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RT: 7인조 다국적 걸그룹 빌리, 내년 2월 멜번·브리즈번·시드니서 공연

2022 Asia Artist Awards In Japan - Arrivals

NAGOYA, JAPAN - DECEMBER 13: K-pop group Billie attends the 2022 Asia Artist Awards In Japan at Nippon Gaishi Hall on December 13, 2022 in Nagoya, Japan. (Photo by Jun Sato/WireImage) Credit: Jun Sato/WireImage

일본인 멤버 2명이 포함된 다국적 7인조 걸그룹 빌리가 내년 2월 호주를 찾습니다. 가수 윤종신이 설립한 미스틱 스토리 소속의 빌리는 보컬과 칼군무, 랩까지 다재다능한 매력을 골고루 보여 줍니다.


Key Points
  • 미스틱 스토리 소속의 7인조 걸 그룹 빌리, 내년 호주 공연 발표
  • 내년 2월 멜번, 브리즈번, 시드니에서 격일로 공연
  • 한국에서 열린 이태원 아트 위크에는 호주 작가 데이브 코트(Dave Court) 참여
나혜인  PD: 매주 한국의 문화, 예술, 공연, 엔터테인먼트 소식을 살펴보는 K-ART 시간입니다. 오늘도 한국의 공연 기획자이자 콘텐츠 프로듀서인 이재화 리포터 만나봅니다. 안녕하세요?

이재화 리포터: 네. 안녕하세요? 이재화 리포터입니다.

나혜인 PD: 이재화 리포터, 이번 주에는 어떤 소식을 준비하셨나요?

이재화 리포터: 지난주에는 2025년 2월에 찾아오는 어두운 분위기의 여자아이돌 그룹 '드림캐쳐' 호주 공연 소식이었죠. 이번 주는 사뭇 다른 분위기의 또다른 여자 아이돌 그룹의 호주 공연 소식입니다.

나혜인 PD: 2025년의 공연 소식들이 속속 도착하고 있군요. 소식 바로 전해주시죠.

이재화 리포터: '(둘, 셋) Belllie've you! 안녕하세요. Billlie입니다!'로 인사하는 Billlie(빌리)인데요. Billlie(빌리)는 시윤, 션, 츠키, 문수아, 하람, 수현, 하루나로 구성된 2021년 데뷔한 미스틱스토리 소속 7인조 다국적 걸그룹입니다. 츠키와 하루나, 두 명이 일본인 멤버입니다. 미스틱 스토리는 작곡가 윤종신이 설립하고 현재 대표 프로듀서로 있는 회사이고, 미스틱스토리의 첫 번째 K-pop 프로젝트로, 미스틱만의 독창적인 아티스트 인큐베이션 시스템인 'MYSTIC Incubation Camp'를 통해 제작된 첫 걸그룹으로 데뷔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데뷔 당시 국내외 톱 프로듀서들과 안무 레이블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와의 협업으로 음악부터 퍼포먼스까지 다각적으로 완성도를 높인 고퀄리티의 퍼포먼스를 내세워 당당하고 화려하게 데뷔했습니다. Billlie(빌리)의 팀 명은 '누구나 가지고 있고, 공감할 수 있는 내면의 자아, 우리들의 B-side를 표현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합니다. 미스틱스토리에는 밴드 데이브레이크, 루시, 에디킴, 손태진 등과 이전에는 김연우, 하림 등이 소속되어 있어서 보컬 맛집 미스틱소속답게 멤버 모두 수준급의 보컬 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컬 가수들을 많이 냈던 탓에 데뷔 전 댄스 실력에 대한 걱정이 많았으나, 댄서 '리아킴'이 수장으로 있는 원밀리언과의 협업이 빛을 발해 완벽한 칼군무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랩은 또 여자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 '언프리티 랩스타2'에 참가해 우수한 랩 실력을 보여준 문수아를 중심으로 션, 시윤 등이 수준급의 랩 실력 또한 갖췄습니다.

나혜인 PD: 역시 한국의 아이돌 그룹이 갖춰야 할 다재다능, 팔방미인의 매력을 모두 갖췄네요.

이재화 리포터: 네, 2023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여자 아이돌 라이징스타상, 글로벌 KPOP 차트 서비스 한터차트에서 진행하는 시상식인 한터뮤직어워즈 2022-23 년 연속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2023년 3월 발매한 미니앨범 4집 ‘the Billage of perception: chapter three‘는 미국 빌보드가 선정한 ’2023년 최고의 K-POP 앨범 25(The 25 Best K-Pop Albums of 2023)‘으로 꼽힌 데 이어 ’제21회 한국대중음악상‘의 ’최우수 K-POP 음반‘ 후보에도 오르는 등 국내외 평단으로부터 연이어 호평을 받은 바 있습니다. 대표곡 중 하나인 'RING ma Bell (what a wonderful world)'은 앞서 영국 매거진 DAZED가 꼽은 'The best K-pop tracks of 2022(2022년 최고의 K-POP 트랙)'으로 선정됐다. 이어 빌리는 영국 음악 전문 매거진 NME와 단독 인터뷰도 진행하는 등 해외 유명 매체들로부터 인정받은 바 있어 월드투어가 기대되는 아이돌 그룹으로 주목받아왔습니다.

나혜인 PD: 데뷔 2년 만에 엄청난 쾌거네요.

이재화 리포터: 그렇습니다. 유럽에서의 주목으로부터 온 자신감이라고 보이는데요, 지난 7월에 독일 뮌헨에서 'Billlie World Tour <Our FLOWERLD>' 유럽 편으로 그들의 첫 월드투어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유럽 9개 도시에서 월드투어를 성황리에 마친 데 이어 북남미 14개 도시를 거쳐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에서 글로벌 팬들과 만나게 된 Billlie(빌리)는 빠른 속도로 월드투어 규모를 확장해 감에 따라 '글로벌 대세'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나혜인 PD: 'Our FLOWERLD'라는 타이틀과 꽃으로 가득한 첫 월드투어 공식 포스터를 보니, 지난주 소개한 '아름다운 악몽' 드림캐쳐와는 분명한 차이가 있네요.

이재화 리포터: 상반되는 매력의 K-pop 여자 아이돌 그룹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는 2025년의 시작이 될 것 같습니다. Billlie(빌리)는 2월에 홍콩, 타이베이, 방콕, 자카르타, 쿠알라룸푸르, 이렇세 5개의 아시아 도시를 거쳐서 2월 19일부터 23일까지 멜버른, 브리즈번, 시드니에서 격일로 호주 공연을 가지게 됩니다. 이후에는 오사카, 요코하마까지 방문하는 Billlie(빌리)에게는 투어로 꽉찬 2월이 될 것 같네요.

나혜인 PD: 말씀을 들으면서 머릿속에 지도를 그려보게 되는군요. 호주는 총 3개 도시를 방문하는군요.

이재화 리포터: 멜버른에서는 2월 19일에 170 Russel, 2월 21일에는 브리즈번의 The Princess Theatre, 23일에는 시드니의 Metro Theatre에서 진행하게 됩니다. 12월 중순에 곧 판매를 시작하게 된다고 하니, 티케팅을 준비! 하시면 되겠습니다.

나혜인 PD: 이번 주 K-ART의 첫 번째 소식 잘 들었습니다.
LISTEN TO
Interview-DPR Ian-final image

인터뷰: DPR IAN, 시드니의 춤추는 소년, 글로벌 K-Pop 아티스트로 고향에 서다

SBS Korean

02/12/202417:41
나혜인 PD: 그럼, 바로 다음 소식도 들어볼까요?

이재화 리포터: 지난주 12월 5일부터 8일까지 대한민국 서울의 용산구 이태원에서 '이태원 아트위크'를 개최한 소식입니다.

나혜인 PD: '이태원 압사사고'라는 가슴 아프고 슬픈 현장이기도 한 '이태원'에서 진행된 문화예술 행사이군요.

이재화 리포터: 그렇습니다. 지난 12월 5일부터 8일까지 이태원 일대 클럽들을 미디어아트 전시실로 변신시킨 행사였습니다.

한밤중이 되면 대낮보다 활발해지는, 낮에는 갈 일이 전혀 없을 듯해 보이는 이태원 소재의 클럽 4곳에서 평일에는 오후 5~10시, 주말인 지난 7~8일은 오후 1~6시에 운영되었습니다. 한국, 벨기에, 호주 등 3개국 출신 현대 미디어아트 작가 5명이 참여했습니다. 한국의 박유석, 신재영, 휘와 벨기에의 에바 지올로(Eva Giolol), 그리고 데이브 코트(Dave Court), 이렇게 5명이 참여합니다. 에비 지올라와 데이브 코트는 로테르담 국제 영화제, 베니스 비엔날레 등에서 각자 고유한 브랜드 정체성을 독창적으로 예술화한 작품들로 주목받고 있고, 국내에서 활동 중인 박유석, 신재영, 휘는 박노수 미술관, 백남준 아트센터, 순천만 국립정원 등에서 작품을 전시한 바 있습니다.

나혜인 PD: 지난 주에 '대전과학예술비엔날레' 에 이어 오늘은 미디어아트 전시에 참가한 호주 작가를 소개해 주시는군요,

이재화 리포터: 데이브 코트(Dave Court)는 애들레이드의 Kent Town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입니다. 그림, 조각, 설치 미술 등 대규모의 공공예술이나 온라인과 오프라인 등 다양한 매체 간의 결합으로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하는 크로스미디어, 몰입/참여형(이머시브) 작품 등 아주 광범위한 작업을 Painting, 즉 회화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화가이자, 디자이너 포토그래퍼이기도 합니다. 애들레이드를 문화의 허브로 만들고자 하는 수상 프로젝트(Award winning)인 Mr. IST에 참여 아티스트이기도 하고, 윤리적 의류 브랜드인 foolsandtrolls와의 협업, 스트리트 아트 매체인 Yewth Magazine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Adelaide Fringe의 페스티벌 디자인을 맡기도 했습니다. 몸짓, 추상, 진동 등을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이의 작업으로 표현하는 스타일의 작가입니다. 현재는 사진, 비디오, 퍼포먼스, 설치 등의 다양한 분야와 아주 적극적인 컬래버레이션, 협업을 진행하며 본인의 예술세계를 더욱 확장해 나가는 아주 활발히 활동 중인 아티스트입니다. 데이브 코트(Dave Court)의 소셜미디어에 방문하면, 본인이 '2024년에 너무 많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해서 하나하나 게재하기 힘들 정도이다.'라면서 제작한 영상(reel)이 있는데요. 눈이 즐거운 색감, 놀랄만한 스케일, 과감한 작업 방식 등이 돋보이는 작품의 과정을 감상할 수 있어서 한번 찾아보시면 이 영상 하나만으로도 어떤 작가인지 금방 알아채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실제 건물의 내외부를 활용해 그림을 그리는가 하면, 그런 그림이 가상의 공간에서 프로젝션 매핑이나 가상의 공간인 영상 속 대상으로 살아나는 미디어 아트, 가수, 퍼포머들과의 콜라보 등이 속도감 있게 보입니다. 호주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아주 핫한 라이징 작가의 기운을 함께 느끼시고자 한다면 찾아 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나혜인 PD: 저도 방송 전에 참고로 보내주신 자료를 잠시 보았는데, 애들레이드 켄트 타운의 회화 작가 한 명이 협업을 통해 해낼 수 있는 작업의 다양성과 스케일에 놀랐습니다.

이재화 리포터: '이태원아트위크'에 데이브 코트(Dave Court)가 초청되면서 이번에 알게 되었는데, 정말로 매력적인 아티스트를 발견한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매우 좋았습니다. 전시 관계자는 "서울 내 대표적인 문화 예술 중심지로 자리 잡은 이태원에서 로컬 아티스트의 아이디어와 문화 예술의 융합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였다."라고 전시를 소개했습니다.

나혜인 PD: 한낮에 클럽에서의 미디어아트를 감상하는 특별할 기회, 즐거운 경험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이번 주 K-ART는 첫 월드투어로 유럽, 미주, 아시아를 거쳐 호주 3개 도시에서의 내년 2월 공연하는 여자K-pop아이돌 그룹 Billlie(빌리)의 소식과 지난주 서울 용산구의 이태원에서 '이태원 아트위크' 미디어아트 전시에 호주의 종합 미술 작가 데이브 코트(Dave Court)가 참여한 소식까지 전해 들었습니다. 이재화 리포터 오늘도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이재화 리포터: 네, 다음 주에도 더욱 알차고 재밌는 소식들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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