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백악관 대변인 “철강·알루미늄 수입품 25% 관세, 호주 제외 불가”

A man with white hair wearing a navy suit

The tariffs, which affect all steel and aluminium imports into the US, are due to take effect from Thursday Australian time. Source: AAP / Pool/ABACA/PA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품에 대한 미국의 25% 관세를 호주가 면제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ey Points
  • 미국,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품에 25% 관세 부과
  • 백악관 대변인 “호주가 면제를 받으려면 철강 제조공장을 미국으로 이전할 것을 고려해야”
  • 오닐 장관 “아직 이 문제에 대해 미국 정부와 논의 중”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철강·알루미늄 수입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를 호주가 면제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품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하겠다며, 호주를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ABC와 나인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호주가 미국 관세를 면제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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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stralia 'won't be exempt' from US tariffs on steel and aluminium exports image

미 백악관 대변인 “철강·알루미늄 수입품 25% 관세, 호주 제외 불가”

SBS Korean

11/03/202502:25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전하며, 호주가 면제를 받으려면 철강 제조공장을 미국으로 이전할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호주 정부의 오닐 장관은 채널 세븐과의 인터뷰에서 마지막 순간까지 면제를 추진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닐 장관은 “우리는 아직 이 문제에 대해 미국 정부와 논의 중”이라며 “아직 이 상황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아직 시간이 조금 남아 있고 많은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말콤 턴불 전 연방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호주를 25% 관세에서 면제시킬 가능성이 작다고 경고했으며, 아서 시노디노스 전 주미호주대사 역시 면제 가능성을 낮게 예측했습니다.

시노디노스 전 대사는 화요일 “미국인들은 관세에 대해 매우 진지하게 생각한다. 수익 측면만이 아니라 미국 산업에 대한 보호, 성장, 투자, 장려 차원에서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호주건설협회의 존 데이비스 최고 경영자는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원자재 가격이 상승해 타격을 입었고 이제 다가오는 관세가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데이비스 최고 경영자는 “관세로 인해 철강 제품과 관련 비용이 상승하고 건설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건설 산업에 추가적인 타격이 가해진다면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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