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Examines: 인공지능이 전 세계 여러 대선에 미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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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TikTok account uses an avatar to spread misinformation about US immigration issues in Spanish. Credit: Source: Factchequeado

"카말라 해리스는 공산주의자"라는 주장에서 인도 발리우드 지지에 이르기까지, 인공 지능과 허위 정보는 지난해 미국 대선에서 큰 역할을 했습니다.


연방 선거가 다가옴에 따라 호주인들은 곧 차세대 지도자를 선택하기 위해 투표소로 향하게 됩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처음으로 AI가 생성한 문구나 영상, 이미지, 오디오가 정치 캠페인에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민주주의 국가인 인도와 미국에서 열린 선거만 보더라도 AI가 생성한 허위 정보가 한 나라의 선거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인도의 언론에서는 “이런 종류의 딥페이크는 선거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 선거 캠페인은 지금까지 인공 지능을 활용한 가장 큰 실험 무대가 될 수 있다. 인공지능이 생성한 선거 관련 딥페이크가 인도 소셜 미디어에 들불처럼 퍼졌다”고 보도했습니다.

그 결과 인공지능과 딥페이크가 인도의 총선에서 엄청난 역할을 차지하는 것을 전 세계가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인도에서 딥페이크 분석 부서인 DAU를 담당하고 있는 팸포시 라이너 씨는 “딥페이크가 선거 과정을 훼손시키지는 않을지 많은 우려가 있었다. 딥페이크 때문에 민주주의가 폄훼되지는 않을지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무엇을 해야 할지 의문을 갖게 됐다”라고 우려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미국의 대선에서는 카밀라 후보를 소련 장교로 묘사하는 이미지가 소셜 미디어에 게시됐고, 일론 머스크가 이를 공유했으며, 선거 캠페인의 일부로 구글과 페이스북 광고와 같은 곳에서 이미지가 홍보되기도 했습니다.

허위 정보를 퇴치하는 데 중점을 둔 사실 확인 기관인 팩트체콰도(Factchequado)의 애나 마리아 카로노 편집장은 "히스패닉계 커뮤니티의 경우, 라틴 아메리카의 많은 사람들은 권위주의 정권에 남다른 아픔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런 종류의 연관성을 강조할 경우 경험과 거부감이 다를 수 있다"고 말합니다.

SBS Examines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인도와 미국에서 지난해 치른 선거에서 AI가 생성한 허위 정보가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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