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레일리아 익스플레인드: 자연 속 걷기의 힘, 부쉬워킹

Bushwal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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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워킹은 호주에서 가장 인기 있는 레크리에이션 활동 중 하나입니다. 부시워킹은 위험도가 매우 낮지만 간단한 준비로 많은 기본적인 실수를 피할 수 있습니다. 이번 주 에피소드에서는 부시워킹이 제공하는 많은 이점을 즐기면서 문제를 피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부시워킹은 호주에서 가장 인기 있는 레크리에이션 활동 중의 하나입니다.

호주의 방대하고 독특한 자연환경을 발견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인데요.

모두가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부시 워킹 중에 길을 잃곤 합니다.

길을 잃는 사람들의 거의 95%는 12시간 안에 구조되지만, 무엇보다 스스로 안전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NSW주 비상서비스본부 부시 수색 및 구조부의 라이언 수색 사령관은 자신의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부시워킹 안전에 대해 소통합니다.

“기억하기에 아주 편한 약어가 있는데 바로 트렉 T.R.E.K”이라고 라이언 씨는 말했습니다.

T.R.E.K의 뜻은 아래와 같습니다.

T:Take 필요한 것을 가져가라.

R:Register 다른 사람들에게 어디에 가는지를 알려주도록 의향을 등록하라.

E:Emergency비상 연락 또는 비상 신호

K:Know가는 경로를 알고, 그 길을 고수하라.
가장 흔한 위험 중 하나는 트랙을 선정할 때 자신의 체력이나 경험 수준에 맞지 않는 길을 택하는 것입니다.
캐로 라이언, NSW주 비상서비스본부 부시 수색 및 구조부의 수색 사령관

필요한 것을 챙길 것

항상 기상 예보를 점검하는 것을 기억하고 걸어갈 경로를 사전 조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러한 준비 과정을 통해 등산 가방에 어떤 물품을 넣어야 할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라이언 사령관은 어떤 물품들을 가져가는 것이 좋은지 이렇게 설명합니다.
  • 견과류, 초콜릿 등이 포함된 음식
  • 적절한 양의 물 - 3시간 마다 1리터로 계산
  • 계절에 따라 겹쳐입을 수 있는 옷
  • 운동화, 등산화 등 편한 신발
  • 모자와 선크림
  • 비옷
  • 지도와 나침반(사용할 수 있다면), 스마트 폰에 내비게이션 앱을 다운로드 받을 것
  • 구급 상자
Women backpac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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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씨는 이에 더불어 “최선은 몇몇 친구를 데려가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습니다.

NSW 부시워킹의 커스틴 메이어 대표는 혼자 부시워킹을 하는 것은 만약 부상을 입었을 경우 도와줄 사람이 없다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메이어 대표는 “이상적으로 최소 4명으로 그룹을 꾸리는 것이 좋은데, 부상자가 있다면 구급상자로 도움을 주고 만약 부상자가 걷지 못한다면 한 사람이 부상자와 함께 남고 나머지 2명이 도움을 요청하러 다시 길을 나설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핸드폰 신호를 잡거나 차로 돌아가거나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서는 꽤 많은 거리를 걸어야 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구급상자를 챙기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의향 등록(Register)

그리고 계획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도 이번 여행의 매우 중요한 부문인데요.

캐로 라이언 사령관은 국립공원야생서비스나 경찰 또는 믿을만한 친구에게 계획을 알려놓는 것은 중요한 과정이라고 말합니다.

라이언 씨는 “의향을 등록할 때에는 누군가에게 어디로 가는지 말하고 세부 사항을 주라”며 “가고자 하는 트랙이 정확히 어디인지 그리고 언제 그곳을 빠져나오는지를 알리고 부시 워킹이 끝나면 그 사람에게 연락해 안전하게 돌아왔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라고 당부했습니다.

비상 위치 발신기(Emergency beacons)

또한 비상 위치 발신기(emergency beacon)을 챙기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는데요.

인공위성이 도움을 요청하는 비상 위치 발신기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메이어 대표의 설명입니다.

“부시에 있을 때 종종 휴대 전화의 수신이 잡히지 않기 때문에 PLB라 불리는 개인 위치 발신기(Personal Locator Beacon)를 가지고 다닙니다.”
만약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면 발신기를 켜면 되는데 경찰은 헬리콥터, 부시 수색 등 필요한 모든 수단을 통해 조난객을 찾을 수 있습니다.
커스틴 메이어, Bushwalking NSW 대표
“주로 부상을 당할 때 개인 위치 발신기를 켜는데 길을 잃었을 때도 발신기를 켤 수 있습니다.”

개인 위치 발신기는 야외 활동 전문점이나 국립 공원 사무실에서 대여할 수 있는데, 국립 공원과 가까운 경찰서에서도 이용 가능합니다.

이뿐 아니라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는 Emergency Plus 앱을 다운로드할 수도 있습니다.

경로를 알고 바꾸지 말 것

메이어 대표는 또 부시에 있을 때는 어디로 가야 할지 경로를 확실하게 알고 있고, 그 경로를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즉, 어디로 가는 지 알고, 표지판을 따라가고, 지도를 소지하며, 언제 부쉬워킹을 끝낼 지를 알고 있어야 하며 중간에 경로를 바꾸지 말아야 한다”고 메이어 대표는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무슨 일이 발생한다면, 이미 누군가에서 어디로 간다고 말을 했기 때문에 비상 서비스 본부가 조난객을 어디에서 찾아야 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걷기 단체 워킹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의 헬렌 도노번 대표는 항상 자신의 수준에 맞는 부시 워킹 경로를 선택하라고 조언합니다.

도노번 대표는 “가장 흔한 위험은 스스로의 체력과 경험에 적합하지 않는 부쉬 워킹 경로를 택하는 것”이라며 “그럴 경우 충분한 물과 음식이 없거나, 잘못된 옷을 입거나, 뭔가 잘못됐을 때 응급 구조 상자가 없을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고자 하는 지역에 필요할 것들을 챙겼는지 약간의 계획을 세우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만약 길을 잃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심지어 아주 신중하게 준비를 했다 하더라도 여전히 조난의 가능성은 존재하는데요. 그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은 자리에 앉아서 스스로를 진정시키는 것이라고 수색 전문가 라이언 씨는 조언합니다.

라이언 사령관은 “물을 마시거나 버너가 있다면 차를 한 잔 만들어 마셔라”라며 “앉아서 스스로 진정하고 명확한 결정을 내리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최악의 경우는 계속 앞으로 가려고 생각하면서 ‘여기 코너가 맞는데’라는 식으로 돌고 도는 것인데 그럴 경우 상황은 악화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라이언 씨는 “마지막으로 아는 지역에 있었던 때가 언제였는지 생각하고 표지판이나 교차로를 생각해 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마도 짧은 거리였을 경우에는 되돌아가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을 텐데요, 하지만 반드시 분명한 물건들로 길을 표시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개인 위치 발신기가 없다면 상황이 심각하다고 느낄 수 있는데요, 스스로가 눈에 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라이언 씨는 말합니다.

“만약 날씨가 좋고 필요한 자원이 있다면 헬리콥터를 띄워 수색을 할 수 있을테지만, 이럴 경우 헬리콥터에서도 보일 수 있도록 부시 워킹을 할 때는 노란색이나 오렌지, 빨간색 또는 밝은 파란색 등 풀 색에 묻히지 않는 밝은 색의 옷을 입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는 전등이나 카메라의 플래시 또는 뭔가 반짝이는 물체를 이용할 수도 있는데, 만약 응급처치 상자가 있다면 그 안에 있는 은색 비상 담요를 쓸 경우 빛이 반사돼 헬리콥터에서 쉽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라이언 씨는 조언했습니다.

밝은 색깔 있는 물체가 있다면 펼쳐 놓는 것이 도움이 되는데요, 만약 부상을 당했거나 날씨가 좋지 않다면 피난처를 찾아야 합니다.

몸을 따뜻하게 하고 젖은 옷이 있다면 벗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불을 피우는 것도 도움이 되는데요 불은 위치를 알릴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가지고 있는 물품을 점검해 보고, 도움을 기다리는 동안 가지고 있는 음식과 물을 나눠서 소비하고 저장해 놓는 것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부시워킹을 가기 전

그러나 안전 점검은 부시워킹 이전부터 시작됩니다.

응급처치 과정을 이수하는 것은 스스로와 주변 사람들을 돌볼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좋은 방법입니다.

메이어 대표는 부시워킹 클럽에 가입할 것을 적극 권유했습니다.

“부시워킹을 하는동안 많은 실용적인 기술을 배우게 될 것”이라며 “부시에서 안전한 그룹은 4명 정도로, 친절한 사람들이 길을 찾는 방법, 지도와 나침반을 읽는 방법, 기본적인 응급 처치를 수행하는 방법, 문제가 생겼을 때 해야 할 일 등 모든 종류의 방법을 가르쳐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클럽에는 다양한 기술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 번도 가 보지 않았던 곳으로 안내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부시워커를 위한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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