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2023년 6월부터 뉴사우스웨일스 직장 폭력 법안 시행
- 135명 이상 기소, 64명 유죄 판결, 25명 징역형
- 소매업 근로자 10명 중 9명 ‘손님 나쁜 행동 견뎌내야”… 10명 중 1명 “손님이 침 뱉은 적도”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무례한 쇼핑객으로부터 소매업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한 엄격한 법이 시행된 후 지금까지 135명 이상이 기소됐습니다.
2023년 6월에 통과된 직장 폭력 법안에 따라 64명이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25명에게는 징역형이 부과됐습니다.
소매업에서 일하고 있는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응답자 10명 중 9명이 손님의 나쁜 행동을 견뎌내야 했다고 답했고, 10명 중 1명은 손님이 침을 뱉은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는 근로자 10명 중 1명이 소매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는 현행법에 따라 소매업 근로자에게 심각한 신체 상해를 입히면 최대 11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으며, 폭행, 물건 던지기, 스토킹, 괴롭힘, 협박 등은 위법 행위로 규정돼 있습니다.
상점, 유통, 직원 노조 뉴사우스웨일스 지부의 버니 스미스 지부장은 “모든 사람은 쇼핑센터에서 안전하다고 느낄 자격이 있다”며 “안타깝게도 소매업 종사자 중 88%가 신체적 폭력을 포함한 학대를 당하고 있어 안전하다고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스미스 씨는 “소매업 종사자를 학대하는 범죄자들에게 징역형 등 심각한 결과가 발생하고 있다. 나쁜 결정으로 인생을 망쳐서는 안 된다”라며 “더는 안된다. 이제 바뀌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한편 소피 코시스 뉴사우스웨일스주 산업관계부 장관은 “어떤 형태의 악용도 설 자리가 없다”며 “잘못된 행동을 하거나 소매업 종사자를 협박, 폭행하면 기소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LISTEN TO

오늘부터 ‘한국 운전 면허증 → 호주 면허증’ 전환 불가
SBS Korean
01:29
상단의 오디오를 재생하시면 뉴스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호주 공영방송 SBS(Special Broadcasting Service) 한국어 프로그램의 과 을 팔로우하세요. 와 에서 SBS Audio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