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구직자, 노령 연금 등’ 센터링크 수당 인상… 복지 단체 “턱없이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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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relink signage is seen in Brisbane, Friday, June 30, 2023. (AAP Image/Darren England) NO ARCHIVING Credit: DARREN ENGLAND/AAPIMAGE

센터링크 수당 인상으로 수백만 명의 호주인이 혜택을 받게 될 예정이지만 복지 단체들은 인상분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주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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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구직자, 노령 연금 등’ 센터링크 수당 인상… 복지 단체 “턱없이 부족”

SBS Korean

20/03/202501:38
오늘부터 적용되는 센터링크 수당 인상에 따라 수백만 명의 호주인이 더 많은 복지 수당을 수령할 수 있게 됩니다.

약 500만 명의 호주인은 센터링크와 서비스 오스트레일리아 수당이 매년 두 차례 지수 조정(indexation) 작업을 거치면서 오늘부터 인상된 지급률을 적용받게 되지만, 복지 단체들은 이 증가분이 여전히 충분하지 않다는 주장입니다.

이번 지원금 인상은 생계비 상승에 따라 다양한 복지 수당에 적용됩니다.

구직자 수당(Jobseeker), 노령 연금(Age Pension), 장애 지원 연금(Disability Support Pension), 간병인 지원금(Carer Payments), 임대 지원금(Rent Assistance) 등이 해당되며, 증가액은 하루에 22-30센트 수준입니다.

호주 사회 서비스 협의회 CEO인 카산드라 골디 박사는 이러한 지원이 "완전히 부적절하다"고 말하며, 복지 수당이 "너무 적기 때문에 사람들이 식사를 거르고, 약을 반으로 줄이고, 일찍 잠자리에 들어 에너지 비용을 절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청소년 수당(Youth Allowance), Austudy, ABSTUDY 등은 3월 지수 조정에 해당되지 않으며, 이들 지급액은 1년에 한 차례만 조정돼 지난 1월에 이미 연간 인상분이 적용된 바 있습니다.

골디 박사는 이에 대해 "일상적인 인덱싱 조정은 수박 겉핥기식일 뿐이며, 현재 지급률은 생활비 위기의 현실과 전혀 맞지 않다"라고 항변했습니다.

골디 박사는 내년에 다시 인상분을 조정할 때쯤이면 더 이상 수급 자격에 해당이 안되거나 겨우 학업을 이어갈 정도의 생활을 버텨야할 것이라며 실질적인 인상을 촉구했습니다.

잡시커나 연금과 마찬가지로 청소년 수당과 Austudy를 6개월마다 지수 조정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골디 박사는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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