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경찰, 불법 담배 거래 단속…7명 체포·담배 100만 개 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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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SBS News

뉴사우스웨일즈 경찰이 시드니 전역에서 불법 담배 절도를 표적으로 한 단속을 통해 약 100만 개의 도난된 담배를 압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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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W 경찰, 불법 담배 거래 단속…7명 체포·담배 100만 개 압수

SBS Korean

26/03/202502:19
NSW 경찰은 어제 하루동안 실시된 10건의 수색 영장 집행에 따라 시드니의 범죄 조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 7명을 담배 암거래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영장 집행 과정에서 압수된 담배는 1톤에 이르며 400kg 상당의 담배 가루도 압수됐습니다.

NSW 경찰은 담배 가게와 물류 창고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도난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셔링햄 단속 전담반(Strike Force Sheringham)을 창설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 체포된 남성들은 작년 3월 카술라의 한 창고에서 발생한 대규모 담배 절도 사건을 비롯해 한 남성의 안면에 심각한 부상을 입히고 발가락이 부분적으로 잘린 콘델 파크 침입 사건 등 여러 건의 절도 사건의 배후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 체포 과정에서 압수한 담배의 시장 가치는 수천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화요일 단속반은 10곳의 주거지를 급습해 여러 명을 체포했으며, 47세의 한 남성은 범죄 집단의 계획적인 활동을 포함한 여러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또 다른 체포자들은 지난 11월 길포드에서 발생한 사건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담배 배달 기사의 차량을 훔치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카술라와 기라윈에서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중대한 주거 침입 혐의로 체포된 28세 남성을 포함해 이들 모두 보석금이 거부됐습니다.

경찰은 지난 12월에 노스 록스에서 1,000만 달러 상당의 담배가 발견된 사건에 대해 수사가 여전히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같은 사건은 담배 세율 인상으로 인해 불법 담배 거래가 급증한 가운데 발생했습니다.

연방 정부는 어제 예산 발표에서 담배 판매가 암거래시장으로 옮겨가면서 향후 5년간 담배 세수가 69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며 대대적인 단속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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