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프롭트랙: 연간 소득 $116,000 가구, 광고 나온 임대물 중 감당 가능한 집은 1/3 불과
- 통계청: 2020년 3월 분기부터 2024년 12월 분기까지 중간 가구 소득 25% 증가.. 임대료 4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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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플레이너: “호주에서 임대료 감당하기 가장 힘든 곳은?”
SBS Korean
14/03/202504:52
혼자 사는 샹텔 르 크로스 씨의 연간 소득은 $116,230(세전)입니다.
크로스 씨는 “현재의 임대 시장에서는 내 수입으로 선택의 폭이 넓지 않다”고 하소연합니다.
크로스는 씨는 “혼자 살면 항상 돈이 많이 든다. 최근 들어 재정적으로 더 여유가 없어졌을 뿐만 아니라 살 집을 찾는 것 역시 더욱 어려워졌다”라며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하기 전과 후를 비교해 볼 때 임대료가 엄청나게 달라졌다”고 말했습니다.
부동산 조사 기관 프롭트랙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연간 $116,000(중위 소득)를 버는 가정의 경우 광고에 나오는 임대물 중 자신의 소득으로 감당이 가능한 집은 3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호주의 임대료 감당 능력은 글로벌 금융 위기의 여파로 임대료 감당 능력이 최저치로 떨어졌던 당시보다 더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프롭트랙에 따르면 2020년 초부터 2024년 말까지 임대료 상승률은 급여 상승률의 약 두 배에 달했습니다.
통계청 자료를 살펴보면 2020년 3월 분기부터 2024년 12월 분기까지 중간 가구 소득은 25% 증가했지만 임대료는 48% 증가했습니다.
Median rents have increased across the country since the pandemic. Source: PropTrack
지난 몇 년 동안 고금리가 이어지며 주택담보대출을 갖고 있는 집주인의 지출액도 늘어났는데요, 보험료가 인상됐을 뿐만 아니라 스트라타 비용까지 상승했습니다. 집주인들은 임대료 인상을 통해서 이런 지출액 상승분을 세입자에게 전가해 왔습니다.
포슨 교수는 큰 폭의 임대료 상승 원인 중 하나로 공공주택 공급 부족을 지적합니다.
포슨 교수는 “과거에는 공공주택이나 커뮤니티 주택을 공급받았을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이 지금은 임대 시장에서 다른 세입자들과 더 큰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말합니다.
포슨 교수는 임대료 지원 규정이 존재하긴 하지만 “규정이 매우 제한적이고 혜택에서 제외되는 사람들도 있다”며 “사람들이 임대 스트레스를 받고 있고 특히 임대료 지원을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들, 저소득층이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나이와 장애와 같은 요인들이 세입자들의 선택권을 더욱 제한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한편 샹텔 르 크로스 씨는 “60대인 아버지도 임대 주택에 살고 있기 때문에 이제 내가 불평해 왔던 일을 이해하기 시작하셨다”고 말했습니다.
2024년 7월에서 12월 사이에 15세에서 24세 사이의 가구 중 4분의 3이 넘는 85%가 집을 임대하고 있었지만, 이중 임대료를 감당할 수 있는 가구는 19%에 불과했습니다.
65세 이상 가구는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65세 이상 가구 중 13%만이 임대료를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르 크로스 씨는 자신과 같이 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선택권이 더욱 제한된다며 “장애가 있기 때문에 접근이 쉬운지? 엘리베이터는 있는지? 에어컨이 있는지? 꼭 챙겨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2025년 임대 경제성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 주민들의 임대 능력이 가장 떨어지는 곳은 뉴사우스웨일스 주였고, 남호주 주, 태즈매니아 주, 서호주 주, 퀸즐랜드 주가 뒤를 이었습니다.
뉴사우스웨일스 주는 팬데믹으로 인한 주택 부족 문제로 태즈매니아 주가 4년 정도 1위를 차지했던 때를 제외하고, 지난 20년 동안 가장 임대가 어려운 주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빅토리아 주는 다른 주에 비해서는 임대료가 덜 인상됐고 주민들의 임대 능력 역시 가장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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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Korean
23/08/2024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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