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 뉴스:
- 시드니-호바트 요트 대회에서 악천후로 인해 선원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망자는 플라잉 피시 아크토스(Flying Fish Arctos)호의 선원 1명과 보우라인(Bowline)호에 탑승한 선원 1명으로 각각 돛의 바닥을 지탱하는 큰 수평 막대인 붐(boom)에 부딪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요트는 모두 레이스를 중단하고 귀환했습니다. 이 대회에서 사망자가 나온 것은 1998년 호바트호의 비극적인 사고 이후 처음 발생한 것으로, 당시 폭풍우로 인해 선원 6명이 사망하는 사고로 안전 프로토콜에 대한 대대적인 개정이 이뤄진 바 있습니다.
- 현재 폭염을 비롯, 위험한 화재를 야기할 수 있는 기상 조건이 호주 동부 전역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기온이 40도 중반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 이후 강풍을 동반한 뜨겁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이 확산되고 있으며, 특히 빅토리아주 ‘그램피언스 국립공원’에서는 대규모 산불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산불은 1주일 넘게 이어지며 7만4000 헥타르 이상의 산림을 태웠습니다. 밤사이 기온이 갑자기 떨어졌지만 기상청은 비를 동반하지 않아 진화 작업에 큰 도움을 주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위험한 화재를 야기할 수 있는 기상 패턴은 현재 북동쪽으로 이동 중입니다.
- 고국 국회에선 27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소추안 표결이 진행됩니다. 여당은 잇단 탄핵에 민생 경제에 먹구름이 드리웠다며 탄핵안 철회를 요구했고, 민주당은 한 대행이 '내란 대행'으로 변신했다며 탄핵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야당이 제출한 탄핵소추안을 보면 사유는 크게 5가지입니다. 국무총리로서 위헌·위법행위 3가지와 대통령 탄핵 이후 권한대행으로서의 행위 2가지입니다. 한 대행을 국무총리로 볼지 대통령에 준하는 지위로 볼지를 두고 이견이 있습니다. 국무총리로 본다면 탄핵안은 국회의원 300명 중 151명만 찬성해도 통과되고, 대통령으로 간주한다면 200명 이상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민주당은 국무총리 기준을, 여당은 대통령 탄핵안 기준을 따라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환율
- 1 AUD = 0.62 USD = 919 KRW
내일의 날씨
- 시드니: 한 두 차례 소나기. 20도-26도
- 캔버라: 오후에 맑음. 11도-26도
- 멜번: 한 두 차례 소나기. 13도-25도
- 브리즈번: 곳에 따라 흐림. 23도-37도
- 애들레이드: 소나기. 15도-24도
- 퍼스: 맑음. 15도-32도
- 호바트: 한 두 차례 소나기. 12도-19도
- 다윈: 한 두 차례 소나기. 26도-34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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