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호주 직장인 ‘밀레니얼 세대’의 54%, ‘X세대’의 57%, ‘베이비붐 세대’의 52%, ‘Z세대 근로자의 40%’: 자신의 경력 후회
- 직업 선택을 후회하는 가장 흔한 이유는 금전적 문제
- 직업 변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답한 경우는 7%에 불과
현재 일하고 있는 직업에 여러분은 어느 정도나 만족을 하고 계십니까? 혹시 새로운 직업을 선택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지는 않으셨는지요? 만약 그런 생각을 해 보셨다면 어떤 이유 때문인가요?
호주에 사는 밀레니얼 세대와 X세대 근로자의 절반 이상은 자신의 직업 선택을 후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은 다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면 인생의 다른 길을 추구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채용 전문사이트 식(SEEK)이 근로 연령대 호주인 3,033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인데요, 직업 선택을 후회하는 가장 흔한 이유는 금전적 문제였습니다.
평균 기대 수명이 늘고 정년 연령도 계속 올라가면서 그 어느 때보다 직장 생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번 설문 조사에 참여한 밀레니얼 세대의 약 54%, X세대의 57%, 베이비붐 세대의 52%, Z세대 근로자의 40%가 자신의 경력을 후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 세대를 통틀어 이런 응답을 한 사람의 47%가 “충분히 벌지 못하고 있다”는 이유를 가장 큰 불만 요소로 꼽았는데요. 뒤를 이어서 30%는 "관심사와 열정이 바뀌었다"고 답했고, 28%는 "일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 26%는 "일과 삶의 균형이 좋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의 44%는 직업 변경에 대한 생각이 열려있다고 답했지만, 직업 변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답한 경우는 7%에 불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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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의 경력 전환을 가로막는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었는데요, 그중 가장 큰 이유는 “경력을 전환하기에 너무 늦다”는 두려움이 손꼽혔습니다.
호주 직장인들이 경력 변경을 주저하는 주요 이유로는 응답자의 43%를 기록한 “너무 늦다”는 두려움, 41%를 기록한 ‘재정적 우려’, 29%를 기록한 관련 자격증 부족을 들 수 있습니다. 또한 응답자의 25%는 어디서부터 시작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경력 변경에 대한 부담감을 표현했습니다.
식의 리 브로데릭 시장 데이터 책임자는 “우리 중 많은 사람들이 그 어느 때보다 오래 살고 일하면서 현재 직업을 재고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해할 만하다”라며 “하지만 많은 근로자들 특히 젊은 세대들조차 변화를 일으키기에는 너무 늦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설문 조사 결과를 정리한 ‘삶의 진화’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인 직장인 3명 중 1명은 70대 이후에도 계속 일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었습니다.
많은 호주 직장인이 자신의 경력을 후회하고 있지만 직장인의 절반가량은 향후 자신의 경력과 고용 안정성에 대해서 낙관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호주 직장인의 절반이 넘는 56%는 앞으로 10년 동안 자신이 현재 맡고 있는 역할이 존재할 것이라고 믿고 있고요, 10%는 자기 기술과 경험이 신기술로 인해 필요치 않아 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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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근로자들의 미래에 대한 최우선 관심사는 탈진(번아웃 35%), 임금 상승률 둔화(32%), 일과 삶에 대한 균형 저하(26%), 생계 유지를 위한 장기간 근무(24%)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Z세대의 경우는 탈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52%에 달해 다른 세대에 비해 탈진에 대한 우려가 더욱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주 직장인의 53%는 일에 대한 희망을, 37%는 자신감을, 24%는 흥분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식의 리 브로데릭 시장 데이터 책임자는 "업계의 급격한 변화든 현재 업무 수행 방식의 단순한 전환이든, 더 오래 일할 수 있다면 자신에게 적합한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평생 커리어 여정을 발전시키는 것에 열린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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