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재집권 시 대부분 처방약 25달러 이하 유지

Senior customer showing prescription to female doctor. Cashier is assisting elderly woman at checkout counter. They are standing at pharmacy.

The maximum cost of getting a prescription filled for medication covered under the pharmaceutical benefits scheme in Australia could be lowered to $25. Source: Getty / Morsa Images

앤소니 알바니지 정부는 재집권 하게 될 경우 처방약 조제 비용 상한선을 최대 25달러로 낮추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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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 재집권 시 대부분 처방약 25달러 이하 유지

02:07
다가오는 연방 선거에서 노동당이 재집권하게 되면 호주에서 대부분의 처방약 가격이 25달러를 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는 2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당의 의약품 정책 공약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알바니지 정부는 이번 선거에서 재집권에 성공할 경우 의약품 혜택 제도(Pharmaceutical Benefits Scheme)가 적용되는 처방약의 최대 비용을 25달러로 제한하는 법안을 통과시킬 계획입니다.

이같은 상한 가격은 2026년 1월부터 시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antibiotics
medicines Source: AAP
현재 PBS 의약품의 처방전 작성 최대 비용은 31.60달러입니다. 이전에는 42.50달러였으나 2023년 1월에 인하됐습니다.

노동당은 이 계획이 PBS 의약품의 최대 비용을 20% 이상 인하해 호주인들이 매년 2억 달러 이상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처방 의약품의 80% 이상이 PBS에 포함되며, 정부는 일반 처방 의약품 비용의 일부를 부담합니다.

호주 약국 길드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호주인의 21%가 처방약을 구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히며 정부가 이러한 의약품에 대해 환자가 지불해야 하는 본인 부담금을 낮출 것을 요구해 왔습니다.

야당 역시 정부의 계획에 동의했습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체제를 확대하겠다고 경고한 것은 의약품 보조금 프로그램에 악재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의약품은 미국-호주 무역 관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미국 제약업계 대표들은 호주 정부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을 촉구하고 호주를 '감시 목록'에 올려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마크 버틀러 보건부 장관은 호주 정부가 의약품 무역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 위해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우리의 관심은 호주인들에게 더 저렴한 의약품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정부로서 PBS에 대해 협상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혀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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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경제: 호주 소매업 위기, 이대로는 안된다

SBS Korean

19/03/2025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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