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함린다, 한인 최초 라이드 시 '2025 올해의 스포츠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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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드 시 2025 'Sportsperson of the Year' 수상자 함린다 씨 Credit: SBS Korean

라이드 시의 2025 올해의 스포츠인 상을 수상한 함린다 씨는 교사에서 피트니스 매니저로 전환, 체육 교육과 혁신적인 스포츠 캠페인을 통해 지역 사회의 긍정적 변화를 이끈 공로를 크게 인정받았습니다.


Key Points
  • 라이드 시 2025 올해의 시민상 신설 부문 'Sportsperson of the Year' 한인 최초 수상
  • 7년 경력 초등학교 교사 → 스포츠 코디네이터 → 피트니스 매니저로 전환
  • 창의적 모금 이벤트·혁신적 스포츠 캠페인 통해 지역사회 변화 이끌어
  • 단순 운동 넘어 정신 건강·지역사회 웰빙까지 포용하는 비전 추구
유화정 PD: 스포츠는 건강을 넘어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리고 이를 지역사회와 연결하며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매년 오스트레일리아 데이를 맞아 라이드시 카운슬에서 시상하는 '올해의 시민상(Citizen of the Year)' 중 '올해의 체육인(Sportsperson of the Year)' 부문에서 한인 최초로 수상의 영예를 안은 함린다 씨. 오늘 저희 SBS 한국어 프로그램 스튜디오에 나와 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함린다 매니저: 안녕하세요.

유화정 PD: 간단한 자기소개 먼저 부탁드릴게요.

함린다 매니저: 저는 7년 동안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했었고 현재는 'Teambros Fitness Club'에서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함린다입니다.

유화정 PD: '함린다' 이름이 좀 특이한데요. 본명인가요? 한글 이름?

함린다 매니저: 네 네 본명입니다.

유화정 PD: 호주에 오신 지는 얼마나 되셨어요?

함린다 매니저: 저는 여기에서 태어났습니다.

유화정 PD: 아! 호주에서 태어나셨어요? 그런데 이렇게 우리 말을 너무 또박또박 잘하십니다.

함린다 매니저: 부모님이 꼭 한국어는 이제 배워야 한다고 해가지고 집에서는 한국어만.

유화정 PD: 네 그래서 이렇게 인터뷰도 할 수 있고요. (웃음) 올해의 체육인상 수상 정말 축하드립니다. 개인적인 영광이자 또 한인 커뮤니티의 자랑이 아닐 수 없는데요. 소감이 어떠셨어요?

함린다 매니저: 일단 초등학교 교사라는 되게 안정적인 공무원직을 떠나서 피트니스 업계에 도전한다는 게 진짜 쉽지 않은 결정이었는데요. 그래도 되게 꾸준하게 노력한 끝에 이렇게 라이드시에서 처음으로 수여하는 'Sportsperson of the Year' 상을 받게 되어서 정말 영광이라고 생각하고 되게 뿌듯한 마음이 드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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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드 시 2025 Sportsperson of the Year 수상
유화정 PD: 올해 처음 신설된 상이죠?

함린다 매니저: 네 맞아요. 그리고 또 이렇게 한국인 최초로 받게 되어서 너무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유화정 PD: 네 부모님께서는 또 얼마나 기뻐하셨겠어요. 초등학교 교사에서 피트니스 업계로 도전하신 과정도 상당히 인상적인데요. 단순한 직업 변경이 아니라 이 스포츠를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길을 선택하신 계기가 있으셨을 것 같아요.

함린다 매니저: 어 아무래도 이제 교사로 일했을 때 아이들과 함께 일하다 보니까 체력 관리가 좀 필요했고 또 스트레스 해소도 할 겸 제가 팀브르스에서 운동을 먼저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그러면서 운동이 그냥 단순히 몸을 건강하게 하는 것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되게 큰 도움이 된다는 걸 깨닫고 어 이걸 아이들에게도 알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스포츠 코디네이터라는 역할을 맡게 되었어요. 그 역할을 하면서 아이들을 위한 체육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또 선생님들이 다양한 스포츠를 자신 있게 지도할 수 있도록 트레이닝 프로그램도 도입했어요.

유화정 PD: 네 선생님도 지도하셨어요?

함린다 매니저: 네 스포츠를 잘 다양하게 많이 가르칠 수 있도록 또 운동에 자신 없는 선생님들이 많아 가지고.

유화정 PD: 선생님의 선생님이셨군요? (웃음)

함린다 매니저: 그리고 또 아무래도 코로나 이후로 전 세계적으로 운동이 되게 운동에 대한 관심 그리고 그 중요성이 되게 커졌잖아요. 그래서 어 아이들뿐만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운동을 알리고 교육하고 싶다는 열정이 되게 커져서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직장을 옮겨 가지고 지금은 매니저로서 단순히 헬스장 운영만 하는 게 아니라 다양한 방법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전파하고 있는 역할을 지금 하고 있어요.

유화정 PD: 네 그러니까 코로나19 팬데믹이 지금의 길을 결심하게 된 말하자면 주요 터닝 포인트였군요.

함린다 매니저: 네 맞아요.

유화정 PD: 이번 올해 체육인상 수상에는 어떤 활동들이 주요 공적으로 인정받았는지요?

함린다 매니저: 이번 Sportsperson of the Year 상은 지난 5년 동안 스포츠 커뮤니티와 지역 사회에 기여한 활동들을 중심으로 평가되었는데요. 첫 번째로 초등학교 교사로 제가 다양한 역할을 맡아가지고 아무래도 스포츠 코네이터 활동을 했던 점이 큰 평가 요소가 되었던 것 같아요. 학생들에게 스포츠를 더 효과적으로 지도하기 위해서 제가 넷볼 크리켓 육상 이런 코칭 자격증도 취득했었고, 또 이걸 활용해서 장애 학생들을 포함한 모든 아이들이 다양한 스포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제가 했거든요. 사실 또 많은 사람들이 모르시지만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이렇게 추가적으로 맡은 역할은 다 대부분 봉사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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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시절 학교 선생님들과 함께 한 함린다 씨(왼쪽에서 두 번째)
유화정 PD: 자원봉사.

함린다 매니저: 네 맞아요. 그래서 저도 다양한 역할을 맡으면서 티처 리더로서 같은 학년 선생님들을 지원하고 관리하는 역할도 했었고 또 이 경험으로 교육청에서 주관하는 'Leadership Framework' 이라는 교육 비디오에도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유화정 PD: 네 이와 같은 학교에서의 활동뿐만 아니라 현재 몸담고 계신 팀브로스에서도 다양한 성과를 내고 계신데 특히 여러 수상 경력이 눈에 띕니다. 호주 전국 1위 수상도 있네요. 자랑 좀 해주세요.

함린다 매니저: 아 네 제가 처음에 팀브로스에서 일할 때 그냥 운동하는 공간이 아니고 정신 건강까지 돌볼 수 있는 커뮤니티를 만들기 위해서 다양한 이벤트도 열고 지역 비즈니스들과 협업해서 'Local Business of the Month' SNS 캠페인도 운영하고요. 그러면서 지역 네트워크 강화에도 되게 힘을 썼거든요. 그래서인지 저희가 작년에 Local Business Awards에서 'Outstanding Fitness Services' 어워드도 수상했고, Australian Achievers 고객 서비스 부문에도 호주 전국 1위를 했어요. 또 개인적으로 AusActive에서 'Manager of the Year' 부문에서 전국 TOP 8 파이널리스트에 올랐고요, 'People’s Choice Professional' 부문에서도 제가 최종 우승을 하게 되어서 트로피도 받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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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린다 피트니스 매니저
유화정 PD: 네 대단한 분이시네요! 앞서 교사이자 스포츠 코디네이터로 활동하셨을 때 얘기 조금 이어볼게요. 학교에서 장애를 가진 학생들이 스포츠를 통해 더 많은 기회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셨는데 그런데 이렇게 하는 일이 사실 쉽지는 않았을 텐데요. 특히 기억에 남는 도전이나 당시의 경험을 좀 나눠주신다면 어떤 부분일까요?

함린다 매니저: 네 말씀했다시피 저희 학교에는 좀 다양한 장애를 가진 학생들이 있었는데요. 특히 뇌성마비를 가진 학생 두 학생이 있어서 이런 체육대회를 운영할 때 되게 신경 써야 할 부분들이 많았어요. 예를 들어서 육상 대회 때는 그 거동이 불편한 학생들을 위해서 담당 선생님 한 분씩 한 분씩 배정하고 코스도 조정해서 평평한 구간에서 다 같이 결승선을 통과할게 하게 할 수 있도록 했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대회를 준비하면서 되게 힘들었는데 그래도 어 행사가 끝난 뒤에 학생들이 달려와 가지고 "선생님 너무 재밌었어요" "감사합니다" 이렇게 하면 너무 뿌듯하고 너무 감동을 받아서 계속 하게 됐던 것 같아요.

유화정 PD: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스포츠는 어떤 역할을 하는지 직접 교육 현장에서 체험하시며 느낀 점이 있으실 것 같아요. 이 스포츠의 힘이라고 할까요? 실제 아이들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온다고 보시는지요?

함린다 매니저: 교육 현장에서 저는 스포츠가 진짜 아이들의 성장에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왜냐하면 교육이라고 하면 흔히 그냥 영어 수학 이런 과목만 생각하시는데, 사실 모든 아이들은 되게 다르고 배우는 방식도 다 달라서 이것만 못한다고 그걸 못하는 게 아니고 그냥 접근 방식이 다르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장애가 있던 없던 누구나 다 배울 수 있고 즐길 수 있고, 그러기 때문에 제가 가끔 스포츠를 접목한 수업을 많이 하기도 했어요.

그래서 그런 수업을 하면서 스포츠가 그냥 신체 활동에 도움 되는 게 아니라 아이들의 자신감도 키우고, 또 사회적 관계 이런 것도 형성하고, 그리고 되게 적극적인 태도를 기르는 데 되게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스포츠를 또 통해서 학생들이 점점 더 도전하는 거에 익숙해지고, 또 스스로의 자신의 가능성 넓혀가는 모습을 보면서 되게 어 선생님이라는 직업을 하기 되게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화정 PD: 이런 교사로서의 경험이 현재 피트니스 매니저로서 활동하는 데 어떤 도움이 되고 있을까요?

함린다 매니저: 교사로서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가 매년 매월 이렇게 매 학기마다 장단기 계획을 세우는 일이거든요. 그래서 이거를 이제 피트니스 분야에서도 단순히 하루치 운동 프로그램을 제가 계획하는 게 아니고 전체 회원 관리 운영 봉사 활동 이런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또 그걸 피드백을 받고 그걸 반영해서 되게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거를 좀 했던 것 같아요. 또 그래서인지 다른 이제 매니저들과 비교했을 때 더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의사결정을 하지 않았나라고 생각됩니다.

유화정 PD: 아주 강점이군요. 그것이?

함린다 매니저: 네 그리고 또 직업병이 있는데요.

유화정 PD: 직업병이요?

함린다 매니저: 네 네 아마도 (웃음) 이제 이름과 얼굴을 외우는 습관이 있어요. 선생님 학교에서 일하면 약 700명 정도 학생들과 같이 지내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학생들의 이름과 얼굴을 빠르게 외우는 습관이 그래서 피트니스 센터에서도 그 회원님들 들어오시면 무의식적으로 다 이름을 부르면서 인사를 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더 빨리 친해질 수 있었고 그래서 그게 되게 좋은 장점으로 발휘하지 않았나 싶어요.

유화정 PD: 네 맞아요. 저도 그럴 것 같아요. 이름을 기억해 주면 여기가 진짜 내가 운동해야 할 내 공간이다 라는 느낌이 들 것 같아요. 좋은 직업병입니다.

함린다 매니저: 네 감사합니다.
유화정 PD: 앞서 팀브로스 피트니스 클럽을 단순한 피트니스의 공간 이상으로 지역사회의 웰빙을 위한 포용적인 공간으로 변화시켰다고 하셨는데요. 이러한 남다른 비전은 어떻게 시작이 됐나요?

함린다 매니저: 많은 사람들이 짐이 되게 단순히 운동만 하는 공간이라고 생각하시는데 진정한 웰빙이란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까지 포함되어야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이 공간이 신체와 마음 건강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커뮤니티가 될 수 있도록 만드는 비전을 가지고 일을 하고 있습니다. 또 요즘 모든 것이 되게 비대면으로 변해가면서 사람들 간의 소통이 줄어들고 있잖아요. 그래서 저는 같은 건강이라는 목표를 가진 사람들이 한데 모여서 서로 교류하고 따뜻한 인간미가 느껴지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어요.

유화정 PD: 네 이거 맞는 말인 것 같아요. 따뜻한 인간미를 느끼게 하고 계십니다. 지금 인터뷰 중에도 (웃음) 마치 이렇게 선생님한테 얘기 듣는 것 같기도 하고요.

함린다 매니저: 감사합니다. 직업병인가요…? (웃음)

유화정 PD: 함린다님, 창의적인 모금 이벤트와 여러 혁신적인 다양한 스포츠 관련 캠페인들도 하고 계십니다. 지역사회를 위한 기여를 많이 해 오고 계신데 이러한 프로젝트들이 실제로 지역사회에 어떤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지요?

함린다 매니저: 어 제가 이런 이벤트를 하는 이유가 호주와 지역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들을 알리고 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거거든요. 그리고 이런 작은 부분이라도 함께 해결해 나가면서 지역사회가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핵심인 것 같아요. 예를 들어서, 제가 했던 Make-A-Wish Silent Disco나 Cancer Council의 Biggest Morning Tea 이런 것들은 지역 비즈니스와 콜라보로 해서 진행을 했는데요. 단순히 그냥 기부금을 모으는 것에 끝나는 게 아니라 지역 비즈니스들이 모여서 함께 사회적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공감하고 또 해결책을 찾아갈 수 있도록 그런 프로젝트로 발전하게 되었어요. 어그래서 그래서인지 지역사회가 좀 더 끈끈해진 것 같고 서로 협력하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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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공영 SBS 한국어 프로그램과 인터뷰하는 함린다 매니저
유화정 PD: 그런데 제가 궁금한 게 앞서 Make-A-Wish Silent Disco라고 하셨는데 이건 뭔가요?

함린다 매니저: 네 Silent Disco가 이게 이제 원래 DJ들이 이제 그냥 음악을 트는데 모든 사람들이 들을 수 있도록 근데 이제 디제이가 헤드폰으로 헤드폰에서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음악을 트는 방식이에요. 그래서 다른 사람들 운동도 방해도 안 되고 어 음악을 듣고 싶으면 듣는 거고 아니면 아닌 거고 이렇게 이제 초이스를 주는 그런 행사인데 보통은 페스티벌에서 많이들 하는데요. 저희는 좀 특별하게 다른 걸 해보고 싶어서 그냥 기부금만 모으는 게 아니고 좀 회원님들이 같이 즐길 수 있으면서 할 수 있도록 계획했던 것이에요.

유화정 PD: 그러면 회원분들이 다 핸드폰을 착용하고 운동을 하시는 거예요?

함린다 매니저: 네 맞아요 맞아요. 그래서 핸드폰이 땀이 많이 묻었었어요. 그래도 다 즐거워하셨습니다. 거의 클럽이었어요. 진짜 헬스 + 클럽 (웃음)

유화정 PD: 그러네요. 음악이 함께 한. 네 재미있었을 것 같아요.

함린다 매니저: 어 그래서 앞으로도 이런 이벤트를 통해서 지역사회를 하나로 연결하고 건강과 나눔의 가치를 더 널리 확산하고 싶어요. 그래서 함께 성장하고 서로 돕는 그런 커뮤니티를 만들어 가는 게 목표입니다.

유화정 PD: 우리 함린다 매니저님 굉장히 욕심이 많으신 것 같아요. 'Clean Up Australia Day'와 같은 환경 보호 활동도 아주 활발히 하고 계시다고요 스포츠와 환경 보호는 또 어떤 연결이 됩니까?

함린다 매니저: 아무래도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이라는 그거는 이제 결국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 가능하면서도 균형 잡힌 삶을 실천하는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환경 보호도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에 아주 큰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고 제가 맡은 이 매니저 역할에서 이 메시지 환경보호라는 메시지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해 봤어요. 그래서 그중 하나가 플라스틱 병 사용 줄이는 거였는데요. 그래서 헬스장에서 플라스틱 병을 너무 많이 사용하셔가지고 재사용할 수 있는 보트를 직접 제작해서 회원들에게 나눠드리고 그래서 자연스럽게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을 좀 높일 수 있었던 그런 계기였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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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ean Up Australia Day. 앞줄 왼쪽 첫번 째 함린다 매니저
또 헬스장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공간이잖아요. 그래서 저희가 먼저 이런 친환경적인 습관을 좀 실천하고 있으면은 다 같이 이렇게 자근자근 어 변화들이 더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욕심이 조금 많은 건 인정하는데요. (웃음) 올해도 'Clean Up Australia Day'에 다시 또 참여할 예정이에요.

유화정 PD: 회원분들과 같이?

함린다 매니저: 네 그래서 지역별 비즈니스들과 함께 더 많은 사람들이 환경 보호에 좀 다 같이 참여해서 중요성을 좀 알리고 싶습니다.

유화정 PD: 왠지 느낌에 앞으로 이 환경을 위한 스포츠 관련 프로젝트도 계획하고 계신 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함린다 매니저: 어떻게 아셨죠?

유화정 PD: 아 있어요?

함린다 매니저: 네 저는 항상 이런 것만 계획하고 있어 가지고 (웃음) 요즘 런 클럽(Run Club)이 되게 유행이잖아요.

유화정 PD: 그렇죠. 그래서 혼자 조깅하시는 분들보다 두 세 명, 네다섯 명이 같이 달리고, 혹은 또 많은 사람들이 같이. 주말마다 한인 커뮤니티에서도 많이 달리시더라고요. 저희 방송에서도 소개를 좀 했었는데요. 동호회 모임.

함린다 매니저: 네 요즘 많이 런 클럽이 생겼는데요. 그래서 이 런 클럽을 이제 생각해 봤는데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서 회원님들과 함께 플로깅(Plogging)을 해보고 싶은데요.

유화정 PD: 플로깅이요? 이런게 원래 있었어요?

함린다 매니저: 네 플로깅은 이제 달리기를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그런 환경 보호 활동이에요. 그래서 이렇게 플로깅을 하면 운동도 하면서 지역사회를 깨끗하게 만들 수 있으니까 일석이조가 되는 거 아닐까요?

유화정 PD: 일석 이조 게다가 즐거운 경험까지 할 수 있으니까 일석 삼조네요.

함린다 매니저: 네네 맞는 것 같습니다. (웃음)

유화정 PD: 네 오늘 흥미로운 얘기 참 많이 들려주셨는데요. 계속 하고 싶은데 시간은 많이 갔습니다. 끝으로 여쭤볼게요. 지역사회와 스포츠 특히 피트니스 분야에서 롤 모델로서 앞으로 후배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싶으신지요?

함린다 매니저: 저는 스포츠와 피트니스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단순히 운동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고 더 건강한 커뮤니티를 만들어가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서 이 일을 하는 분들이 좀 더욱 자부심 있게 여겼으면 좋겠어요. 또 저처럼 이렇게 초등학교 교사에서 피트니스 매니저로 이렇게 전환을 했는데 도전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태도를 좀 전하고 싶어요. 그래서 왜냐하면 새로운 방식으로도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도전하는 용기를 모두 가졌으면 좋겠어요.

유화정 PD: 네. 도전!

함린다 매니저: 또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이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제 역할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유화정 PD: 네 함린다 님의 열정과 헌신이 지역 사회에 큰 변화를 일으킬 거라 저도 확신합니다. 많은 이들에게 긍정의 바이러스 건강한 커뮤니티를 만들어 나가는 데 크게 이바지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즐거웠습니다.

함린다 매니저: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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