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 뉴스:
- 호주의 남부와 동부 전역에서 더운 날씨가 심화하면서 남호주의 마운트 로프티 산맥(Mount Lofty Ranges)과 서부 해안 지역에 전면 불 사용 금지령이 발령됐습니다. 애들레이드는 2016년 이후 가장 더운 크리스마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박싱데이에는 극심한 화재 위험이 주 동부와 주 경계를 넘어 확산될 전망입니다. 빅토리아주는 2019년 블랙서머 이후 최악의 화재 위험에 직면해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호주기상청에 따르면 내일 빅토리아주의 기온은 섭씨 40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 호주인들이 올해 박싱데이(Boxing Day)에만 기록적인 13억 달러를 소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호주소매협회(Australian Retailers Association)와 로이모건(Roy Morgan)은 올해 박싱데이 매출이 지난해보다 1.8% 증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쇼핑 열기는 새해 초까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12월 26일(박싱데이)부터 2025년 1월 15일까지 소비자들의 지출 규모는 247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2.6% 증가한 수치입니다. 호주소매협회의 산업부 담당 플뢰르 브라운은 기록적인 지출 규모의 배경으로 소비 인구 증가와 물가 상승을 꼽았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오전 10시로 통보됐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2차 출석요구에 결국 응하지 않았습니다. 윤 대통령이 잇달아 출석 요구에 불응하면서 공수처는 체포 영장을 청구할지, 아니면 3차 출석 요구를 할지 고심하고 있습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이 분수령을 맞았습니다. 내일 본회의에서 헌법재판관 임명 동의안을 처리한 뒤 한 대행이 이를 즉시 임명하지 않으면 탄핵에 나서겠다는 입장이기 때문인데, 여당의 반발 속 성탄절 정치권엔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환율
- 1 AUD = 0.62 USD = 908 KRW
내일의 날씨
- 시드니: 맑음. 19도-29도
- 캔버라: 맑음. 12도-35도
- 멜번: 한 두 차례 소나기. 23도-39도
- 브리즈번: 맑음. 19도-30도
- 애들레이드: 한 두 차례 소나기. 23도-31도
- 퍼스: 맑음. 12도-25도
- 호바트: 한 두 차례 소나기. 14도-30도
- 다윈: 한 두 차례 소나기. 26도-34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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