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RT: 전원 일본 국적 K-Pop 걸 그룹 XG 내년 2월 시드니와 멜번에서 공연

XG Headlines Billboard Presents The Stage At SXSW Sydney

SYDNEY, AUSTRALIA - OCTOBER 20: XG performs during Billboard Presents the Stage at SXSW Sydney at Hordern Pavilion on October 20, 2023 in Sydney, Australia. (Photo by Don Arnold/WireImage) Credit: Don Arnold/WireImage

멤버 전원이 일본 국적이지만 한국을 기반으로 활동해 K-Pop 그룹으로 분류되는 XG가 내년 2월 시드니로 돌아옵니다. 멤버 중 히나타는 한국계 일본인, 하비는 일본과 호주 국적자입니다.


Key Points
  • 전원 일본 국적 K-Pop 걸 그룹 XG, 내년 2월 시드니와 멜번에서 공연
  • XG, 지난해 SXSW Sydney로 호주 데뷔 쇼케이스 실시
  • 새로운 한국 집회 문화로 세계적인 조명을 받고 있는 K-Pop 응원봉과 깃발
나혜인  PD: 매주 한국의 문화, 예술, 공연, 엔터테인먼트 소식을 살펴보는 K-ART 시간입니다. 한국의 공연 기획자이자 콘텐츠 프로듀서인 이재화 리포터 오늘도 연결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재화 리포터: 안녕하세요? 이재화 리포터입니다.

나혜인 PD: 이번 주는 어떤 소식 준비하셨나요?

이재화 리포터: 2025년 2월에 호주를 찾아오는 아이돌 걸그룹 'XG'의 호주 공연 소식입니다. 매주 전해 드리고 있는 K-pop 아이돌 그룹의 소식과 같아 보이지만, 실은 'K-pop'을 표방하는 한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K-pop 시스템으로 만들어진 전원 일본 국적의 걸그룹입니다.

나혜인 PD: 언뜻,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 형태의 그룹이기는 하네요.

이재화 리포터: 'XG'는 'Japanese, South Korea-based pop group'입니다. 미국 현지에서 서바이벌 오디션을 통해 애초 미국에서 결성된 미국 현지화 다국적 6인조 K-pop 걸그룹 'KATSEYE(캐츠아이)'라는 팀도 있는 반면, 이 팀은 일본 에이벡스의 자회사 '재이콥스' 소속의 7인조 걸그룹입니다. 대한민국을 활동 기반으로 하고 있고, 글로벌 차트나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K-pop으로 분류됩니다.

나혜인 PD: K-pop의 세계적인 영향력으로부터 온 다양한 형태의 아이돌 그룹의 등장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이재화 리포터: 네, 그렇습니다. 이제는 우리 대중들도 잘 알고 있는 K-pop의 특징으로 보편적 호소력을 갖는 군무의 강조, 중독성을 가지는 멜로디와 후크 등의 시청각적 공연예술이라는 점이 있는데요. 여기에 그간 세월을 더해 강화된 세계적인 K-pop 아이돌스타들을 배출하는 트레이닝 시스템 자체와 이것이 시장에서 가지는 강점이 결합해 K-pop 모델 같은 것이 만들어졌고, 이 공식을 답습, 계발하며 탄생하는 'K-pop'이라는 장르를 표방하는 여러 그룹들이 있는 것이라고 간단히 설명할 수 있습니다.

나혜인 PD: K- 문화가 무언가 하나의 장르, 하나의 기틀이 되었다는 것이 새삼 와닿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XG'라는 그룹 소개를 조금 들어볼까요?

이재화 리포터: 그룹명 'XG'는 'Xtraordinary Girls'의 약어로 비범하고 특별한 소녀들을 뜻하며, 상식에 얽매이지 않는 규정 외의 스타일인 음악이나 퍼포먼스를 통해 전 세계 사람들에게 힘을 주겠다는 포부가 담겨있습니다. 히나타, 주린, 치사, 코코나, 하비, 마야, 쥬리아 총 7인으로 구성되어 있고, 모두 일본인인데 히나타는 한국계 일본인, 하비는 일본과 호주, 이중국적자입니다. 설명드린 바와 같이 이들은 모두 K-pop 방식으로 트레이닝 했는데, 전 멤버 평균 약 5년 동안 연습생 생활을 거쳐 훌륭한 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일본이 아닌 한국 음악 방송에서 첫 데뷔한 점, 단순히 방한이 아니라 한국에서 정식으로 활동하는 점이 특징이고, 영어 가사로만 노래하고 공식 SNS 계정과 유튜브 커뮤니티에서 대부분 영어로 소통하고 있습니다. 멤버 전원이 한국어와 영어를 배우고 있고, 글로벌 팬덤 플랫폼 '위버스'에서는 멤버들이 직접 영어, 한국어, 일본어 3개 국어로 소통하며 멤버들끼리 대화할 때도 한국어를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패션, 안무 동선, 칼군무, 걸크러시 콘셉트, MV 연출 스타일, 유튜브와 틱톡 사용 스타일, 적극적인 한국 음악 방송 출연, 위버스 소통, 멤버들의 적극적인 외국어 사용 등 K-POP 그룹과 다를 바 없습니다. 음악적으로도 K-POP 작곡가 출신의 한일 혼혈의 프로듀서 재이콥스가 수석 프로듀서를 맡고 있고, 뮤직비디오도 한국에서 한국 감독과 스태프들이 찍었으며, 안무가로는 메이제이 리, 방탄소년단의 안무가로 유명한 시에나 라라우 등이 참여했습니다.

나혜인 PD: K-pop이라는 장르로 분류할 만한 다양한 요소들을 갖췄네요.

이재화 리포터: 서구권에서 K-pop 아티스트로 분류되는 점, K-pop의 트렌드를 따라가는 음악으로 활동하고 협업하는 프로듀서들 또한 한국에서 유명한 프로듀서들이 많은 점 등 외양만은 전형적인 K-pop 걸그룹 그 자체입니다. 또한 활동 거점도 한국이고, 총괄 프로듀서 재이콥스는 한국에서 K-pop 아티스트로서 활동하였으며 한국 음악방송에도 지속적으로 출연하고 있는 것은 물론 K-pop 콘서트인 KCON에도 참가하는 등 여타 K-pop 걸그룹들과 동일한 커리어를 밟고 있는 그룹의 콘셉트의 근간이 K-pop, 그 자체입니다. 'XG'는 지난 7월에 'XG 첫 월드 투어 [THE FIRST HOWL - Landing at Seoul]' 공연을 전석 매진으로 시작해 8월 아시아 투어로 누적 관객 12만 명을 돌파하고, 10월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뉴욕, 시카고 등을 순회했습니다. 북미 투어를 떠나기 전 'SOMETHING AIN'T RIGHT'로 미국 빌보드 '이번 주 가장 좋아하는 신곡'과 미국 아이튠즈 차트(댄스)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해 빌보드 차트 1위를 달성한, 그리고 빌보드 매거진의 커버를 장식한 최초의 일본의 아티스트가 되었습니다. 뉴욕, 로스앤젤레스 공연은 전석 매진을 기록했고, 11월 유럽 투어를 거쳐 내년 2월 호주로 찾아옵니다. 'XG'는 지난해 SXSW Sydney의 빌보드 스테이지의 헤드라이너를 장식하며 호주 데뷔 쇼케이스를 했고, 강력한 퍼포먼스를 통해 팬들과 평단에 깊은 인상을 주었습니다.

나혜인 PD: 호주에서 이미 선보인 적이 있군요. 내년에는 언제, 어디서 'XG'의 공연을 만날 수 있나요?

이재화 리포터: 2월 14일 금요일에는 시드니의 ICC Sydney Theatre에서, 2월 16일에는 멜버른의 Margaret Court Arena에서 열립니다.
LISTEN 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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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T: 7인조 다국적 걸그룹 빌리, 내년 2월 멜번·브리즈번·시드니서 공연

SBS Korean

13/12/202411:08
나혜인 PD: 오늘의 두 번째 소식도 바로 전해주시죠.

이재화 리포터: 2024년 대한민국은 어느 때보다 힘들고 추운 12월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호주 한인 동포 여러분께서도 뉴스를 듣고 많이 놀라셨겠지만, 지난 3일 갑자기 '비상계엄'을 선포한 뒤 이를 철회해 이른바 '윤석열 탄핵 시국'으로 혼란에 빠진 많은 한국의 시민들이 거리로 나오고 있기 때문인데요.

나혜인 PD: 호주 시간으로 모든 일이 새벽에 일어난 비상계엄 선언과 철회에 이어 국민의힘 의원들의 투표 보이콧으로 인한 탄핵 부결, (그리고 탄핵)에 이르기까지 믿을 수 없는 뉴스들의 연속이었는데요. 한국에서 어떻게 잘 지내고 계시나요?

이재화 리포터: 일상의 많은 부분을 잃었지만, 시간을 쪼개 거리에서 많은 시민들과 더불어 체온을 나누며 큰 소리로 노래하는 또 다른 일상이 저에게도 찾아왔는데요.

나혜인 PD: 우리 청취자들께서도 이미 여러 외신과 보도를 통해서 한 번쯤 접하셨을 겁니다. 거리에서 응원봉을 흔들며 시위에 참여하고 있는 MZ 세대를 주축으로 형성된 새롭고 독특한 시위 형태가 여러 차례 소개된 바 있습니다.

이재화 리포터: 과거 진짜 촛불을 들고 시작했던 '촛불시위'가 LED 촛불을 거쳐 응원봉의 시대가 도래한 것인데요. 응원봉은 K-pop 문화 내에서는 'K-pop idol light stick', 소위 'K-light'라고 불리는 K-pop을 대표하는 문화입니다. 그러니, 응원봉이 시위 현장에 등장한 것이 K-pop과 별개일 수 없기에 간단히 이 문화를 조명해 보고자 합니다.

나혜인 PD: 응원봉은 말 그대로 아이돌을 응원하는 데 쓰는 도구인 거죠?

이재화 리포터: 네, 흔히 콘서트 현장이나 방송 녹화 현장에 등장하는 많은 분들이 과거에는 팬덤 별 색색의 풍선을 흔들었던 장면을 기억하고 계실 거에요. 기술의 발달에 따라, 2000년대 중반 이후에 데뷔한 아이돌의 경우 풍선이 아닌 응원봉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풍선을 사용할 때에는 팀을 상징하는 색깔이 겹치기도 하고 이로 인한 팬들 간의 다툼이 있기도 했는데, 자체적으로 디자인한 각 그룹의 차별화된 응원봉이 등장하면서 다른 아이돌과 중복되는 것이 점차 해소되었습니다.

2010년대부터는 배터리로 LED 조명을 켜는 응원봉이 등장했고 2015년쯤엔 응원봉을 쓰는 것이 대세가 되었습니다. 초창기엔 LED 색상이 단순해서 중복을 피하기 어려워 색 구분이 어려워지기 시작했고, 10년대 중반 이후에는 여러 색을 낼 수 있고 블루투스와 중앙 제어를 지원하는 응원봉으로 바뀌면서, 이후 공연장 안의 응원봉들을 중앙에서 제어해 주최 측이 원하는 모습으로 만들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되었습니다. 2020년대에 들어서는 아이돌 가수를 중심으로 필수품화되어 가고 있고, 이제는 아이돌뿐만이 아닌 여라 대중가수의 팬덤이 응원봉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나혜인 PD: 응원봉의 역사를 아주 간략히 정리해 주셨네요. 이런 응원봉이 이제는 시위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이재화 리포터: 네, K-pop을 주도하는 젊은 여성들이 집회에 대거 참여해 이 같은 현상을 만들었다는 분석입니다. 이 응원봉을 들고 음방으로, 콘서트 현장으로 달려가야 할 청년들이 시국에 맞서 거리를 형형색색의 꺼지지 않는 촛불로 밝히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은 에스파의 '위플래시', 로제의 'APT',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 지드래곤의 '삐딱하게'에 맞춰 "탄핵"을 외치고 있습니다. 이들은 비폭력적인 방식으로 전 세계를 향해 자유와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기여하고 있고, '떼창'의 민족성과 'K-pop' 문화의 힘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모이면 크고, 강하고, 신나고, 또한 독특합니다.

나혜인 PD: 즐기는 자 앞엔 장사가 없는 법이죠. 로이터에서도 '비폭력의 의미를 유지하면서 연대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평가한 것을 보았습니다.

이재화 리포터: 응원봉은 종류도 다양하고 이름도 있습니다. BTS '아미밤', 세븐틴 '캐럿봉', 샤이니 '샤팅스타', 뉴진스 '빙키봉', 빅뱅 '뱅봉', 에픽하이 '박규봉', NCT '응원봉', 엑소 '에리디봉', 인피니트 '여봉', 블랙핑크 '뿅봉', 르세라핌 '핌봉', 여자아이들 '네버봉', 트와이스 '캔디봉', 아이브 '아이해봉', 인피니트 '여봉' 등입니다. 이번 집회 현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것은 NCT의 '응원봉'입니다. 지난 달 'NCT DREAM'의 영화 호주 개봉 소식 소개해 드렸었는데, NCT의 '응원봉'은 형광색으로 만들어진 데다, 정육면체로 제작돼 '탄핵' 등의 문구를 부착하기 딱 좋기 때문입니다. 그다음으로 인기가 많은 것은 에픽하이의 '박규봉'입니다. 이 응원봉은 가운뎃손가락만 들어 올린 모양으로 돼 있습니다. 상대에게 손가락 욕설을 하는 듯한 모양 때문에 '박규봉'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박규봉'이 첫 등장한 콘서트에서 멤버 투컷은 '첫 공식 응원봉인데, 기분이 복잡 미묘하다'라고 말했고, 타블로는 '사랑하는 나 자신과 가족에게 손가락질하는 이들에게 내밀어야 하는 것'이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고 합니다. 또한, 놀라운 발광력을 자랑하는 샤이니의 '샤팅스타'도 탐나는 응원봉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다양한 탄핵봉이 대거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물론 기성 가수들의 응원봉들도 있습니다.

나혜인 PD: K-pop 응원봉을 이렇게 본인의 아이돌, 가수만을 위해 흔들다가 시위에서 사용하게 될 줄은 그 누구도 몰랐겠죠.

이재화 리포터: 그렇죠, 이를 통해 많은 이들은 응원봉이 단순한 소품을 넘어 사회적 연대의 상징으로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응원봉을 든 시민들은 과거의 정치적 저항 방식과는 다른 평화로운 방법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전하며, 거리에서 조금 다른 형태의 공연을 즐기고 있는 셈입니다. 특히, 2002년 월드컵은 기억하지 못하지만, 2014년의 '세월호' 를, 2022년의 '이태원 참사'를, 2023년 '채상병 순직 사건'을 기억하는 이미 많은 또래의 죽음을 경험해야만 했던 대한민국의 청춘들이 앞장서서 이러한 새로운 형식을 만들어가는 모습은 우리 사회의 변화를 이끌고 세계를 감동시키는 힘이 되고 있습니다.

나혜인 PD: 응원봉이 더이상 무대 위의 스타들만 응원하는 것이 아닌 대한민국 전체를 응원하고 있다는 느낌까지 드네요.

이재화 리포터: 또 하나 독특한 것은 깃발 문화인데요. 예전에는 투쟁 조직 단위로 지부나 분과 이름을 적어 기세를 나타내기 위해 혹은 일행을 놓치지 않기 위해 제작되었던 깃발들이, 현재는 '전국 집에 누워있기 연합', ‘전국얼죽코연합회(전국 얼어 죽어도 코트 입는 사람들 연합)’와 ‘전국얼죽아연합회(전국 얼어 죽어도 아메리카노 마시는 사람들 연합)’ 등 재치가 넘칩니다. ‘전묘조’(전국고양이집사노동조합), ‘(사)전국댕집사연합’(전국개집사연합) 등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만든 듯한 깃발도 눈에 띄고 ‘사단법인 와식생활연구회(누워서 먹고살기 연구회)'나 ‘진짜 아무거나 위원회(아무거나 괜찮아 다 잘 먹는 위원회)' 등의 깃발도 뒤를 따릅니다. 이는 시민들로 하여금 '재미있다'는 반응을 넘어 '그만큼 평범한 일반 시민들까지도 이 상황에 분노해 나왔다는 뜻'이라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나혜인 PD: 깃발에까지 그냥 지나치지 않고 풍자와 유머의 코드를 담는 한국인들은 정말 대단하군요.

이재화 리포터: 이미 지난 '박근혜 탄핵' 정국에 세계를 놀라게 했던 대한민국의 평화로운 집회 현장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국은 현재 형형색색 응원봉과 재기 발랄한 깃발이 거리를 수놓고, 대중가요를 함께 부르며 서로의 체온을 나누는 이보다 더 평화로울 수 없는 시위와 집회 현장을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서울에 방문하시는 분들은 K-문화 체험으로 여의도에 한번 들러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나혜인 PD: 이번 주 K-ART는 내년 2월 진행되는 Japanese 'K-pop', 7인조 여자 아이돌 그룹 'XG'의 첫 월드투어 호주 공연 소식과 현재 한국에서 K-pop과 K-light, 응원봉으로 '12.3 비상계엄'에 맞서 연일 거리로 나서 평화롭고 유쾌한 시위를 이어 나가고 있는 시민들의 집회 문화 소식까지 전해 들었습니다. 이재화 리포터 오늘도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이재화 리포터: 네, 다음 주에도 더욱 알차고 새로운 소식들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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