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호주 정치권 ‘애도’ 물결

Pope Francis Leads Way Of The Cross On Rio's Copacabana Beach

Pope Francis stood as a beacon of faith, humility and empathy for many Catholics. Source: Getty / Buda Mendes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현지 시간) 향년 88세로 선종했습니다.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와 피터 더튼 연방 야당 대표도 잇달아 애도 메시지를 냈습니다.


Key Points
  • 프란치스코 교황 4월 21일 (현지시간) 선종
  •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 “그의 연민이 모든 인류를 포용했으며 가톨릭 신자와 비가톨릭 신자 모두가 그를 애도하고 있다.”
  • 피터 더튼 연방 야당 대표 “검소하고 소박하게 살았으며, 용서와 자비라는 기독교적 가치에 이끌려 헌신적으로 하나님을 섬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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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호주 정치권 ‘애도’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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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34
가톨릭 사상 첫 남미 출신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현지 시간) 향년 88세로 선종했습니다.

2013년 제266대 교황으로 선출된 프란치스코 교황은 호흡기 질환 악화로 지난 2월 14일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부활절 대축일인 20일에도 성베드로광장에 나와 신자들을 축복했습니다.

교황청 궁무처장인 케빈 퍼렐 추기경은 “오늘 아침 7시 35분 프란치스코 교황이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가셨다. 그는 평생 주님과 교회를 위해 헌신하셨다. 그는 우리에게 복음의 가치를 충실하게, 용기있게 보편적인 사랑으로 실천하고, 특히 가장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살아가도록 가르치셨다”고 말했습니다.
The Bolivian community lights candles, sings and prays in St. Peter's Square for the Holy Rosary in memory of Pope Francis
The Bolivian community sings and prays in St. Peter's Square in memory of Pope Francis on the day of his death. Source: AAP / Marco Iacobucci / PA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경의를 표하며, 남반구 출신의 첫 번째 교황이었던 프란치스코 교황은 호주 국민들과 가까웠다고 말했습니다.

알바니지 총리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항상 말과 행동으로 신앙과 소명을 살아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알바니지 총리는 “그는 아메리카 출신 최초의 교황이었고 최초의 예수회 교황이었으며 위대한 수호자인 아시아의 가난한 성 프란치스코의 이름을 딴 교황이었다”라며 “그의 연민이 모든 인류를 포용했으며 가톨릭 신자와 비가톨릭 신자 모두가 그를 애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피터 더튼 연방 야당 대표 역시 애도를 표하며 가톨릭과 기독교 신앙을 지닌 호주인들에게 위로의 뜻을 밝혔습니다.

더튼 대표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검소하고 소박하게 살았으며, 용서와 자비라는 기독교적 가치에 이끌려 헌신적으로 하나님을 섬겨왔다”라며 “그는 크리스마스 연설에서 이러한 가치를 강조했고 하나님의 자비는 모든 일을 할 수 있다. 모든 매듭을 묶고 모든 분열의 벽을 무너뜨린다. 하나님의 자비는 증오와 복수의 정신을 떨쳐버린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하나님과 함께 편히 쉬시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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