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하나 방, 오는 3월 시드니와 멜번에서 'THE ABYSMAL TOUR(최악의 투어) 공연
- 스트레이 키즈의 리더 방찬의 여동생인 하나 방, 글로벌 아티스트로 우뚝
- 광주 ACC 국립아시아문화전당 10주년 프로그램에 올려지는 호주의 현대 서커스 'Gravity & Other Myths(GOM)'
나혜인 PD: 매주 한국의 문화, 예술, 공연, 엔터테인먼트 소식을 살펴보는 K-ART 시간입니다. 오늘도 한국의 공연 기획자이자 콘텐츠 프로듀서인 이재화 리포터 연결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재화 리포터: 네. 안녕하세요? 이재화 리포터입니다.
나혜인 PD: 이번 주는 어떤 소식을 준비하셨는지 바로 만나보겠습니다.
이재화 리포터: K-pop 소식이라 할 수 있을까요? 호주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호주인 싱어송라이터이자 유튜버, 인플루언서의 공연 소식입니다.
나혜인 PD: K-pop, 맞는 것 같은데요? 가수, 유튜버, 인플루언서... 이게 한 사람의 역할인 거죠? 이토록 다재다능한 인물이 누구인가요?
이재화 리포터: 유전자의 힘일까요? 'Hannah Bahng'은 우리에게도 아주 널리 알려진, 세계적으로 매우 유명한 K-pop 아이돌 그룹 멤버의 동생입니다. 외모도 재능도 아주 닮아있는데요. 누구일지 한번 맞춰 보시죠.
나혜인 PD: 사실 저는 '방'이라는 성을 듣는 순간 떠오르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Stray Kids'의 '방 찬'인가요?
이재화 리포터: 네, 맞습니다! 지난해 10월에 World Tour 'dominATE'로 호주의 시드니와 멜번을 다녀간 JYP엔터테인먼트 소속의 8인조 다국적 보이그룹 'Stray Kids'의 리더인 '방 찬'의 동생입니다. 잘 맞추셨어요!
LISTEN TO
K-ART-250224
13:24
이재화 리포터: 네, 지난 10월 호주를 방문했을 때 함께 촬영한 'Stray Kids'의 자체 유튜브 콘텐츠인 '스키즈 비행記 (SKZ Travel Log)' 시드니 여행 편이 지난 11월과 12월에 거쳐 발표되면서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브리지는 물론이고, King Street Wharf, Glenmore Hotel Rooftop Bar, Taylors Beach, Palm Beach 등 시드니 주요 여행지 6선과 시드니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 1930만의 독자들에게 대신 알린 바 있습니다.
나혜인 PD: 방찬과 필릭스가 고향에서 특히 더 즐거운 시간을 보냈을 것 같군요.
이재화 리포터: 네, 다시 'Hannah Bahng'으로 돌아가 보면, 'Hannah Bahng'은 2004년 생으로 시드니에서 태어나 거주하고 있습니다. 2023년 영어 디지털 싱글 'Perfect Blues'를 발매하며 가수로 데뷔 이후 호주, 미국, 유럽 등 다양한 지역에서 음악 활동을 이어가며 글로벌 뮤지션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틱톡 뮤직이 선정한 호주 톱 3 아티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음악성과 대중성을 모두 입증했습니다. 2월 현재 틱톡 640만, 유튜브 185만, 인스타그램 315만, 도합 약 1150만 팔로워와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Hannah Bahng'은 단순한 가수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하는 인플루언서임을 보여줍니다. 오래전부터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활동을 하며 데뷔 전부터 20만 명이 넘는 팔로워들과 100만 명이 넘는 구독자들을 보유하고 있던 인플루언서였고, 현재 직접 설립한 1인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Bahng Entertainment' 소속으로 다양한 활동을 본인의 힘으로 스스로 해나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나혜인 PD: '방찬의 동생'이라는 수식어를 넘어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왔군요. 놀라운 행보입니다.
이재화 리포터: 현재까지 8곡을 발표했고, 최근 'What never lived'라는 새 싱글 앨범을 발표했습니다. 새 싱글은 썸도 아니고 연애도 아닌 애매한 상황인 'situationship'을 그린 노래인데요. 이런 상황을 너무도 싫어하는 'Hannah Bahng' 본인의 이야기를 노래하고 있습니다.
나혜인 PD: 벌써 8번째 싱글. 싱어송라이터이니 본인의 이야기를 담고 있고요.
이재화 리포터: 네, 'Hannah Bahng'은 본인의 음악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것을 표현할 수 있는 음악이 좋다고 합니다. 본인의 소속사를 설립해 독자적인 음악적 감각과 스타일로 본인의 활동을 이어 나가는 것도 아티스트로서 스스로의 이야기를 더 많은 사람에게 들려주고 싶어서 인 것 같아요. 'Hannah Bahng'은 글로벌 색조화장품 브랜드 롬앤의 새로운 글로벌 앰배서더로 발탁되면서 음악뿐만 아니라 뷰티 분야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데요. 브랜드 측은 '그의 개성과 영향력을 높이 평가해 글로벌 앰배서더로 선정했고, 외부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길을 개척하며 세상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아티스트로 함께 전 세계 고객에게 스스로의 잠재력을 믿고 도전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라고 'Hannah Bahng'을 글로벌 앰배서더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본인의 온라인숍과 여러 글로벌 뷰티 상품 판매 플랫폼에서 활발히 판매되고 있고, 이 브랜드는 이번 협업을 통해 미국, 호주, 유럽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인데, 음악, 소셜미디어, 그리고 뷰티를 통해 독창적이고 글로벌한 행보를 이어가며 활약하고 있는 'Hannah Bahng'이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으며 이러한 글로벌 확장성에 적임자일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Hannah Bahng' 역시 이번 협업에 대해 '음악과 뷰티는 모두 사람들에게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도구이고 진정한 나다움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라는 소감을 밝혔다고 하네요.
나혜인 PD: 음악과 뷰티, 그리고 진정한 나다움. 본인의 이야기를 다양한 방식으로 전 세계인들과 소통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이재화 리포터: 'Hannah Bahng'이 3월에 하게 될 공연은 'THE ABYSMAL TOUR(최악의 투어)'입니다. 'Enjoy the worst night of your life'라는 홍보 문구가 이색적입니다. 이미 미국에서 이 투어를 텍사스, 달라스, 휴스턴, 시카고 2회, L.A 2회, 샌프란시스코 등에서 다회 공연을 매진으로 성료 했습니다.
나혜인 PD: 본인의 홈타운인 호주가 아닌 미국에서 먼저 투어를 진행했군요.
이재화 리포터: 호주에서의 'THE ABYSMAL TOUR'는 3월 18일과 19일에 시드니의 Oxford Art Factory에서, 3월 23일에는 멜번의 Howler에서 각각 2회씩 열립니다. 원래 1회 공연이었던 시드니는 일찍이 매진되어 한 회를 더 열었고, 멜번에서의 공연은 낮 공연은 전 연령 대상, 저녁 공연은 성인만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구성입니다.
LISTEN 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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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T: 돌아오는 스트레이 키즈, 10월 멜버른, 시드니 공연 확정
SBS Korean
21/07/202414:21
나혜인 PD: 스물이라는 어린 나이에 본인의 꿈을 스스로 펼쳐 나가고 또 이루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인 한국계 호주인 'Hannah Bahng'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궁금해지는 첫 번째 소식이었습니다. 오늘 K-ART, 두 번째 소식을 전해주세요.
이재화 리포터: 지난주 한국 서울의 예술의전당의 소식을 전해드렸는데, 오늘은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국립 문화예술회관인 'ACC 국립아시아문화전당(Asia Culture Center)' 소식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나혜인 PD: 'ACC 국립아시아문화전당(Asia Culture Center)'는 예술의전당과는 달리 일찍이 한국을 떠나오신 분들이라면 접한 적이 없을 법도 한 문화예술회관이겠군요. 이름도 낯설고요.
이재화 리포터: 'ACC 국립아시아문화전당(Asia Culture Center)'은 2015년 11월 25일에 개관해 올해 10주년을 맞은 광주광역시의 대표 문화 시설이자 랜드마크입니다. 1993년 김영삼 대통령의 담화에서 '광주 시민과 전남 도민의 의사에 따라 현재 광주 시내에 있는 전라남도청을 전남도 관내로 이전하고, 당시 민주화 운동의 현장이었던 현 도청 위치에 5·18 광주 민주화 운동 기념공원을 조성하고 기념탑을 세우는 방안을 적극 검토,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한 뒤 전남도청의 무안군 이전이 이루어졌고, 이후 기존의 부지 활용 방안을 논의하다가 예향(藝鄕)의 도시, 광주를 강조하는 사업으로 추진되어 건립한 문화체육관광부의 직속 기관입니다. 2002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의 공약에 포함되었던 사업으로,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문화자원을 분산시킴과 동시에 문화, 예술의 교류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아시아문화전당(ACC)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의 중추 역할이자 5.18 민주화운동의 주요 사적의 의미로서의 상징이 있는 5.18 마지막 항전지인 구 전남도청 건물을 보존한다는 취지도 담겨있습니다.
나혜인 PD: 노벨문학상 수상작, 한강의 소설 '소년이 온다' 배경이 되기도 했던 옛 전남도청을 보존하며 일대에 지어져 역사적 의미가 아주 깊은 곳이네요.
이재화 리포터: 네, 아시아문화전당(ACC)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2025년 준비한 많은 프로그램들이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설립 4년 차에 접어든 ACC 재단은 개관 10주년을 맞아 대중성 및 화제성 높은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시민들의 일상 속 문화예술 경험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으로 그동안 지역에서 접하기 힘들었던 세계적 수준의 공연·전시를 선보인다고 합니다. 지난달 신년음악회 ‘빈 소년 합창단’공연을 시작으로 2025년 문을 열었고, AI 및 첨단 기술 등을 접목한 문화예술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어린이문화원의 타깃을 가족 단위 관람객으로 확대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하는데요. 5월 열리는 ACC 초이스에 서커스와 무용, 음악이 어우러지는 공연 ‘The Pulse(더 펄스)’가 기대작 중의 하나로 꼽힙니다. 현대 아트 서커스의 경계를 넓히고 개인과 공동체, 예술이 공존하는 법을 서커스 안무로 표현한 ‘The Pulse(더 펄스)’는 호주의 'Gravity & Other Myths(그래비티 앤 아더 미스)'의 작품입니다.
나혜인 PD: 아시아문화전당(ACC)의 개관 10주년 콘텐츠 라인업에도 역시 호주 팀의 공연이 빠지지가 않는군요.
이재화 리포터: 그렇습니다. 5월 2~4일 방한하는 'Gravity & Other Myths(GOM)'는 현대 서커스 장르의 경계를 뛰어넘는 작업으로 국제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팀입니다. 2009년에 애들레이드에서 결성된 이후 관객을 무장해제 시키는 단체 특유의 앙상블 작업으로 큰 호응을 얻어왔으며, 숙련된 곡예적 기교를 통해 인간관계에 집중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작품을 통해 관객과 만나고 있습니다. 'Gravity & Other Myths(GOM)'는 흔히 서커스 하면 연상되는 곡예가 아닌 몸과 그의 운동적 측면에 집중한 레퍼토리를 발표해 온 이력을 가진 팀입니다. 그간 총 6개의 레퍼토리를 발표했고, 이 중 ‘The Pulse(더 펄스)’는 호주의 컨템퍼러리 서커스 작품의 역사에서 가장 큰 작품으로 세계적으로 호주 서커스 예술적 가치를 끌어올린 작품이라고 자타가 인정하고 있습니다. 2021년 International Circus Awards에서 Best Circography, Outstanding Production, Outstanding Design까지 총 3관왕을 수여한 작품입니다. 'Gravity & Other Myths(GOM)'은 중력에 저항하는 인간의 도약과 결속을 보여주며 한시도 관객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듭니다. 여기에 무대 위의 분위기를 압도하는 라이브 음악과 퍼포머가 한 몸처럼 움직이는 역동적인 조명과 디자인의 결합으로 강렬한 에너지를 만들어 내여 이제껏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종류의 서커스를 탄생시킵니다. ‘The Pulse(더 펄스)’ 또한 20명 이상의 퍼포머가 중력을 거스르며 몸을 던지고 받고 뛰어내리는 아크로바틱을 선보입니다. 여기에 30여 명의 여성합창단이 이들 사이를 배회하고 노래합니다.
나혜인 PD: 아주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공연이 되겠군요. 이번 주 K-ART는 한국계 호주인 싱어송라이터이자 유튜버, 인플루언서인 'Hannah Bahng'의 3월 시드니와 멜번에서의 공연 소식과 개관 10주년을 맞는 한국 광주광역시 소재의 'ACC 국립아시아문화전당(Asia Culture Center)'에서 5월에 호주 애들레이드의 서커스 그룹인 'Gravity & Other Myths(그래비티 앤 아더 미스)'가 공연을 하는 소식까지 소개해 드렸습니다. 이재화 리포터 오늘도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이재화 리포터: 네, 다음 주에도 더욱 알차고 재밌는 소식들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