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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체류 중인 15세 소년, 해외 청부 살인 음모 혐의로 체포
SBS Korean
01:49
시드니에 체류 중인 15세 스웨덴 소년이 스웨덴과 덴마크에서 청부 살인을 계획한 혐의로 호주연방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호주, 덴마크, 스웨덴 경찰은 이 십대 소년이 암호화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이러한 계획을 실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 애플리케이션의 배후에 초국가적인 "범죄 서비스(crime-as-a-service)" 조직이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덴마크 특수범죄수사대는ㅂ 수요일 공동 성명을 통해 "이 소년은 호주 체류 중 북유럽 지역의 갱단 간 갈등의 일환으로 덴마크와 스웨덴에서 청부 살인을 저지를 사람들을 모집하려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 소년은 "중대한 범죄를 저지를 의도로 통신망에 연결된 장치를 사용한 것"과 관련해 두 건의 혐의로 기소되었는데, 하나는 "살인"과 관련된 혐의이고 다른 하나는 "살인 음모"와 관련된 혐의입니다.
두 혐의 모두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이 소년은 아동 법원에서 보석 신청이 거부되었으며, 6월 11일에 다시 출두할 예정입니다.
한편 이번 체포 작전은 덴마크 경찰로부터 정보를 입수해 호주 연방 경찰(AFP)이 실행한 '데드릭 작전' 하에 진행됐습니다.
스웨덴은 최근 몇 년 동안 범죄 조직 간의 갈등과 관련해 총격 및 폭탄 테러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은 스웨덴의 형사 책임 연령인 15세 미만이라는 이유로 청부 살인업자로 고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웨덴 갱단과 관련된 폭력 사건은 이웃 국가인 노르웨이와 덴마크에서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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