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수조 달러… ‘호주 증시 타격’ 요동치는 세계 경제

Donald Trump surrounded by downward pointing arrows and dollar bills

US President Donald Trump's tariffs have been a show of force from his administration, and its left global markets reeling. Source: Getty

호주 증시가 월요일 1년여 만에 가장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조치 발표 후 수조 달러가 시장에서 사라졌습니다.


Key Points
  • 트럼프 미국 대통령 관세 부과 조치 발표 후 수조 달러 시장에서 사라져
  • 시드니 대학교 프라모드 쿠마르 야다드 박사 “호주 달러는 가장 많이 거래되는 통화 중 하나이기 때문에 미국 시장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이 호주 달러에 확실히 영향을 미친다”
  • 모나쉬 대학교 로버트 브룩스 교수는 “시장이 언제 회복될지는 속단하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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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수조 달러… ‘호주 증시 타격’ 요동치는 세계 경제

SBS Korean

07/04/202501:5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부과 조치를 발표한 후 수조 달러가 시장에서 사라졌습니다. 미국 주식 시장뿐만이 아니라 호주를 포함한 전 세계 경제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미국이 경기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호주 증시는 월요일 1년여 만에 가장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시드니 대학교 경영대학원의 프라모드 쿠마르 야다드 박사는 S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무역 관세와 같은 경제 조치로 인한 주가 하락이 주식 시장에서 투자자들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야다드 박사는 “사람들이 주식 시장에서 현금, 금, 국채와 같은 안전 자산으로 자금을 옮길 가능성이 있다”라며 글로벌 시장은 서로 연결되어 있고 호주 역시 글로벌 주식 폭락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진단했습니다.

야다드 박사는 이어서 “호주 달러는 가장 많이 거래되는 통화 중 하나이기 때문에 미국 시장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이 호주 달러에 확실히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습니다.

뉴사우스웨일스 대학교 경영대학원의 피터 스완 교수는 S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상황이 호주인들을 더 가난하게 만들 수 있다며, 호주 은퇴자를 대표하는 슈퍼 연금 펀드를 예로 들었습니다.

스완 교수는 기관 주식 투자자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수 있지만 일반 투자자 역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모나쉬 대학교의 비즈니스 통계학과 로버트 브룩스 교수는 “더 높은 수준의 확실성을 확보해야 시장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일부 국가가 미국과 무역 협상을 시도하며 시장을 다시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시장이 언제 회복될지는 속단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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