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쯤 달걀 가격 하락할까?”… 또 다른 조류 인플루엔자 발병

BIRD FLU EGG RATIONING

빅토리아주 농림부가 토요일 CSIRO의 검사 결과 빅토리아주 가금류 농장에서 고병원성 H7N8 변종 조류 인플루엔자가 확인됐다고 발표했습니다. Source: AAP / Dean Lewins

올 초만해도 조류 인플루엔자가 안정세를 보이며 달걀 생산량이 다시 정상 수준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조류 독감이 다시 발견되며 한동안 달걀 가격이 하락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Key Points
  • CSIRO 검사 결과 빅토리아주 가금류 농장에서 고병원성 H7N8 변종 조류 인플루엔자 확인
  • 지난해 조류 인플루엔자 퍼져 전국적으로 180만 마리 이상의 가금류 살처분
  • 한동안 달걀 가격 하락하기 어려울 것
연방 정부가 호주에서 조류 인플루엔자가 근절됐다고 발표한 지 며칠 만에, 빅토리아 주에 있는 한 가금류 농장에서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했습니다.

지난해 7월 이후 조류 인플루엔자가 검출되지 않자 연방 정부는 지난주 목요일 호주에 공식적으로 더 이상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빅토리아주 농림부는 토요일 CSIRO의 검사 결과 빅토리아주 가금류 농장에서 고병원성 H7N8 변종 조류 인플루엔자가 확인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당국은 조류 인플루엔자가 확산하지 않도록 빅토리아주 북동부 스트라스보기 샤이어에 있는 가금류 농장을 격리 조치했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변종 바이러스는 지난해 빅토리아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캔버라 일대의 농장 12곳에 영향을 미쳤던 조류 인플루엔자 균주와는 다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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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는 조류 인플루엔자가 퍼져 전국적으로 180만 마리 이상의 가금류가 살처분됐습니다. 특히 빅토리아주의 피해가 컸으며 5월 말부터 6월 말까지 빅토리아주 남서부 지역에 있는 가금류 8개 농장에서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병했습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조류 인플루엔자가 안정세를 보이며 달걀 생산량이 다시 정상 수준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한동안 달걀 가격이 하락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지난해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 직후 부터 1인당 달걀 구매 한도제를 제한했던 콜스는 구매 한도제를 한동안 유지한다는 방침입니다.

조류 독감으로 불리는 조류 인플루엔자는 가금류에 갑작스러운 사망을 초래할 수 있는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입니다.

이런 가운데 빅토리아주 농림부는 “소비자들은 슈퍼마켓에서 판매하는 달걀과 가금류 제품에 대해 염려할 필요가 없으며 위험성이 없기에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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