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 뉴스:
- 호주인 마약 밀수단 '발리나인(Bali Nine)' 멤버 5명이 인도네시아에서 20년 가까이 수감 생활을 한 끝에 인도적 차원에서 호주로 송환됐습니다. 이들은 2005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8kg이 넘는 헤로인을 호주로 밀수하려다 체포된, 호주인 9명으로 구성된 발리나인 멤버 중 일부였습니다. 2명에게 인도네시아 법원은 사형을 선고했고, 2015년 형이 집행됐습니다. 이외 6명에게는 종신형, 1명에게는 징역 20년이 선고됐는데,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던 여성은 2018년 석방됐고, 종신형을 받은 1명은 복역 중 암으로 사망했습니다. 알바니지 총리는 이들 5명이 19년간 복역한 것은 충분히 긴 시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 글로벌 금융 그룹 HSBC가 사기로 피해를 입은 수백 명의 고객 보호에 실패했다는 혐의로 호주의 금융 규제 당국에 의해 고소당했습니다. 2020년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HSBC오스트레일리아(HSBC Australia)’에 약 950건의 무단 거래 보고가 접수됐고, 고객들의 피해액은 총 2300만 달러 이상에 달합니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사기범들이 HSBC오스트레일리아 직원으로 위장해 계정에 접근하면서 상황이 악화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호주증권투자위원회(ASIC)는 HSBC가 무단 결제를 방지하고 감지하기 위한 적절한 통제 시스템을 갖추지 못했으며, 무단 거래에 대한 고객 보고서를 지정된 시간 내에 조사해야 하는 의무를 준수하지 못했다는 혐의를 제기한 상태입니다.
-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결국 대표직에서 물러나기로 했습니다. 한 대표는 자신이 부족한 탓이라면서도 계엄을 막아내고 탄핵에 찬성했던 걸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비상계엄 공조수사본부가 내란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출석요구서를 대통령실에 전달하는 데 실패했습니다. 대신 바로 한남동 관저로 이동해서 출석요구서 전달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출석요구서에는 윤 대통령에게 오는 18일 오전 10시에 출석해 조사받으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윤 대통령은 앞서 15일 오전 10시에 출석하라는 검찰의 1차 소환 통보에 불응해 검찰이 2차 소환 통보를 예고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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