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ACCC 최종 보고서, 울워스∙콜스 시장 지배력 확인
- NSW 주총리, 서부 시드니 모스크 위협 규탄
- 릴리 제임스 유가족, "아들들에게 여성 존중 교육해야"
- 더튼 야당 대표, 동성애 비하 표현 사용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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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뉴스 3분 브리핑: 2025년 3월 21일 금요일
SBS Korean
20/03/202503:46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CCC)가 슈퍼마켓 부문에 대한 최종 보고서를 발표하며, 울워스와 콜스의 시장 지배력을 확인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양대 슈퍼마켓 기업의 수익 마진은 최근 몇 년간 증가했으나, 보고서는 이를 2개 업체에 의한 시장 독점(duopoly)으로 단정 짓지는 않았습니다. 또한, 해외와 비교해 호주 슈퍼마켓 업계의 경쟁 부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며, 아마존과 버닝스와 같은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소규모 유통업체의 성장으로 인해 압박을 받고 있다는 두 기업의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 크리스 민스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가 서부 시드니의 한 모스크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위협에 대해 "정말 역겹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NSW 경찰은 소셜미디어에 게시된 해당 위협에 대해 긴급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틱톡 계정 사용자가 ‘라켐바 모스크(Lakemba Mosque)’에서 촬영된 영상에 2019년 크라이스트처치 총기 난사 사건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라켐바 모스크 측은 성명을 통해 이슬람혐오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2주 전 16세 소년이 시드니 에드몬드슨파크(Edmondson Park)에 새로 문을 연 ‘오스트레일리안 이슬라믹 하우스 마스지드(Australian Islamic House Masjid)’를 대상으로 폭력적인 위협을 가한 혐의로 기소된 이후 발생한 것입니다.
- 시드니에서 살해된 여교사의 부모가 아들들에게 여성 존중과 가치를 가르쳐야 한다고 눈물로 호소했습니다. 이들은 살해된 딸 릴리 제임스 사망 사건에 대한 사법 심리 마지막 날에 그같이 발언했습니다. 제임스는 2023년 전 연인이었던 네덜란드 국적의 24세 폴 티센에 의해 살해됐으며, 티센은 이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심리 셋째 날에는 ‘모나쉬 성별 및 가정폭력 예방 센터’의 케이트 피츠기븐 소장이 증언에 나서 가해자 티센이 명백한 스토킹 징후를 보였다며 “스토킹은 특히 이별 단계에서 심각한 위험이나 사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경고 신호다”라고 지적했습니다.
- 피터 더튼 연방 야당 대표가 시드니 행사에서 총리를 비판하며 동성애 혐오적 의미가 담긴 표현 'limp-wrist(손목을 느슨하게 흔드는 동작: 남성 동성애자를 비하하는 데 종종 사용)’를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더튼 대표는 로위연구소(Lowy Institute)에서 열린 질의 응답 시간에 알바니지 연방 총리가 지난 2월 호주 인근에서 실시된 중국 해군의 실사격 훈련에 미온적으로 대응했다고 주장하며 그 같은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더튼 대표는 "그것은 무력 시위였지만 총리는 그런 표현조차 사용하지 않았다”면서 “지도자로서 볼 수 있는 가장 나약하고 'limp-wrist'한 대응이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야당 대변인은 SBS와의 인터뷰에서 "적절하지 않은 표현이었으며, 모욕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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