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호주 동부 해안 대부분 지역, 며칠 동안 폭염 예보
- 빅토리아주 북서부, 16일 47.1도 이상 기록
- 시드니 서부, 17일 40도 이상 전망…정전 우려 제기
호주 동부 해안 대부분 지역에 앞으로 며칠 동안 폭염이 예보됐습니다.
빅토리아주는 16일 지난 1년 중 가장 더운 날을 기록했으며, 북서부 지역의 기온은 섭씨 47.1도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평년보다 10~12도 높은 폭염이 기록됐습니다.
호주 기상청은 극심한 더위가 17일 내륙과 북쪽 지역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딘 내러모어 기상청 선임 기상학자는 SBS와의 인터뷰에서 특정 지역에서 폭염이 며칠 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내러모어 기상학자는 “안타깝게도 노던테러토리와 퀸즐랜드주 대부분 지역은 향후 3, 4일 동안 심각한 폭염에서 극심한 폭염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를 구체적으로 보면 테넌트크릭(Tennant Creek) 같은 곳은 최저 기온이 약 30도에서 31도, 최고 기온은 40도 중반을 여러 날 동안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조건들이 그 지역의 극심한 폭염을 유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시드니 서부 지역은 17일 40도 이상의 폭염이 예보되면서, 정전에 대한 우려가 다시 제기되고 있습니다.
펜리스와 리치몬드는 최고 기온이 42도, 리버풀과 블랙타운은 40도, 혼스비는 37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동부 지역은 이날 상대적으로 더 시원하겠지만, 여전히 더운 날씨로 최고 기온이 33도까지 오를 전망입니다.
이번 폭염은 주말 동안 뉴사우스웨일스 서부를 비롯한 호주 여러 지역에서 이어진 열파의 연장선입니다.
동부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최근 며칠간의 전력 수요는 2020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이에 따라 당국은 정전 위험을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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