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니지 총리 "국산품 구매하자" 미 관세 대응해 국산품 인센티브 지원

Prime Minister Anthony Albanese, wearing a suit, tie and glasses, is standing at a lectern and speaking in front of a microphone.

Prime Minister Anthony Albanese delivers a speech during the 2025 Western Sydney Airport City Summit at Warwick Farm in Sydney, Thursday, March 13, 2025. (AAP Image/Bianca De Marchi) NO ARCHIVING Source: AAP / Bianca De Marchi

앤서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가 미국 상품에 대한 보이콧을 요구하거나 보복 관세로 대응하지 않는 대신 호주 국민에게 국내산 제품을 구매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Key Points
  • 앤서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가 3월 예산에 "국산품 구매 장려" 캠페인에 대한 추가 지원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미국은 수입 철강 및 알루미늄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정책에 호주를 제외하지 않는다고 확인했습니다.
  • 미 상무부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앤서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가 미국의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품에 25% 관세가 발효됨에 따라 호주 국민에 국산 제품을 구매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미 관세 발효에 대해 "전적으로 부당하다"는 입장을 밝힌 알바니지 총리는 목요일 아침 A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캐나다를 포함한 일부 국가의 시민들과 같이 호주 국민들도 미국 제품을 보이콧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호주산을 구매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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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니지 총리 "국산품 구매하자" 미 관세 대응해 국산품 인센티브 지원

SBS Korean

13/03/202502:25
알바니지 총리는 3월 25일 발표될 연방 예산에 “국산품 구매 장려" 캠페인에 대한 추가 지원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1기 행정부에서 관세 면제를 얻은 경험이 있는 호주는 앞으로도 면제 협상이 계속될 것이며 이전에도 면제가 성사되기까지는 몇 달이 걸렸다고 해명했습니다.

앞서 리차드 말스 부총리는 미국에 보복 관세를 부과하는 것에는 반대 입장을 전하며 보복 조치는 “호주 경제나 근로자에게 이롭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호주와 마찬가지로 미국의 전면 관세 영향을 받는 영국도 보복 조치를 취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미국에 철강과 알루미늄을 가장 많이 공급하는 캐나다는 미국과의 무역 전쟁이 심화되면서 보복 관세로 298억 캐나다 달러(328억 달러)를 추가로 부과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 상무부 하워드 루트닉 장관은 수요일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을 옹호하며 철강과 알루미늄은 "국가 안보에 근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루트닉 장관은 또 호주가 원가 이하로 많은 알루미늄을 과잉 생산해 헐값에 판매한다고 비판하며 이를 끝맺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노력하고 있으며 그것이 미국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의 피터 나바로 무역 고문도 지난주에 유사한 주장을 내세운 바 있습니다.

호주 정부 소식통은 호주 파이낸셜 리뷰에 미국 기업들이 알루미늄 보조금이나 덤핑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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