요일 최고 기온은 28도로 예상되지만 뉴사우스웨일스 내륙 지방의 경우 빅토리아주보다 극심한 더위를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뉴사우스웨일스주 윌칸니아의 최고 기온은 47도, 이반호 지역의 최고 기온은 46.5도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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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는 열 스트레스가 다른 어떤 자연재해보다 더 많은 사람들을 사망에 이르게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극심한 더위가 심혈관 질환, 당뇨병, 정신 건강, 천식을 포함한 기저 질환을 악화시키고 일부 감염병의 사고 및 전파 위험성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유럽의 고온 현상으로 2023년에만 약 4만 7,000명이 사망했고,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 서비스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열 관련 사망률은 약 30% 증가했습니다.

한편 전문가들은 더위로 인한 심각한 건강상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서늘한 실내 공간이나 시원한 공공장소에서 시간을 보낼 것, 야외 작업은 이른 아침에 완료할 것, 수분을 유지할 것, 술이나 탄산음료를 피할 것, 정부의 폭염 경보를 살펴볼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와 노인들이 더위에 더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누구나 더위 영향을 받을 수 있기에 외부에서 일을 하는 사람이라면 특히 주의를 요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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