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플레이너: 필라테스·요가… ‘의료보험 적용 대상’ 권고된 7가지 보완요법은?

Three women wearing gym clothing while doing pilates

The decision on whether your insurer will start to cover naturopathy, Pilates, yoga or the other therapies on the list will be up to individual insurers. Source: AAP / James Ro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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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의뢰해 작성된 보고서에 민간 의료보험사들이 필라테스와 요가 등 그동안 금지해 왔던 7가지 보완 요법을 보험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권고가 포함됐습니다. 여전히 금지 목록에 남겨진 9가지 보완 요법과 이번에 보험 대상 항목으로 권고된 7가지 보완 요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Key Points

정부 의뢰 검토서: 필라테스·요가·타이치(tai chi)·알렉산더 테크닉(Alexander technique) ·자연요법(naturopathy)·시아추(shiatsu)·서양 약초(Western herbal medicine)’등 7가지 민간 의료보험 적용 대상에 포함 ‘권고’
금지 목록에 유지되는 나머지 9가지 자연 요법: 아로마 테라피(Aromatherapy)·보웬 테라피(Bowen therapy·부테이코(Buteyko method)·필덴크라이스(Feldenkrais)·동종 요법(Homeopathy)·홍채학(Iridology)·운동학(Kinesiology)·반사학(Reflexology)·롤핑(Rolf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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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lainer_Private health insurers may soon be able to offer rebates for seven complementary therapies image

익스플레이너: 필라테스·요가… ‘의료보험 적용 대상’ 권고된 7가지 보완요법은?

SBS Korean

22/04/202504:21

필라테스와 요가를 즐겨하시는 분들, 민간 의료보험 대상에 필라테스와 요가가 포함되지 않아서 속상해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필라테스와 요가를 포함한 이전에 금지됐던 7가지 보완 요법이 민간의료보험의 보험 적용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보험 적용 가능성이 높은 7가지 요법에는 몸의 자세를 바로잡음으로써 건강을 개선하는 ‘필라테스’, ‘요가’, 전통 중국 무술의 한 형태인 ‘타이치(tai chi)’, ‘알렉산더 테크닉(Alexander technique)’ 등의 운동 요법과 ‘자연요법(naturopathy)’, 일본 마사지인 ‘시아추(shiatsu)’, ‘서양 약초(Western herbal medicine)’ 등이 포함됩니다.

앞서 마이클 키드 전 의료 최고책임자는 그동안 민간 의료보험사가 금지해 온 16가지 자연 요법을 재평가했는데요, 이번에 발표된 정부 의뢰 검토서에 7가지 보완 요법을 의료보험에 추가하라는 권고 사항이 포함된 겁니다.

보고서는 아직 구체적인 증거가 사용을 뒷받침하지 않기 때문에 나머지 9가지 자연 요법은 그대로 금지 목록에 유지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금지 목록에 유지되는 나머지 9가지 자연 요법에는 에센셜 오일을 이용하는 ‘아로마 테라피(Aromatherapy)’, 신체 부위에 작은 움직임으로 압력을 가하는 ‘보웬 테라피(Bowen therapy)’, 호흡 훈련인 ‘부테이코(Buteyko method)’, 운동 요법인 ‘필덴크라이스(Feldenkrais)’, 의사가 환자에게 희석된 물질을 투여하는 ‘동종 요법(Homeopathy)’, 눈의 패턴을 연구하는 ‘홍채학(Iridology)’, 신체 움직임을 연구하는 ‘운동학(Kinesiology)’, 발에 압력을 가하는 ‘반사학(Reflexology), 몸을 조작하는 ‘롤핑(Rolfing)’ 등이 포함됩니다.

보고서는 “적어도 한 가지 이상 건강 결과에 대한 임상적 효과가 중간 정도의 확실한 증거가 있는 경우 치료법을 권장해다”며 이들은 “적어도 하나의 상태에서 아마도 혹은 가능성이 높은 효과를 보인 요법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2015년에도 정부가 나서서 16가지 자연 요법에 대한 검토 작업을 진행한 바 있는데요. 2019년에 이들 16가지 요법들은 민간 의료보험의 보험 적용 금지 대상이 됐습니다. 이 치료법들이 임상적으로 효과적이라는 유의미한 증거가 없다는 것이 주요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당시 조사에서는 관련 증거들이 정확하게 포착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고, 그렉 헌트 전 장관이 국가보건의료연구위원회에 전문가 패널을 소집해 재검토 작업을 요청했습니다. 이번에는 소비자 관점에서 효과를 측정할 수 있도록 연구 전문가까지 포함한 자문 패널이 구성됐습니다.

여기에 더해 투명성을 높이고 향후 결정을 상세히 알리기 위해서 검토 과정의 모든 부분들은 온라인에 공개되기까지 했습니다.

물론 새로운 권고 사항이 나왔다고 해서 개인 의료보험 회사들이 이들 자연 요법들을 바로 보험 대상에 포함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선 권고사항이 실제로 실행되기 전에 장관의 승인이 필요하고요. 또한 필라테스, 요가와 같은 치료 요법들을 보험 대상에 포함할지는 개별 보험사가 정하게 됩니다.

그뿐만 아니라 이들 치료법이 보험 대상에 포함되려면 실무, 교육 인증, 치료사 등록, 표준에 대한 더 나은 책임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노력 역시 필요합니다.

이런 가운데 전문가들은 호주인의 절반 이상이 어떤 형태로든 자연 요법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증거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접근법이 절실하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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